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혁명 - 퇴사준비생들을 위한 퇴사학 개론,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
조관일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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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제 개인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내년 12월31일이면 나도 정든 직장을 떠나 명예퇴직을 해야 한다. 1996년 2월 1일에 입사해서 만 31년에 꼭 1개월이 못 미치는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셈이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퇴직을 하기 전에 미리 퇴직 후의 설계를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퇴직을 하기 위해서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퇴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퇴사란 단순히 직장을 그만두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며 일종의 혁명이다. 혁명이라 하면 흔히 정치적 대변혁이나 사회적 대변혁을 떠올리기 쉽지만 퇴사 또한 개인의 삶에서 그에 상응하는 거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이제껏 걸어온 길을 멈추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과정, 안정적이고 익숙한 생활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용기,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오는 혼란과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퇴사는 진정한 혁명이라 할 수 있다."


퇴사가 일종의 혁명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던 루틴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혁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퇴사의 시대에 직장인들은 어떻게 처신하며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무작정 덩달아 사표를 던지면 되는 것은 아니다. 대처 방법은 개인의 경력목표와 생활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전략을 통해 이러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강화하고 경력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첫째, 경력목표의 재정립이다. 둘째, 유연성과 적응성의 강화이다. 셋째, 네트워킹과 관계 구축이다. 넷째, 개인의 복리후생 중시이다. 다섯째,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이다. 여섯째, 금융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정년퇴직이 갖는 의미는 네 가지다. 첫째, 새로운 커리어와 학습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이다. 둘째, 사회적 기여와 자원봉사 활동 등 사회적 기여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셋째, 건강과 웰빙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넷째, 퇴직은 가족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킬 기회가 된다. 


"당신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퇴직은 당신의 삶을 다시 설계할 귀중한 기회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 퇴직 후의 삶은 당신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다. 혁명적 발상 전환을 통해 퇴직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인생 2막을 힘차게 열어가자."


"퇴직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할 수 있지만 그만큼의 희망을 안고 나아가야 한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퇴직 후의 삶도 결국은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다.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더라도 삶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는 일은 여전히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누구든 자신의 길을 찾아 자기 세상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췌장암으로 죽음을 목전에 두고 말이다. "모든 외형적 기대, 자부심, 좌절과 실패의 두려움과 같은 것들은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게 된다. 누구나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거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견해에 당신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지 말고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져라.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길은 스스로 훌륭하다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다. 만일 그것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찾고 주저앉지 말라."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권고를 가슴에 담아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으로 만족하며 훌륭하다고 믿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도 전적으로 이러한 저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저자는 퇴직한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퇴직자 7계명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1계명: 일단 받아들이자. 2계명: 당당해지자. 3계명: 조급해하지 말자. 4계명: 뒤돌아보지 말자. 5계명: 가족의 마음부터 사자. 6계명: 소박한 삶을 즐기자. 7계명: 인생의 의미를 찾자. 일체유심조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이다. 내일은 또다시 밝은 해가 뜬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이 외에도 퇴직을 앞두고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많은 내용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아직 퇴직 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하고 싶은 일은 있다.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회원조합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거나 '커리어코치' 자격증을 취득해서 청소년들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을 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차분히 퇴직 후의 삶을 준비하려고 한다. 이 책이 퇴직을 앞두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멋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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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지미 모하메드 지음, 이연주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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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40대까지는 노화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50대가 되면서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50대에 접어들면서 40대 때와는 달리 갑작스레 노화가 진행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에서 난청 증세가 나타났고, 노안은 40대 후반부터 와서 돋보기를 쓰고 있지만 점점 더 시력은 나빠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10여 년전부터 과체중으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비만 초기에 이르렀을 정도로 체중도 많이 늘어나서 이대로 그냥 뒀다가는 큰일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작년 말부터 다시 한방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체중은 많이 줄였지만 앞으로 조금 더 체중을 줄이고 이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를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나의 습관부터 바꿔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서문에도 나와 있지만,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모두 35가지의 습관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우선 내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네 가지 계명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첫째, 계속 움직이세요. 둘째, 건강하게 드세요. 셋째, 밖으로 나가세요. 넷째, 자신을 돌보세요. 저자가 소개하는 네 가지 계명은 실제로 실천하기에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꾸준히 실천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그게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저자가 권고하는 '뒤로 걷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도 시간을 내서 실천을 해보고 싶은 습관이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뒤로 걸으면 균형 감각이 향상되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게 됩니다. 인대와 힘줄에 가해지는 움직임과 긴장을 변화시킬 수 있고요. 실제로 일부 정상급 스포츠 선수들은 무릎 통증을 개선하거나 하지의 특정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러닝머신에서 뒤로 걷기 훈련을 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건 뒤로 걸으면 앞으로 걷는 것보다 30~40%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거예요. 뒤로 걷지만, 실제로는 더 앞으로 나아가는 거죠."


이 책을 읽다가 나의 식습관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은 저자의 다음과 같은 주장이었다. "이제는 식단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식단을 제약이나 시간 낭비가 아닌 '투자'로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억지로 먹이를 먹어야 하는 거위가 아닙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선택해야 합니다. 제가 식품업계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설탕을 너무 많이 먹고, 충분히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식습관이 내일의 세대를 비만으로 이끌고 있어요. 그 반대로 해본다면 어떨까요? 더 나은 식습관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교육받고, 더 나은 식습관을 지향하는 내일의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나게 하는 건 어떨까요?" 백 번 천 번 지당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을 해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잘못된 식습관이 그 중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여름날 뙤약볕에 나갈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흐린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태양의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해 피부암의 위험을 커지게 해요. 결과적으로 구름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햇볕의 위험을 덜 느끼고 결국 햇볕에 더 많이 노출되지만, 보호조치는 덜 취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이유로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지고요.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나는 저자의 이 주장을 읽고 다소 충격을 받았다. 평소 흐린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굳이 바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생활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해야겠다.


또 하나 이 책을 읽다가 충격을 받은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전기 핸드 드라이어는 실제로 '바이러스 에어로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공공장소에서는 핸드 드라이어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바람이 감염성 물질을 더 멀리 퍼트리기 때문이죠." 평소 나는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때 손수건이 없으면 전기 핸드 드라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앞으로는 손수건을 꼭 가지고 다니면서 손수건을 이용하거나 손수건이 없을 때는 화장실에 비치된 화장지를 이용하도록 해야겠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35가지의 생활 습관은 대체적으로 실천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 될 것이다. 하나의 습관이 몸에 배게 하려면 최소한 21일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실천하기 쉬운 습관부터 우선 하나씩 실천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꾸준한 실천을 통해서 나의 노화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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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맹자 -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2,000년 마음공부
조형권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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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제 개인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오래 전부터 '공맹사상'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책을 통해서 공자와 맹자의 사상에 대해서 배운 적은 없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맹자의 사상에 대해 배우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마침 내 나이가 50대 중반에 접어들다 보니 더 늦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맹자에 대해 쓴 내용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어서 언급해본다. "맹자는 공자보다 더 현실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고, 왕도 정치를 추구했습니다. 왕도 정치는 덕(德)에 의한 정치입니다. 이는 덕치(德治)로 표현되며, 백성을 사랑하는 인에 기반합니다. 이를 통해서 백성과 함께 즐길 때 비로소 진정한 군주,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맹자는 주장했습니다." 맹자가 주장하는 이런 리더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는 왜 나타나지 않는 걸까요?

'맹자는 군자라면 흔들리지 않는 마음, 부동심(不動心)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동심을 가지기 위해서 '세상에 거리낄 것이 없는 정신적·육체적 기운'인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동요되지 않으면 근심이 닥쳐오더라도 근심으로 여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심을 갖는다는 게 일반인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나의 입장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상대방과 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는 말이 <맹자>에서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역지사지'의 출전이 다름아닌 <맹자>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살면서 우리가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 나서는 경우입니다. 다만 문제가 있을 때마다 매번 문제 제기를 한다면 지적을 받는 사람도 거부감을 느낄 것입니다. 아무리 문제가 많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따라서 문제가 있다면 이를 잘 지켜보다가 시운이 무르 익었을 때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파급력을 키우려면 다른 사람들의 공감도 얻어야 합니다.'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자 할 때 맹자의 조언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충고를 들어도 이를 받아들이고 숙성시켜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실천하는 것은 오롯이 그 사람의 몫입니다. 맹자와 그의 제자들이라는 훌륭한 선생님을 제선왕, 양혜왕, 등문공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유명한 학자를 옆에 두고 경청하고 있다는 이미지만 광고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은 오롯이 그 사람의 몫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초나라의 항우가 만약 참모인 범증의 말을 받아들이고 실천했더라면 한나라의 유방에게 패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을 잘 새겨야 할 일입니다. 겸손하기 위해서는 우선 귀를 열어야 합니다. 입이 한 개이고 귀가 두 개인 이유는 모두 잘 알지만 막상 실천을 잘 못합니다. 성인이라고 불리는 공자와 맹자, 성군의 대명사 요임금과 순임금은 평생 자신을 낮추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를 통해서 종국에는 자신들이 뜻한 바를 이루었습니다.' 이 말은 내가 정말 마음 속에 새겨서 삶 속에서 실천해야 마땅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경청을 잘 하지 못하는 나의 태도부터 바로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기대보다 아쉬운 결과가 나오더라도 원망하기보다는 수용하려고 합니다. 이것도 마흔 중반 이후 독서를 많이 하고 사색하고 글을 쓰면서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제 우물 안에 갇혀 살다가 더 넓은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을 책이나 글을 통해서 만나며 감사할 것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모든 것에 다 의미가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내가 걸어온 바와 너무나도 흡사해서 많이 놀랐다. 나 또한 마흔 이후 책을 꾸준히 읽고 있으며 글을 쓰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잘못한 점은 사과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과하는 습관은 감사하는 습관만큼 중요합니다. 물론 겉으로만 사과하는  것이 아닌 진심 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처럼 사과하는 습관을 키운다면 아름다운 어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사과하는 어른에게 사람들은 돌을 던지지 않고 오히려 그 용기를 칭찬합니다.' 저자의 이 말에도 나는 전적으로 동감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사회가 점점 혼탁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나부터라도 잘못에 대해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에는 오십의 안목과 지혜를 채우는 맹자 58수가 담겨 있는데, 꼭 나이가 오십 대인 사람만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십 대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 맹자의 지혜를 얻어서 삶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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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처음인 어른들을 위한 가장 쉬운 책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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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제 개인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생성형 AI를 처음 접해본 것은 2년 전 회사에서 실시했던 챗GPT 강의를 들으러 갔을 때였다. 당시에 사용했던 챗GPT3는 아직까지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과거 자료만 학습을 해서 답을 내놓다 보니 최신 자료에 대한 질문을 하면 엉뚱한 답변을 내놓거나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자료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한 답변을 해줘서 깜짝 놀랐을 정도다. 그림도 멋지게 그려주기도 하고, 보고서 형태를 표로 변환해 주는 것도 순식간에 해주는 등 내가 대학교 4학년 때 윈도우즈95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95를 처음 보고 깜짝 놀랐던 때와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나서 1년 뒤에 챗GPT4.0으로 실습을 해보는 강의를 들었는데 챗GPT3과는 차원이 다른 답변을 내놓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저렇게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 걸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생성형 AI를 접할 수 있었으나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 우리회사에서는 보안문제로 인해서 챗GPT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챗GPT를 간혹 사용해보는 정도로 챗GPT를 적극적으로 사용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생성형 AI 중에서도 가장 유용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AI 서비스와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여 요즘 어른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성하였다." 저자는 다가오는 생성형 AI 2.0시대에서 독자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를 이렇게 정리한다. '다가오는 생성형 AI 2.0 시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AI를 위협이 아닌 경쟁력을 높여주는 기회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생 후반전을 더욱 찬란하게 빛내줄 반려 기술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내가 주로 관심있게 본 부분은 3장과 4장에서 다루고 있는 '최소한의 생성형 AI 지식'과 '생성형 AI  활용법'이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생성형 AI 3대장은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다. 동영상생성 AI의 끝판왕 소라, 검색의 기준을 바꾸는 퍼플렉시티, 글쓰기에 최적화된 클로드 등 3가지 생성형 AI는 독자들이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4장에서 다루고 있는 생성형 AI 활용법에서는 6가지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될 것인지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생성형 AI가 도대체 어느 수준까지 발전을 할 것인지 두렵기도 하면서 잘만 활용한다면 삶의 수준을 아주 높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이제 겨우 챗GPT와 Copilot 정도만 사용해 봤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소라,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볼 생각이다. 생성형 AI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100세 시대의 에이스인 A세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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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데이터 분석 - 데이터 리터러시로 발굴하는 인사이트
정성일 지음 / 길벗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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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개인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을 거의 30년 가까이 하면서 오랜 기간동안 경영관리를 담당했기 때문에 실무자였을 때는 엑셀로 다양한 분석 업무를 하면서 사내에서 칭찬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팀장이 되고 나서는 실무보다는 실무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검토하는 일이 주를 이루다보니 최근 엑셀을 사용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무래도 분석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엑셀의 고급기능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다시 엑셀을 배워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나의 처지를 헤아려서인지 이 책 <엑셀 데이터 분석>은 내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매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마당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마당_데이터를 빠르게 정리하는 비법
2마당_제대로 배우는 탐색과 시각화
3마당_사례별 고객 데이터 분석 방법
4마당_엑셀로 완성하는 고급 인사이트 도출

이 책의 저자는 머리글에서 엑셀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그 해답은 기업이 강조해온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과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드리븐은 기업과 조직이 데이터를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활용하는 접근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선입견이나 편향을 배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데이터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뜻하는 '리터러시(문해력)'를 데이터에 적용하여, 데이터를 읽고 활용하는 능력을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이 책에 사용된 예제는 길벗출판사 홈페이지(www.gilbut.co.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학습하면서 실습예제 파일을 활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엑셀은 아무렇게나 데이터를 입력해도 동작하지만, 많은 기능이 특정한 형태에서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엑셀에 최적화된 데이터 구조를 익히고 활용한다면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할 수 있다. 엑셀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행 기반 데이터 구조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숫자의 경우 평균이나 합계 같은 계산을 염두에 두어, 축약된 값이나 단위 등을 함께 기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다른 엑셀 책에서 잘 다루지 않는 파워 쿼리를 사용하는 방법도 이 책에서는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엑셀의 고급기능 활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 정리에 유용한 단축키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업무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엑셀로 회사업무를 처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피벗테이블인데 이 책에서는 피벗테이블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평소 잘 몰랐던 기능을 배움으로써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각 마당마다 전문가의 시선과 전문가의 조언이라는 코너를 배치하여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도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는 회사 업무를 하면서 별로 써보지 않았던 '히스토그램을 활용한 분포 분석'과 분산형 차트로 상관관계 시각화하기', 그리고 'RFM 모델로 우수 고객 분류하기', '평행 좌표 차트로 고객 속성 분석하기' 등은 현재 내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연관이 많아서 제대로 배워서 실무에 적용해보고 싶은 기능들이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방법을 예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엑셀의 기본 기능 중심으로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고급 분석기법을 적용한다면 실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더욱 더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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