매듭과 십자가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조금만 칭얼대기로 하자. 성경. 왜 그렇게 성경 이야기가 많은지, 난 신학에 조금도 관심이 없다. 의식의 흐름이 널려 있는데, 흥미로운 문장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나마 관심을 끈 문장이 더러 있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굉장히 암울한 나날들이었다. 그는 구약 성서 속 세상에 살고 있었다. 만행과 응징의 땅에.(p.33)


비이성적인 현실과 마주했을 때 합리성은 강력한 적이 될 수 있다.(p.226)


역자 말대로 중반부 이후로는 아주 빠르게 진행된다. 대화문의 기복은 너무나 들쭉날쭉해서 마치 다른 사람이 쓴 것 같기도 하다. 암호 자체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독자들이 풀기 부적절한 턱에 분위기만 믿고 가는 것이다. 스토리라인이 치밀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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