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쓰담 지음 / 달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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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내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부모님께서 모두 투병생활을 하시던 중 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나는 다른 형제자매들과는 달리 고향인 대구를 떠나 서울에서 살고 있다 보니 부모님 두 분 모두 임종을 함께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인생의 허무함을 남들보다 조금은 더 일찍 깨닫게 된 것 같다. 그 이후 아내와 나는 남들보다 우리를 위한 삶을 살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 '당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습니다.'는 말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잊어서는 안 될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뿐인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그것이 행복이든, 사랑이든, 관심이든, 배려든 모든 출발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타인에게도 행복을 나눠줄 수 있고, 나를 먼저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으며, 나를 먼저 배려할 줄 알아야 타인에게도 진정한 배려를 할 수 있다."

 

"착하면 손해 본다는 말이 착한 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착하면 이용당한다는 말이 착한 게 해롭다는 말도 아니다. 착한 사람은 당신을 답답하게 할지 모르나, 당신이 어떤 한 사람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착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 사람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내 삶의 모습을 보고 알 수 있다. 첫째, 그 사람을 만나고 난 후 내가 세상을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둘째, 힘겹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그를 떠올리면 힘을 얻을 수 있을 때,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셋째, 나 자신을 더 가꾸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넷째, 내 생활을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 나에게 좋은 사람이다. 다섯째,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내가 누군가를 만났는데 저 사람처럼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그런 사람과는 한시라도 빨리 헤어지는 것이 좋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관계에 능숙한 사람들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첫째, 모두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지 않는다. 둘째,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운을 발산한다. 셋째, 시간을 들여 구체적인 노력을 한다. 넷째, 늘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인다. 다섯째,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없다. 여섯째,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익숙하다. 일곱째, 대화 상대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여덟째,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다. 앞으로 나도 인간관계에 능숙해지기 위해 이러한 특징을 닮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위대한 작가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과 같은 구절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을 가르는 것은 당연함에 대한 태도가 아닐까 싶다. 행복한 가정은 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정작 인생에서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은 바로 누군가를 끊어 내야 할 때다. 나를 힘들게 만들고, 내 삶을 갉아먹는 사람을 내 삶에서 밀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용기를 품고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다. 이 말은 존 고든의 <에너지버스>에서 에너지 뱀파이어를 버스에 태우지 말라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 수도 없고, 결정할 수도 없는 일에 대해서는 너무 집착하지 않고 느긋한 기분으로 신경을 덜 써야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고, 결정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항상 즐거운 기분으로 긍정적이고 부드럽게 처신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이 책에는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주옥같은 내용이 너무나도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 같다. 인생의 처세술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은 거의 모두 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이 책의 저자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강조하는 내용들 중에서 우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부터 당장 실천에 옮겨야겠다.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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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 - 수학은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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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 들어서 학창 시절에 배웠던 수학에 대해 회의를 많이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대학 입시에만 올인하는 상황이어서 수학의 원리보다는 공식을 외워서 문제 풀이하는 데만 치중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이 넘은 지금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의 공식은 거의 잊혀졌고, 기억에 남아 있는 거라고는 방정식 풀이 정도가 고작이다.

 

그런데 수학을 제대로 배우면 논리에 밝아진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원리를 보면 정말 수학을 잘 하는 사람들이 논리에도 밝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은 수학 개념 속에 숨겨져 있는 지혜의 빛이 우리가 복잡한 사회를 더욱 현명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우리가 살면서 더 좋은 결정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모두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Part 1_사고편: 이성적 사고로 세상을 통찰하는 법
Part 2_방법편: 난제를 해결하는 전략과 기교
Part 3_학습편: 잘 배우고 명확하게 표현하기

 

확률적 세계관은 두 가지 핵심 관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우리는 일의 최종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둘째, 노력으로 해당 결과가 발생할 확률을 바꿀 수 있다. 첫 번째 관점은 일이 발생할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미리 알 수 없는 만큼 결과를 단정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두 번째 관점은 미리 결과를 단정할 수 없지만 노력으로 결과가 발생할 확률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다. 확률적 세계관은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성사 여부는 하늘에 달려 있다.'라는 고사성어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장자 '소요유'에 등장하는 혜자와 장자의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특징을 장점으로 바꿀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사물이 가진 가치를 충분히 쓸 수 있고, 사람이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장단점을 더욱 깊이 이해하면 '단점을 통제'해 '더 큰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더욱더 영리해진 인형 뽑기 기계 이야기는 일상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수학의 실용 사례로 볼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형 뽑기 기계가 업그레이드되었다. 일단 두 발 집게에서 세 발 집게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집게의 쥐는 힘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집게가 인형을 꽉 잡을 확률을 1/10로 설정해 두었다면 평균 10번 중 9번은 올릴 때 집게 힘이 부족해 인형을 떨어뜨린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확률을 설정할 수 있다는것은 혁명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업체가 '게이머의 기술'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직접 확률적 측면에서 게이머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실생활에서 수학이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서 공식만 가르쳐주던 학교의 수업과는 달리 수학에 흥미를 갖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께서 수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수학을 가르쳐주셨더라면 내가 수학을 포기하는 일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수학도 마냥 따분한 학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물론 깊이있게 계속 파고 들면 쉬운 학문은 아니겠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실례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수학에 흥미를 갖게 만들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직을 4년 정도 남겨둔 시점에 뒤늦게 수학이 재미있는 학문이란 걸 깨달았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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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 논어 한마디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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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논어를 완독해 본 적이 없다. 단지 논어에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을 뿐이다. 그런데 논어는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지고 좀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이 책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는 저자가 논어에 관해 쓴 세 번째 책이라고 한다. 첫 번째 책이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였고, 두 번째 책은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였다. 

 

"공자의 '논어'는 사람 마음 속을 파고든다. 그 감동은 나이 불문이다. 어떤 난관에 부딪힐 때 공자는 '논어'를 통해 해답을 제시한다. 공영방송국에서 내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나를 지켜준 공자의 말은 바로 이것이다."
- 군자는 도를 도모하지, 먹을 것을 도모하지 않는다.
- 군자는 도를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
-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해야 한다.

 

혁신이라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기자는 혁신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기존 요소들을 새롭게 조합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혁신'이다. 나도 혁신에 대한 저자의 정의에 동의한다.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의 탄생이라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족감을 지연하는 힘은 아주 중요한 능력이다. 일반 사람들은 배움에 싫증을 내고 무언가를 가르쳐주면 당장 보답을 얻기를 원한다. 즉각적인 반응이 없다면 사람들은 일을 쉽게 포기한다. 좀 더 큰 일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만족감을 지연하는 능력이 낮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까지 저자의 지적처럼 행동을 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즉각적인 반응이 없을 때 쉽게 포기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이제부터는 좀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만족감을 지연하는 능력을 키워나가야겠다.

 

한 사람의 도덕적 수준과 됨됨이를 이해하려면 그가 사적인 장소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우리도 자신이 집에서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생활하며 맞닥뜨리는 각종 스트레스와 짜증을 긍정적으로 대면할 필요가 있다. 출근했을 때 동료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 자신을 단속하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며 공손하게 행동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때, 우리의 삶은 비로소 화목하고 편안해질 수 있다. 지금까지 나는 밖에서의 행동에 비해 가정에서 아내에게 진심으로 대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앞으로는 밖에서나 집에서나 늘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도에 뜻을 두어야 한다는 공자의 말은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물질적인 속박에서 벗어나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는 데 두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뉴턴, 아인슈타인, 노자와 같은 사람이 바로 도에 뜻을 둔 인물이다. 이들은 우주의 이치와 인생의 의미를 알고자 했다. 사사로운 이익에서 벗어나 큰 포부를 가지면 인생이 무료하지 않고 추구해야 할 길이 끝이 없어 정신적으로 완벽한 만족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에는 주옥같은 문구가 정말 많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공자는 2천년을 뛰어넘어서 현재에도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전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논어에 담겨있는 깊이있는 내용을 다 이해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책을 통해 앞으로도 논어와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좀 더 공부를 하도록 이 책이 내겐 큰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 같다. 도에 뜻을 두어야 한다는 공자의 말을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면서 나도 도에 뜻을 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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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ing A-Z 일상의 대화, 소통의 과학
Haesun Moon 지음, 최중진 옮김 / 박영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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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퇴직을 4년 여 남겨 둔 시점에서 나는 퇴직 후 경영지도사 및 커리어코치로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 남은 기간동안 커리어코치 자격을 따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들어서 공부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100세 인생 시대에 맞춰 건강하고 보람있는 노후를 보내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코치로서 갖춰야 할 것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A-Z까지 영문 알파벳 26자를 가지고 코칭에 필요한 26가지의 주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람들을 움직이기 위해 반드시 그들이 성취하길 원하는 것을 어떻게 이룰지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기는 언제나 항상 왜 그것을 성취하기를 원하는지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단지 전문가로서 코치만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많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아주 중요한 '접착제'의 역할을 합니다."

 

'코치로서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주제는 대화를 나누는 상대의 관심을 집중하게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클라이언트의 문제에 관심을 보인다면 그들의 잘못된 것, 잘되지 않는 것, 방해가 되는 것 등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길로 대화를 이끄는 것입니다. 반면, 만일 여러분이 그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관심 있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대화에 초대하는 것입니다.'

 

'꽉 막힌 도로에 대한 불평은 좀 더 나은 아침에 대한 바람입니다. 과중한 업무량에 대한 불만은 공평함에 대한 소망입니다. 외로움에 대한 절망은 관계에 대한 욕구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불평으로 듣는 대신 그것을 그들이 다시 회복하기를 바라는 침해된 가치에 대한 열망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어떤 사람의 계속된 불평은 사실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진심 어린 호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끊임없이 하는 평가를 멈추고 그들이 만들어낸 변화를 알아보며 그것을 지켜볼 수 있는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코칭의 매혹적인 부분 중 하나는 클라이언트가 그들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마치 길처럼 그들의 이야기가 직선으로 뻗기도 하고 휘둘며 굽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어떤 때는 중요한 결정이나 결심 같은 의도적인 변화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그런 이야기를 할 때 그들은 더 바른 자세로 앉아 말을 합니다. 또, 어떤 기대하지 않은 변화나 뜻하지 않은 실수와 손실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은 허탈하게 웃거나 한숨을 쉽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것이든, 그러한 변화의 지점은 그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 코칭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퇴직 후 커리어코치로서 경력을 개발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에 커리어코치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생각이다. 내게는 내가 커리어코치로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는 멘토가 있다. 멘토의 조언을 참고하여 남은 4년동안 준비를 착실히 해서 퇴직 후에는 본격적인 커리어코치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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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절대 회계 - 사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쉬운 회계
박경민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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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로 직장생활한 지 27년차이면서 직장생활의 70% 정도는 경영관리 업무를 주로 담당했기 때문에 회계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회계를 잘 모르면서 회사를 경영한다는 사장이 설마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이 책의 서두에 저자가 써 놓은 글을 보면 내 생각이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게 느껴진다. "돈을 벌려고 사업을 하는데 얼마를 버는지 모른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최소 80% 이상의 중소기업 대표가 갖고 있는 문제다." 이 글을 읽고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회계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실무에서 관리회계 업무가 '공백'인 경우가 너무 많다. 사업에서는 정성적(精誠的)인 면도 중요하기에 모든 사업 내용을 숫자로 정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업의 진행 상황이 숫자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관리나 개선은 거의 불가능하다. 경영구루 피터 드러커(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의 다음 조언을 회계적으로 표현하면, '관리회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된다. If you can't measure it, you can't improve it.(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회사에서 경영관리를 하다보면 재무회계는 당연히 기본적인 것이고, 관리회계가 주요 업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고정투자 또는 신사업추진 등을 할 때 손익분석을 하는 일 등이 관리회계의 범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재무회계 분야는 전산화가 많이 이루어져서 수작업으로 해야하는 일이 많지 않지만 관리회계 분야는 전산화 추진이 쉽지 않아서 여전히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절대 회계는 3M으로 구성된다고 하면서 3M을 매우 강조하고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Money M: 돈을 관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 통장 잔액만 확인해도 내 사업의 현금흐름을 바로 파악할 수 있고, 복잡한 회계 지식 없이도 회사 경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재무관리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② Marketing M: 매출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 매출은 사업에 산소와 같은 것이다. 회계라는 안경으로 매출을 바라보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하면 매출을 가장 쉽게 2배로 만들 수 있는지 숫자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③ Morning M: 중소기업의 가장 쉬운 숫자경영방법. 회계 정보도 가급적 자주 봐야 한다. 중소기업의 대표가 매일 아침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숫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매일 보는 것의 위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Secrets of the Millionaire Mind'라는 재테크책은 아마존의 최장기 베스트셀러다. 국내에는 '백만장자 시크릿'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하브 에커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5개의 통장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① 월급 통장(최초에 소득이 들어오는 기본 통장) ② 나눔 통장(기부금을 마련하는 통장) ③ 생활비 통장(식료품비, 공과금 등을 지불하는 통장) ④ 경제적 자유 통장(미래의 자유로운 삶을 준비하는 통장) ⑤ 장기 저축 통장(목돈이 들어갈 일을 대비하는 통장) 이렇게 통장을 쪼개기 하면 첫째, 돈을 덜 쓰게 되며, 둘째, 돈이 저절로 모인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앞으로 나도 저자의 조언을 따라 통장 쪼개기를 해야겠다.

 

매출은 트래픽, 전환율, 수량, 가격 이렇게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매출을 2배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트래픽, 전환율, 수량, 가격 모두를 20%씩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매출은 저절로 2배가 된다. 네 가지 요소의 개선 효과가 복리로 작용한다면 매출의 증가율은 다음 수식과 같기 때문이다. 1.2 × 1.2 × 1.2 × 1.2 = 2.0736 이 네 가지 요소들을 늘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무심코 놓치고 있었던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외로 20%는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저자의 조언대로 네 가지 요소를 잘 관리해서 각각 20%씩만 개선한다고 해도 매출은 2배가 된다고 하니 그냥 흘려 들어서는 안될 사항임에 분명하다.

 

절대 회계 3M의 마지막 M은 바로 'Morning M'이다. 매일 아침 대표는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중요한 숫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모닝'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 '모닝 리포트'를 보고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이게 사업의 기본이다. 

 

마냥 회계라고 하면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회계는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직장인이라면 회계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회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회계에 대한 지식을 쌓는 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이해한 다음 다른 회계관련 서적을 읽으면 이해하기도 쉬울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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