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의 투자 수업 - 결국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실전 원리 32
서명수 지음 / 이케이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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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이솝우화를 통해서는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사람의 도리와 생의 교훈을 배우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솝우화를 통해서 경제원리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쓴 저자의 탁월한 식견에 감탄을 했다. 이 책에 담긴 32가지의 '결국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실전 원리'는 투자에 대해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우리는 재무제표와 차트를 분석한다고 말하지만, 매도와 매수의 마지막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작동하는 것은 공포와 탐욕, 후회와 기대 같은 감정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인간이며, 인간은 늘 이성적이지만은 않다. 그래서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정보 부족 때문이 아니라, 마음을 잘 다루지 못해서일 때가 많다.'


'주식 투자자들은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정보 수집과 종목 분석에 힘을 쏟지만 자주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확증편향, 손실회피, 과잉확신, 군집행동 등 이상 심리들은 이솝우화에 잘 묘사되어 있다. 우리는 이론을 알면서도 반복해서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왜냐하면 머릿속에 지식은 많아도 행동은 순간의 감정에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투자에서 중요한 점은 더 많은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며 다스려지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부자는 돈의 상대성이 만들어내는 착각에 잘 속지 않는다. 수백억 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부자는 1만 원을 절대 푼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에 보통 사람은 100만 원을 쓰는 상황에서 5만 원을 더 쓰는 일쯤은 큰 돈이 아니라고 여긴다. 그러나 큰 돈이 아니라는 착각이 결국 이제껏 애써 모은 돈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만든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자가 말하는 보통 사람처럼 행동을 한 적이 많았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고, 돈의 상대성이 만들어내는 착각에 앞으로는 속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돈을 모으기만 하고 굴리지 않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게다가 쓸 줄 모른다면 불행하기까지 하다. 돈은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한 도구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니까 말이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람이 죽을 때는 아무리 부자였다거나 가난한 사람이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빈 손으로 떠나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 돈을 잘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숲속에 새가 아무리 많더라도 이미 손아귀에 들어온 작은 먹잇감이 훨씬 낫다는 말이다. 경제생활의 목적은 효용, 즉 주관적 만족감을 최대한 늘리는 데 있다. 그런데 효용은 시간과 반비례하는 특성이 있다. 오늘의 효용이 내일의 효용보다 더 값진 것이다. 매에게는 언제 잡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비둘기보다, 지금 당장 손에 쥔 나이팅게일이 훨씬 더 확실한 가치로 보였다. 결국 매는 본능적으로 현재와 미래의 먹잇감을 비교해, '지금의 확실성'을 선택한 셈이다. 이는 일종의 현재가치 계산과도 닮아 있다.' 오늘의 효용이 내일의 효용보다 더 값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처럼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시장을 이길 생각은 아예 버리는 것이 좋다. 확률적으로 독립적인 사건은 과거의 결과와 무관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 매수 주문을 내기 전 호흡을 가다듬고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의견에 휘둘리는 건 아닌지, 내 판단이 옳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결국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실전 원리 32'를 통해 투자를 어떻게 하면 자산을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앞으로의 삶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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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 영웅들의 시대 - 왕건, 견훤, 궁예, 유금필, 그리고 인생 역전을 노린 승부사들
우재훈 지음 / 주류성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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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고려의 개국공신 중의 한 분이 내겐 중시조 어른이시기 때문이다. 그 분은 다름아닌 홍유 장군으로 학교의 국사수업 시간에서는 제대로 배울 수 없었기에 남양홍씨 계보를 통해 어느 정도는 홍유 장군(나중에 고려 태조로부터 '은열'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음)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보다 깊이 알아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내가 잘 모르고 있던 부분을 알 수 있게 되어 내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 <후삼국, 영웅들의 시대>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인물들로는 신라의 마지막 여왕인 진성 김만, 태봉국 궁예, 후백제 견훤, 고려 태조 왕건, 후삼국 최강의 무인인 유금필, 고려의 개국공신들로 홍유, 신숭겸, 배현경, 복지겸 등이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들 중에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끼게 된 인물은 신라의 마지막 여왕인 진성 김만, 그리고 후삼국 최강의 무인이라는 유금필 등이 있다.


우리나라 역사를 통틀어 전국시대라고 부를 수 있는 시대는 후삼국시대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인데 나도 여기에 동의한다. '삼국시대는 통일된 국가가 분열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시대라고 보기 어려운 반면, 후삼국시대는 시날의 몰락으로 한반도 내 각 지역들이 독자 세력화하여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벌였던 기간인 만큼 전국시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이때뿐이다.'


'중세 한국에서 왕건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여 국가를 전복하고 마침내 분열된 한반도를 통일했다. 그래서 그는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반대로, 궁예는 처음에는 당대 권력자들 중 가장 강력한 영웅이었지만, 즉위 후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시도하다가 정치적 반대세력에 의해 제거되었다. 그렇게 그는 역사에서 안타고니스트(antagonist)가 되었다.'


'실제로 왕건은 무수히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우선 포용력을 들 수 있다. 온갖 기회주의적 호족들은 물론 자신의 오랜 숙적이었던 견훤도 기꺼이 품은 게 그였다. 뛰어난 학습능력도 그의 장점이다. 궁예의 단점과 견훤의 실책을 보고 배우면서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방향을 잡아나간 것이 그가 한 일이다. 더욱이 융통성 하면 그를 빼놓을 수가 없다. 중국의 선진문물을 따르더라도 나라마다 서로 다른 특성이 있기 마련이니 모두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한다든지, 통치에 유교가 필요하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당장은 난세이기에 불교든 풍수지리든 필요한 것은 모두 다 활용해야 한다는 식의 실용적 발상은 어떤 주의나 사상에 함몰되기 쉬운 현대인도 본받아야 할 지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이기도 한 고려의 역사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다. 학창 시절 국사 수업 시간에 고려 전기의 역사는 깊이 있게 배우지 못했던 것 같다.이 책을 통해서 후삼국 시대의 역사와 고려의 개국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게 내겐 큰 배움의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가르칠 때 고조선에서 시작되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시대별로 연결되게 가르침으로써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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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時事) 고사성어 - 김영수의 ’지인논세(知人論世)’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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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평소 동양고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김영수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읽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여태까지는 좋아했던 작가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김영수 작가에 대해 매우 실망하게 되었다. 시사 고사성어로 사람을 알고 세태를 논한다는 부제로 쓴 책이어서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를 하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용은 좋지만 문제는 사례로 든 예시들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판의 예가 많은데 너무 편협하고 일방적인 관점으로 글을 써 내려가고 있어서 같은 정치 성향을 지닌 독자들이라면 좋아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책을 읽는 동안 불쾌함을 감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리뷰를 쓰는 입장이지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논조는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매우 읽기 거북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을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 책의 내용만 놓고 본다면 결코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사례로 들고 있는 예시 들 중 일부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판과 직접 연관있는 내용들이다보니 보는 견해에 따라서 저자와 견해가 완전히 상반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민감할 따름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내가 보는 견지에서 삶 속에서 제대로 실천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내용 몇 가지를 추려본다면 다음과 같다. '2,700년 전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은 관중에게 자신이 천하의 패주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물었다. 관중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을 알아야 합니다. 알았으면 써야 합니다. 쓰되 소중하게 써야 합니다. 썼으면 맡겨야 합니다. 이러고도 소인배를 가까이 하면 다 허사가 됩니다. 소인배를 멀리 하십시오."' 이것이 유명한 관중의 리더십 5단계론인데 지인(知人)-용인(用人)-중용(重用)-위임(委任)-원소인(遠小人)이다. 


'"군자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다. 잘못하면 모든 사람이 보고, 고치면 모든 사람이 우러러본다." 자공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고상한 품덕을 가진 사람이나 많이 배운 지식인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처럼 모든 사람이 다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고치면 모두가 우러러본다고 덧붙였다. 더 존경을 받는다는 말이다. 잘못을 안 하기보다 잘못을 고치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남기는 다음의 말을 통해서 나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투표를 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있다. 역사는 회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과정의 연속이다. 과정을 외면하거나 회피하려 하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자.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누가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세상을 위하는 자인지 잘 살펴서 가려내보자. 잘 살피고 잘 가리면 작게는 우리 국민, 크게는 세상이 좀 더 나은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천하의 흥망은 필부(우리 보통사람)의 책임이다."는 고염무의 말씀으로 끝자락을 남긴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 역사를 통해서 다양한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다는 면에서는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자의 주관적인 정치관이 너무 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에 반대 성향의 독자들에게는 거북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호불호가 가려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권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음부터는 저자가 어느 독자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너무 주관적인 정치관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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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
김경록 지음 / 뉴스1(news1)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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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선배들이 퇴직하던 모습만 지켜보던 내가 이제는 명예퇴직 당사자가 되어 올해 말이면 퇴직을 하게 된다. 퇴직을 하고 나면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 몇 년 전부터 고민을 하면서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까 생각을 했지만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딩펫족으로 살다 보니 경제적 여유는 있어서 재취업을 그렇게 서두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명예퇴직까지 남은 8개월 가량을 잘 준비해서 퇴직 후에도 인간관계도 잘 유지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이 책<은퇴연옥>을 읽게 되었다. '연옥은 라틴어로 푸르가토리움이라 한다. 이는 '정화하다, 씻어내다'의 뜻을 가진 동사 푸르가레에 '장소'를 뜻하는 접미어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이다. 완전하게 준비되지 않은 것이 연옥에서 정화된다. 그래서 연옥은 희망이 남아 있다. 연옥은 천국도 지옥도 아니다. 천국으로 가기에 미흡한 사람들이 일정 기간 동안 영혼을 정화하는 시간을 갖는 곳이다. 지옥이 영원한 형벌의 공간이라면 연옥은 과도기의 영역이고 변화하고 진보할 수 있는 영역이다.' 저자의 말처럼 현재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 바로 '연옥'과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은퇴연옥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은퇴연옥에서 탈출하려면 강력한 추진체가 필요하다. 여기서는 4개의 엔진을 제시했고, 4개의 엔진에는 각각 3개의 연료가 들어 있다. 이를 요약하면, PAR, SOC, TIP, SSS인데, 모두 각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 온 것이다. 예를 들어, PAR에서는 3개의 전략이 있다. 따라서 3-3-3-3으로 모두 12개의 전략이 된다. 먼저, 인생 오후의 극적인 삶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PAR가 필요하다. 페르소나(Persona), 아레테(Arete), 관계(Relationship)이다. 구체적 실행과 관련해서는 SOC가 있다. 선택(Selection), 최적화(Optimization), 보완(Compensation)이다. 자산관리에 대해서는 TIP을 지킬 필요가 있다. 절세(Tax), 인컴(Income), 물가(Price)이다. 관계에서는 은퇴부부에게 필요한 SSS(3공)가 있다. 부부는 관계망의 베이스캠프에 해당하기에 탄탄하고 안정될 필요가 있다. SSS에는 공간(Space), 공감(Sympathy), 공분(Share)이 있다.'


저자는 우리의 노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의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첫째, 퇴직 연령을 늦추어 주된 직장에서의 근로 기간을 늘리고 둘째, 재취업 시장을 체계화하여 정보 비대칭성을 줄이고 셋째, 공적연금은 개혁하고 사적연금은 개선하며 넷째, 사교육비를 줄이고 다섯째, 노후 부담을 사회와 국가가 일정 부분 분담해야 한다. 나도 저자의 이런 주장에 십분 공감한다.


체계적인 퇴직 준비를 함에 있어서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 중에서 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축 스텝 업이다. '젊을 때에 비해 50대 전후에는 소득이 많아지는데, 이를 소비로 연결하기보다는 저축으로 연결해야 한다. 저축액을 한 단계 높일 필요가 있다. 힘이 있을 때 손가방 하나 더 얹는 것은 부담이 전혀 되지 않듯이 여유 있을 때 조금 준비해 두면 나중에 큰 도움으로 돌아온다. 지출 후에 저축액을 결정하지 말고 저축액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 저축액을 먼저 결정하고 나머지로 소비를 하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나는 퇴직 후의 삶에 대해 제대로 준비를 해왔는지 돌이켜보게 되었다. 경제적 여유는 있지만 퇴직 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있어서 많은 반성을 했다. 이제 8개월 가량 남아있는 명예퇴직까지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을 나에게 맞게 고쳐 적용함으로써 평안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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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
하이토 겐고 지음, 콘텐츠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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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챗GPT를 처음 접했던 것이 3년 전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 초창기의 챗GPT와 최근의 챗GPT의 성능은 비교를 할 수 없을만큼 향상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소속된 직장에서는 보안 문제로 인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없어서 업무에 직접 활용한 적은 거의 없고, 개인적으로 챗GPT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는 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회사에서도 생성형 AI를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고, 그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생성형 AI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 <Ai로 가속하는 일의 효율화>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내겐 큰 울림을 준 것 같다. "AI는 당신의 일을 빼앗는 존재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존재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애써서 끝내는' 매일로는 더 이상 돌아갈 수 없게 될 것이다." AI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말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귓가에 남아있는 듯하다.


평소 내가 팀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 "선배 혹은 선임자가 했던 일이라고 해서 그냥 답습을 할 것이 아니라 개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를 들여다보고 배워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잘 하는 사람과의 인맥을 쌓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인맥에 의존하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다. '성과를 내는 사람은 중요한 고민이나 전략을 세우는 데 시간을 집중한다. 반면 자료의 형식을 다듬거나 메일 문구를 고민하는 작업은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끝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여기서 다른 사람이 이제는 생성형 AI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효율적이게 일하는 방식을 몸에 익힌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자료 작성에 쓰던 2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들고, 그만큼 고객 미팅 준비에 충분히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제안의 질이 높아지고, 성과도 함께 올라간다. (중략)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땀 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결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도구와 방법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왠지 모르게' 하는 업무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면 좋을 일'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계 뉴스를 확인하는 일은 분명 하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매일 아침 다섯 개 사이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까?" '하면 좋을 일'과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구분할 수 있다면 업무의 효율과 성과도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AI 활용의 본질은 노력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노력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작업에도 고민에도 똑같이 시간을 쏟았다면, 이제부터는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고민에 집중해 시간을 쏟는다. 둘 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고, 다만 노력을 쏟는 장소가 바뀌었을 뿐이다.' 저자의 이와 같은 주장에 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앞으로 단순한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고민해야 할 일에 더욱 집중하도록 해야겠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까지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고, 앞으로는 습관적으로 AI를 활용함으로써 남는 시간을 보다 생산적인 일에 사용하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AI를 활용하는 데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는 저자의 말에서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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