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말이 되게 써라 -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검토하는 모든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
김철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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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보고서 작성은 업무 중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회사에서의 업무가 보고에서 시작해서 보고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 또한 보고서 작성할 때마다 고민이 많다. 상사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했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보고서 말이 되게 써라>을 읽고 나서 이런 고민이 상당 부문 해소가 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작성자가 보고서를 잘 썼다고 생각하지만 상사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고 앞뒤가 안맞다고 하고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해석을 내려주고 있다. 첫째, 상사가 보고서를 보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유는 작성자가 엉뚱한 글을 썼기 때문이다. 둘째, 상사가 보고서를 보면서 말이 앞뒤가 안 맞다고 하는 이유는 작성자가 논리를 모르고 쓰기 때문이다. 셋째, 상사가 보고서를 보면서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는 이유는 핵심이 없거나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 되는 보고서를 쓰는 건 오로지 작성자의 책임은 아니다. 처음부터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사람이 제대로 지시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제대로 지시하고 제대로 검토해야 제대로 보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만약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사람이  지시자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 자리에서 재차 확인해서 의중을 확실하게 파악한 다음 보고서를 작성한다면 보고를 받는 사람이나 보고를 하는 사람이나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사에게 무엇을 보고하든 보고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사의 예상 질문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매우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보고를 하고 나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할 경우 그 보고서는 다시 작성을 해야 하는데 나는 그런 경험을 몇 차례 겪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예상질문을 미리 뽑아놓지 않고 갑자기 상대의 질문이 들어왔을 때 당황하면 이미 제안이든 보고든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100% 옳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현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방법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것 중 하나가 바로 보고서 파일 버전 관리방법이었다. 나는 버전 대신 최종과 최최종 등의 이름을 파일이름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파일 버전을 관리하는 요령을 새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이 내겐 좋은 경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보고서 작성 요령과 보고 방법을 제대로 숙지한다면 직장인들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고를 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이 직장인들에게 필독서로 늘 책장에 두고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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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세계사
탄베 유키히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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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평소에 즐겨 마시는 편인데 많이 마실 때는 하루에 4~5잔을 마신다. 대학교 다닐 때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졸릴 때 자판기 커피를 마시곤 했는데 많이 마실 때는 하루에 10잔 가까이 마셨던 기억이 있을 만큼 커피를 즐겨 마신다. 작년에는 반려견과 함께 영종도에 있는 카페에 가서 '게이샤' 커피를 한 잔에 25,000원 주고 사 마시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카페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커피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고자 이 책 <커피 세계사>를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보급된 것은 조선시대 후기 고종황제때였던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커피를 좋아했던 고종황제를 살해하려고 커피에 다량의 아편을 넣었는데 평소 커피의 향과 달랐던 탓에 고종황제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지만 황태자인 순종은 커피를 마시고 쓰러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고종황제 커피 독살사건' 이라고 한다. 이 책 <커피 세계사>는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우리나라에 커피가 보급된 이야기가 없다는 게 다소 아쉬웠다.



이 책에서 커피의 3원종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데 아라비키종, 로부스타종, 리베리카종 이렇게 3가지이다. 아라비카종은 에티오피아 서남부 에티오피아 고원이 원산으로 뛰어난 향과 적절한 산미를 지니고, 일반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받지만 병충해에 약한 것이 '옥의 티'이다. 아라비카종은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한다. 나머지 30~40%를 차지하는 게 로부스타종이다. 로부스타종은 중앙아프리카 서부가 원산으로 향미 면에서 아라비카종에 떨어지지만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으며, 비교적 저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내병품종으로 확산되었다. 산미가 적고 쓴맛이 강하며 독특한 흙맛(로부스타취)이 있어서 강배전 블랜드의 재료로 이용된다. 남은 하나, 리베리카종도 중앙아프리카 서부가 원산이다. 단 품질 면에서는 아라비카에 뒤지고 내병성에서는 로부스타에 뒤지기 때문에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아주 조금만 재배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커피의 3원종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 3대 커피로 알려진 하와이안 코나,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파나마 게이샤 중에서 나는 아직 하와이안 코나를 마셔보지는 못했는데 조만간 회사 부근의 커피숍에 가서 하와이안 코나를 마셔봐야 할 것 같다. 세계 3대 커피를 마셔보지 않고 커피에 대해 논한다는 게 어불성설일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커피와 연관된 세계사를 알게 되어 보다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갖게 된 것이 내겐 축복과도 같게 느껴진다. 기회가 된다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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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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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운이 좋게도 스트레스를 그렇게 심하게 받는 편은 아니다. 언제부터인지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았다고나 할까? 유독 스트레스가 많은 아내와는 달리 나는 스트레스 검사를 해보면 평균 수치보다도 스트레스 지수가 낮게 나와서 의사 선생님도 놀라곤 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나는 이 책을 읽을 필요도 없을 것 같지만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아내를 비롯하여 주변에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까 해서였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이 책은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여러 외부의 자극이 부담으로 작용할 때 심신에 생기는 기능 변화' 스트레스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스트레스란 본래 '기능 변화'를 가리킨다는 것이죠. 일이나 인간관계 등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외부 자극'을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하고는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말하는 사람을 볼까요? '저 사람과 대화함으로써 지금까지 평온했던 내 마음이 변화했다'라는 상태의 변화가 스트레스인 것이지, '저 사람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한편으로 좋은 쪽, 나쁜 쪽, 어느 쪽이든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심리적인 스트레스입니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그걸 스트레스로 느끼는지 아닌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느끼는 방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로체스터대학교 심리학자 제러미 제이미슨이 스트레스의 효과에 관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시험 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험 결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는 얘기를 들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긍정적인 성과를 불러오는 것이죠."


"뭔가 습관화하려면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아주 약간' 높은 단계의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 단계가 수월해지고 나면 그다음 목표를 정합니다.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나서 명심해야 할 점이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하지 않을 일 계획하기', 다른 하나는 '원하지 않는 일에 대한 마음가짐 달리하기'입니다."


"정신과에서 흔히 쓰이는 '앵거 매니지먼트(anger management, 분노 조절 관리)'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화를 내지 않는 기술이 아니라 화가 났을 때 빠르게 냉정해지는 기술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6초 세기'와 '심호흡하기'가 있습니다.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 감정이 다른 방향으로 향하지 않도록 컨트롤하는 것이 앵거 매니지먼트의 본질입니다. 따라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감정에 의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오히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 좋은 일이나 충격적인 일은 억지로 잊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그럼 내 마음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다른 일 생각하기' 또는 '다른 행동에 집중하기'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둘 이상의 것을 동시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안 좋은 마음이 들기 시작할 때 그걸 잊으려 하지 말고 다른 생각을 해보세요. 다만 한 순간에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 청소나 정리 정돈, 산책 , 명상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집중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봅시다."


"의논 상대로 적합한 사람은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존중해주는 사람입니다. 친구나 가족 등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의논하기에 적합한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디까지나 의논할 대상으로 적절한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 판단이 서면 스트레스가 쌓일 때 '그 사람한테 얘기해야지'라고 자연스럽게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러다 보면 혼자 애태우기 전에 그 사람에게 말하는 습관도 생길 것입니다."


"정신적인 피로인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뇌가 흥분 상태이거나 자율신경이 불균형한 상태일 때가 많으므로 마사지보다 생활 습관을 정비하거나 명상 등을 하는 것이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편 육체적인 피로는 근육이나 관절 등에 피로물질이 축적돼 있으므로 회복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다친 부분은 차갑게 찜질하고, 뭉친 부분은 따뜻하게 찜질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올바로 해소하지 못하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어 있으면서도 올바른 해소법을 알지 못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올바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림으로써 사회가 보다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자가 쓴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알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음으로써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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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CEO의 서재 41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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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직장생활한 지 29년차인 내가 지난 직장생활을 돌아보니 나와 같이 일했던 상사들 중에서 유독 나와 찰떡 궁합으로 업무를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분들은 모두 일을 잘 맡기는 리더들이었던 것 같다. 업무의 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고 부하직원이 소신껏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함으로써 서로 Win-win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듯이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는 말은 아마 나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나는 부하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하는 데 있어서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일을 잘 맡기는 기술>을 읽게 된 것이다.


'팀원의 발전은 리더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인생에서 큰 보람과 가치, 행복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 책에서는 10년 후, 예전에 함께 일했던 팀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듣기 위한 '일을 잘 맡기는 기술 55가지'를 소개한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맡겨주신 프로젝트 덕분에 제 경력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서문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바람을 전하고 있다. "누구나 일을 효과적으로 잘 맡김으로써 구성원이 제대로 조직에 공헌하고 조직을 성장하게 돕는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렇게 괜찮은, 쓸모있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55가지 기술 중에서 내가 우선적으로 습득해야 할 기술 몇 가지를 언급해보고자 한다. 첫째, 미래를 믿고 일을 맡긴다.  '신뢰는 다르게 말하자면 위험을 감수하는 믿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팀원들의 미래를 믿고, 팀원 자체를 믿고, 불안을 느끼면서도 믿는다.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에 팀원들은 보답하고 싶어진다. 신뢰에 따라 일을 맡기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머지않아 리더의 부탁에 보답하고자 하는 신뢰 관계가 생겨난다.'


둘째, 급하다는 말로 끝내지 말고, 그 일의 필요성을 제대로 전달한다.  '사람은 이유를 알면 마음이 가서 움직이고 싶어진다. 처음에는 귀찮을 것 같지만, 이유에 대한 설명과 부탁을 한 묶음으로 생각하자.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이러한 사정이 있어서 빨리 자네 힘을 빌려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그 일의 중요성을 설명하면 팀원들은 '그런 상황이라면 내가 필요하겠지'라며 안건을 자기 일처럼 생각한다. 일을 맡길 때에는 일을 조정해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급할 때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리자.'


셋째, 과거에 끌려다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생에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사람은 없다. 실패라는 귀중한 경험을 사람은 교훈으로 삼고 그 다음에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과거에 실패했더라도 이미 현재는 노력으로 준비가 된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해 '이제 너에게 맡길 수 없다.'라는 무의식적 편견으로 도중에 일을 가져오거나 가능성이 없다고 단념하면 팀원의 성장은 멈추게 된다. 팀원의 실패를 받아들이고, 자신 있어 하는 방법을 갈고닦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 아닐까?'


넷째, 리더가 직접 보고를 받으러 간다. '팀원에게는 팀원 나름의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행동에서 원인을 찾아보자. 그러면서 팀원이 보고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리더 스스로 보고를 들으러 가는 것도 괜찮다. 직접 보고를 받으러 가보자. "지금 상황이 파악이 안 되는 데 간단히 말해주겠어요?", "내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혹시 무슨 곤란한 일 있나요?" 이런 말을 계속하면 팀원은 신경을 써준다는 것에 안심이 되면서 '이 리더라면 상담해도 좋을 것 같아.'라고 마음과 언행이 바뀔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팀원에 대한 리더의 마음가짐이다.'


다섯째, 정보를 공유해서 서로 지원하고 돕는다. '어느 리더는 매일 아침 5분 동안만 단시간 근무하는 팀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팀 미팅 시간을 갖고, 팀원들에게 자신이 지금 어떤 안건을 처리하고 있는지 알리도록 한다. 그렇게 해서 "A씨는 내일이 마감일이라 바쁠 것 같으니 이 일은 우리끼리 합시다."라는 식으로 팀원들끼리 자발적으로 서로 보조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생겼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기술이 소개되어 있지만 내게 당장 필요한 기술은 위에서 언급한 다섯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임자로서 내게 부족한 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함께 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책임자가 되기 위해 더 한층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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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알면 돈이 보인다 - 대한민국 국민 99%는 살면서 무조건 겪게 되는 세금문제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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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 5년간 집값이 2배이상 상승하여 1주택자인 나는 재산세 증가로 오히려 손해를 본 느낌이다. 집값 올라서 좋아진 사람은 다주택자의 경우일 것이고 1주택자의 경우는 매매를 통한 양도차익을 얻는 경우외에는 재산세만 올라가서 상대적으로 손실을 보게 된다. 각종 물가는 급격하게 상승하는 반면 직장인의 급여는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어서 물가대비로 보면 실질소득은 감소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이 바로 세테크 분야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제대로 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혜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1주택자인 나로서는 무엇보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이 궁금했는데 저자는 다음과 같이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국내 1주택(종전 주택)을 소유한 1가구가 종전 주택을 양도하기 전 새집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경우, 종전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상이 지난 후 새집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내 종전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자로 보고 비과세를 적용합니다. 물론 양도하는 종전 주택은 2년 보유(거주)기간 등 비과세 요건은 갖춰야 합니다."


재테크 차원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있는데 주거용 오피스텔을 팔 때 보유세 중과 여부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갖고 있으면서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주거용 오피스텔을 상업용이나 업무용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용도를 전환하면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세입자를 내보내고 나서 사무실이나 접객 시설 등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거용 오피스텔이 상업용이나 업무용으로 전환되면 주택이 아닌 것으로 간주합니다. 또한, 보유세 중과 여부를 판단하는 주택 수 기준에서도 빠져 절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 증여 시 유리한 경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부동산 등의 시세 상승이 클 것으로 예측되면 사전 증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재산을 쪼개서 여러 사람에게 증여하면 사전 증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셋째, 증여하고 나서 10년 후 상속이 예상되면 사전 증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적용 받을 수 있는 상속 공제가 크다면 사전 증여가 필요 없을 수 있으니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저자는 자금 출처 조사의 확률이 높은 다음의 경우를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가 주택 등 부동산을 구매한 경우, 소득 입증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고소득자가 고가의 부동산을 구매한 경우, 부담부증여 등에 의해 부채를 상환한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을 취득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적용받은 경우, 투기 지역 등에서 고가의 거래를 하는 경우, 고령자가 고가의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등"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미리 자금 출처 조사에 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자녀를 둔 자산가의 경우 재산을 어떻게 물려줄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할텐데 저자는 이런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일시에 거액을 줄 땐 막대한 증여세가 부과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또 증여를 미뤘다가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절반에 가까운 재산을 상속세로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막대한 증여세를 피하려고 '10년마다 증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증여재산 공제액이 10년마다 재계산된다는 점을 고려해 미성년자녀에게 2,000만원을, 성년자녀에게 5,000만원씩 증여하는 방법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2,000만원을 증여한 후 10년마다 증여재산 공제액 범위만큼 현금을 증여한다면 아이가 만 30세가 되는 해까지 증여세 한 푼 발생하지 않고 1억 4,000만원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급등하는 반면 직장인의 급여는 소폭 인상되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는 악순환을 경험하다 보니 세테크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탈세가 아닌 합법적인 방법으로 절세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앞으로 자산 증식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질의 응답 방식으로 복잡한 세금 문제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것이 독자의 입장에서는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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