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 (스페셜에디션) - 매일 10분, 내공을 키우는 고전 한 문장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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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평소 인문고전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읽어볼 생각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그러다 보니 사고의 깊이와 폭이 많이 제한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 <1일 1페이지 고전수업 365>를 통해 인문고전에 좀더 쉽게 접근해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이렇게 적고 있다. '동양고전을 좀 더 쉽게 풀어내며 독자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정신적 풍요를 날마다 꾀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의 사서를 비롯하여 <명심보감>, <채근담>, <손자병법>, <목민심서> 등에서 추려낸 명문을 토대로 1년 365일 매일 한 페이지씩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간의 자아 수련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는 배움에 뜻을 두어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자립하면서 자기 원칙과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가져야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자기 생각과 판단을 확신해야 한다. 네 번째 단계는 사람마다 다른 재능과 노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다섯 번째 단계는 남의 말을 귀담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섯 번째 단계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되,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이 글은 day 001에 수록된 글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잘 모르겠으면 차라리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른다."라고 솔직히 말하는 편이 낫다. 공자는 말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게 아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내가 정말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것과 관련해서 나는 중학교 시절 에피소드가 있다. 하루는 선생님께서 어떤 학생을 지목해서 질문을 했다. 그런데 이 학생의 대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선생님의 응답이 모든 학생들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잘 모르면 아는 데까지 말해 봐." 그 후로 나는 무언가를 모르면 "모른다."라고 답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뒷탈이 없다는 것을 나는 오랜 경험으로 체득하였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366가지의 글들이 담고 있는 내용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값진 내용들로 가득하다.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내용을 삶 속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인생 100세 시대'의 이미 절반을 넘게 살아온 나로서 남은 삶을 보다 알차고 보람있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일 1페이지씩 매일 꾸준히 읽고 그 날 배운 지식을 머리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해 가는 삶을 살아야겠다.





#1일1페이지고전수업365 #미리내공방 #정민미디어 #고전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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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어온 길 나아갈 길 - 대한민국에 다시 묻다
최영한 지음 / 미어캣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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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어렸을 적인 197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현재만큼 부유한 국가가 아니라 삼시세끼도 제대로 못 챙겨먹은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가난한 나라였다. 현재의 장충체육관도 필리핀이 지어준 것이라고 하니 당시 우리나라는 최빈국 중의 하나였을 정도로 가난했다. 그랬던 대한민국이 70~80년대의 경제부흥기를 거쳐서 현재의 선진국이 되었으니 감회가 새롭다.



이 책의 저자는 머리말에서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적시하고 있는데 교육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교육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공교육의 부실'로 인한 '사교육의 성행'이다. 무엇을 전공할 것인지 목표조차 분명치 않고, 일단 '대학에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입시를 위한 사교육이 매우 큰 문제이다. 누구를 위해 공부하며,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공부의 방향이 어디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일절 없었다. 지금이라도 고쳐나갈 수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다.' 저자가 적시하고 있는 교육 분야의 문제 인식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어떤 일을 하던 내가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시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다.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알려면 생각이 있어야 하고, 생각이 있으려면 나 스스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정리하려면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자신의 철학이요, 마음의 중심이다. 무슨 일이든 인문학 소양을 바탕으로 음악, 미술 등 예술을 가까이하면 두뇌가 말랑말랑해지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사회, 독서 등 모두 여섯 개의 분야로 나눠서 문제점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견해와 일부 다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자의 견해와 내가 생각하는 바가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데 거부감은 거의 없었다. 내 견해와 가장 많이 일치하는 분야는 다름아닌 교육분야였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 생각했던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저자의 생각과 거의 흡사했기 때문이다. 교육분야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중 일부를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공식을 암기시키기보다 질문을 앞세우고,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사고의 과정을 설계하는 수업! 이제는 그렇게 가르쳐야 한다. 그때 비로소 수학을 포함한 모든 과목은 문제집 속에 있는 '계산과 답 찾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의 '사고를 깨우는 힘과 방법'이 될 것이다.'



'모든 학생이 동일한 목표를 향해 몰려가는 사회는 결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의사가 될 사람은 의학의 길로, 작가가 될 사람은 문학의 길로, 기술자가 될 사람은 기술의 길로, 기능인이 될 사람은 장인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사회는 다양한 역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에 안정적으로 발전한다. 모두가 같은 직업과 명문 대학만을 지향하는 상황은 개인의 불행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큰 위험요소이다. 교육의 목적은 서열을 만드는 데 있지 않고,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교육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순히 선발기준을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무엇이 목적이고, 무엇이 수단인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숫자로 증명된 언어점수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는 힘이다.'



'결국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는 제도의 복잡성이나 예산의 부족이 아니라 '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 입시 중심 구조, 암기식 학습, 사교육 팽창, 영어 과잉, 교권 약화는 모두 같은 뿌리에서 자란 가지들이다. 이제는 새로운 제도 개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다방면에 대한 문제 인식과 제시하고 있는 해법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자라나는 청소년과 대한민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있지 못한 어른들이 제대로 읽고 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우리가걸어온길나아갈길 #대한민국에다시묻다 #최영한 #미어캣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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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엔딩노트
디멘시아뉴스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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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명예퇴직할 날이 다가오다 보니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제 2의 인생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생각해 둔 바가 있기 때문에 고민은 많이 되지만 그렇게 두려워할 정도는 아니다. 명예퇴직을 하고 나서 내가 그리고 있는 제 2의 인생의 큰 방향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은 어느 정도 하면서, 평소 내가 하고 싶었지만 직장생활로 인해 제대로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도 즐기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예를 들면 헌혈, 기부, 자원봉사 등)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몇 년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당신들의 삶을 잘 마무리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돌아가시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미리 엔딩 노트를 작성해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올해 큰 누나가 이른 나이에 삶을 마감하는 것을 보고 더더욱 엔딩노트 작성을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나를 위한 엔딩노트>는 내 삶의 마무리를 현명하게 준비하는 도구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5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는 시점에서 살아온 날보다는 살아갈 날이 훨씬 짧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나는 어떤 마지막을 남기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곧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으며, '엔딩노트는 죽음을 기록하는 노트가 아니라,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며 삶의 방향을 재확인하는 도구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엔딩노트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저자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첫째, 혼자 나이 드는 삶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둘째, 엔딩노트는 죽음을 앞당겨 상상하자는 제안이 아닙니다. 셋째, 또 다른 한편으로 과거의 성취에 기대어 현재를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삶의 흔적은 기록하지 않으면 흩어지고,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남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에서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장_나에 관한 것
제2장_나의 '만약의 경우'

제3장_나의 자산에 대해

제4장_남기고 가는 것


나의 엔딩노트는 이제 작성을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오래지 않아 엔딩노트 작성을 완료하고 나면 남겨진 사람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 편히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엔딩노트를 작성할 때는 혼자서 작성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부부가 같이 작성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어떤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미리 작성해 둔 엔딩노트가 있다면 남은 사람이 그 마무리를 큰 어려움없이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엔딩노트를 작성하는 것을 아내에게 알리고 나의 생각과 아내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엔딩노트의 작성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이 책에도 유언장 작성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 신규직원 연수를 받으면서 유언장을 작성할 때도 눈물이 많이 났는데 이 책에 담긴 유언장 작성 부분을 채우게 되는 시점이 온다면 그때도 아마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짬짬이 엔딩노트를 작성하면서 내 삶의 마무리를 현명하게 준비해나가야 할 것 같다. 엔딩노트의 작성은 누구나 미리 해두는 것이 현명한 삶의 대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기회가 된다면 지인들에게도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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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正熙) - 우리들의 대통령 이야기
김용삼 지음 / 플로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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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김재규에게 암살당하셨던 날인 1979년 10월 26일을 절대 잊지 못한다. 당시 나는 국민학교 3학년이었는데 국민학교 1학년때인 1977년 연말쯤 수출 100억불 달성했다는 플래카드도 잊지 못한다. 필리핀으로부터 장충체육관을 기증받을 정도로 못 살았던 우리나라를 현재의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완성한 위대한 대통령으로 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기억하고 있다. 물론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박정희 대통령은 과(過)보다는 공(功)이 훨씬 큰 분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건국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도 물론 포함되어야 마땅하다. 이 책 <정희(正熙)>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오만과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물들이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평가 중 몇 가지를 옮겨 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이룩한 성과 가운데 가장 놀라운 기적은 바로 박정희의 위대한 지도력으로 경제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이다. -피터 드러커, 미국 경영학자", "그의 인권 탄압이나 독재 정권은 인정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국력을 키웠다. 그는 다른 후진국 지도자와는 달리 절대 부패하지 않았다. -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민주화란 산업화가 끝나야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자유화란 그 나라의 수준에 맞게 제한된다. 이를 독재라고 매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 엘빈 토플러, 미래학자" 이분들의 평가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의 전반부에는 육영수 여사에 대한 일화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지금껏 그 어느 영부인보다 훌륭했던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던 육영수 여사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육영수 여사가 좀더 박정희 대통령을 곁에서 지켰더라면 아마 10.26 사태같은 불행한 역사는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 뭉클했던 내용은 박정희 대통령이 김학렬 차관에게 했던 말이다. "나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보통학교를 다닐 때 내의를 입어본 적이 없어요. 읍내에서 손가락 다섯이 있는 장갑을 보았을 때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굶주린 이 땅의 국민에게 세끼 밥을 배 불리 먹여야 합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이오." 내가 어렸을 때 유신과 통일같은 벼의 신품종 이름을 듣게 된 것이 바로 이런 연유에서였던 것이다.


'박정희 정권 18년 동안의 목표는 자립 경제를 바탕으로 한 현대 국가 건설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같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로 말미암아 경제 발전과 동시에 도시화의 진전, 중산층의 확대, 교육의 발전, 민주 시민 의식의 확산, 시민 사회의 형성 등 엄청난 사회 변화를 이룩했다. 이처럼 다원화된 시민 사회의 등장은 정치적 민주화의 요구를 증대시켜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한국은 완전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게 되었다. - 알렉산드로 맨스로프, 러시아 아세아태평양 안보연구소 교수'


'박정희는 오쿠보 도시미치의 정책을 깊이 연구했고, 그가 말했던 구절을 애용했다. 박정희는 3선 개헌으로 임기를 12년으로 늘렸고, 그것도 모자라 10월 유신으로 대통령 연임 조항을 없앴다. 덕분에 '민주주의를 말살한 독재자', '종신 총통을 노린 폭거'라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중화학공업을 완성해 국가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한 고육책으로 선택한 가시밭길이었다. 오쿠보가 암살직전 말했던 '제2기, 즉 내실 충실을 통한 발전 시기까지는 어떻게든 내가 주도하여 국가 기틀을 완수한다.'라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나는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다음과 같은 말씀이 진짜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민에게 세끼 밥도 제대로 못 먹이는 지도자는 참다운 지도자가 아니오. 여러분들은 어떤 정책이나 법률을 입안할 때 반드시 국민에게 밥을 먹일 수 있는 방법론과 연관해서 발상해야 합니다.", "인권, 민주 모두 다 좋은 말이오. 그러나 참다운 인권과 민주는 '굶주림으로부터의 해방'에서 나옵니다. 당장 배고파 죽어가는 국민 앞에서 말장난해서는 안 됩니다. 인권이나 민주는 경제가 해결되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두고 보시오. 모든 결실은 나보다 오래 사는 세대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하신 말씀은 이미 오래 전에 현실이 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 모두가 풍요의 결실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진정한 국민을 위한 대통령 부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한 국민으로서 박정희 대통령 부부에 대해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이 책이 해소하는 데 크게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동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위대한 업적이 반드시 재조명되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종북좌파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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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 ㅣ 한국철학전집 3
정도전 지음 / 결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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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조선시대 개혁을 논하는 자리에서 빠져서는 안될 인물이 2명이 있다. 하나는 조선초기의 '정도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조선후기의 '조광조'이다. 이 책 <스스로 왕이 될 수 없다면 왕을 만드는 자가 되어라.>는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도전에 대해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정도전을 오해한다. 그를 이성계를 도운 뛰어난 참모로 기억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의 절반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는 왕을 도운 사람이 아니라, 왕 하나가 나라를 망칠 수 없도록 나라의 구조를 짠 사람이다. 그는 새 왕조를 세우면서 동시에 그 왕조의 주인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함께 심었다.' 왕 하나가 나라를 망칠 수 없도록 나라의 구조를 짠 사람이라는 면에서 현대의 누구와 완벽하게 대조가 된다고 생각되는 것은 왜일까?


정도전이 위대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을 하나 인용해보고자 한다. "그는 백성을 불쌍히 여기는 데 머물지 않고, 백성이 먹고 살 수 없는 나라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충성을 요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 질문은 가차 없다. 충성이 무조건이 아니라 조건부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나라가 사람을 살리지 못하면, 그 나라는 이미 사람을 붙잡을 명분을 잃은 것이다. 이것이 그의 민본이었다. 따뜻한 구호가 아니라 판정의 기준이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억울한 일을 겪었을 때 해야 하는 행동'은 현대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억울한 일이 생기면 그날 안에 감정이 아니라 사실을 적어라. 둘째, 하소연할 상대를 줄이고 협상할 상대를 늘려라. 셋째,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두어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판을 떠날 수 있는 사람만이 판에 대해 진짜 협상할 수 있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에 나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판을 떠날 수 있는 사람만이 판에 대해 진짜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직장인의 신분인 내가 꼭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순서를 이렇게 잡아야 한다. 먼저 그 관행이 유지되는 이유를 찾는다. 다음으로 그 이유가 정말로 근거를 가졌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에 대신 세울 원리를 준비한다. 마지막에 움직인다." 지금까지 내가 개혁하기 위해 시도해 본 것들의 상당수가 실패로 돌아간 이유가 바로 순서를 잘못 잡았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까지 '정도전'이라고 하면 조선초기 실패한 개혁론자라는 인상이 깊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정도전은 왕 하나가 나라를 망칠 수 없도록 나라의 구조를 짠 사람이라는 것이다. 비록 정도전이 살아서 개혁을 완성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자신이 짜놓은 틀 안에서 조선의 역사가 전개되었다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는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진행과정, 그리고 사건이 종결된 후의 상황까지 제대로 이해를 해야만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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