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유성 씨는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 중의 한 사람으로 유독 괴짜 인생을 살고 있는 분이어서 그 분만의 독창적인 창의성에 감탄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 전북 남원에서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방송에서 전유성 씨를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이 책을 읽다 보니 50년을 조금 넘게 살아 온 나로 하여금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이 제법 많아서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많은 글 중에서 이사와 관련한 글이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나도 앞으로 이사갈 때 이런 글을 이사 오시는 분에게 전해줄 생각이다. "이사 오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8년을 살다가 큰아이 학교 문제로 이사 갑니다. 우리 식구들이 여기 살 적에 배달시켜 먹었던 치킨집, 중국집 전화번호 여기 적어놓고 갑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새로 이사오는 분들에게 작은 친절을 베푸는 내용의 글인데 이사가는 분들은 참고해서 보다 정감있는 세상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웃기면서도 결혼식 하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아주 짧게 주례사를 한 배삼룡 선생님의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사회를 본 결혼식이었는데 주례를 소개하자 배삼룡 선배님이 말 그대로 '한 말씀'하셨다. "이봐 신랑." "네." "내가 무슨 이야기 하려는지 알지?" "네." "그럼 됐어." 주례사의 전부였다.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배삼룡 선배님께 여쭤봤다. "무슨 주례를 그렇게 짧게 하셨어요?" "아, 며칠 전에 그 친구가 우리 집에 왔을 때 한 두어 시간 이야기해줬어. 그래서 그렇게 물어본 거지 뭐. 내가 무슨 이야기 하려는지 알지? 안대. 그런데 뭐 하려고 또 해. 또 하면 늙은이 잔소리지." 아마 세상에서 가장 짧은 주례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또 웃기는 이야기가 있다. 제목은 '용서해 달라고?'이다. '박인수 선배는 2차를 가자고 한 녀석(나)이 잠깐 나간 줄 알았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안 오고, 집에 갈 차비밖에 없는 상태라 내가 계산한 것도 모른 채 초조해졌다. 밖이 훤하게 밝아오자 마침내 선배는 "사실은 내가 술값이 없다. 내일 갖다 줄게."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아까 전유성 씨가 계산하고 가셨어요." 띠요웅!! 사연을 모르는 나는 다음날 겁이 나서 업소에 못 나갔다. 업소에서 선불로 받았던 돈이 있어 영 안 나갈 수는 없어서 3일 만에 업소에 나갔다. 박인수 선배가 업소에 들어오자마자 "선배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잘못한 건 알고 있냐?" "네!" "그러면 잘못했다고만 말해야지." "!?" '아니 이게 무슨 말인고?' 그다음 말이 이어졌다. "잘못한 건 네가 한 거고 용서는 내가 하는 건데, 네가 뭔데 잘못한 놈이 용서해라 마라야!" 선배의 말이 옳았다. 잘못한 사람은 잘못했다는 말만 해야 하는 거다. 용서는 상대방이 하는 거고. 잘못했습니다. 선배님! 두 손이 파리가 되어 싹싹 빌었다. 용서해주셨다! ㅎㅎ' 이 글을 읽고 나서 정말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잘못한 사람은 잘못했다고만 말하면 된다는 말. 앞으로 명심하고 실천해야겠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내게 큰 깨달음을 준 내용의 글은 바로 <전유성의 사진 실패전>이라는 글이었다. '<전유성의 사진 실패전> 그때 내 나이 오십이었다. 오십 살쯤 먹었으면 한 번쯤은 실패한 건 실패했다고 실토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반백 년 살면서 정직하게 한 번쯤은 실패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이 나라가 좀 더 좋은 나라가 되리라 믿는다.' 나도 전유성 씨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우리나라 정재계의 실력자들부터 자기 잘못을 반성하는 세상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보다 정의롭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이 물론 책의 분량이 많지 않기도 했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유익한 부분이 많아서 책을 들고 단숨에 읽어 버렸다. 최근에 이렇게 재미있게 단번에 읽은 책은 아마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전유성 선생님이 괴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이 분에게서 남다른 창의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끝내는 소프트 스킬 10: 스펙보다 대세는 일머리 - 시대 경쟁력인 소프트 스킬을 비즈니스 사례로 배운다
라제쉬 스리바스타바 지음, 이미경 옮김 / 프리렉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지금까지 자기계발 관련 서적을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한다면 바로 떠오르는 책은 몇 권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 <한 권으로 끝내는 소프트스킬 10: 스펙보다 대세는 일머리>를 읽고 나서 나는 몇 권 되지 않는 추천해주고 싶은 자기계발서 목록에 이 책을 추가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는 영미권 작가이거나 일본 또는 중국 작가들의 책이 많았는데 이 책은 다소 생소한 인도 작가의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로 가득해서 배울 점이 매우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프트스킬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창의력, 혁신, 비판적 사고, 올바른 질문법, 현명한 문제해결법, 평생학습, 스토리텔링, 권한보다는 영향력, 휴머니스, 기업가 정신 등이다. 창의력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 중 저자는 관찰력을 훈련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합니다. 이는 매 순간 현재를 살아나가는 방법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살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비판하고 평가하기보다 이렇게 서로의 아이디어를 계속 보태어 나가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약점에 집중하게 되면, 세상에 나오는 즉시 사망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또한 비판이 없을 때, 조직 내에 창의저인 아이디어들이 자유롭게 흘러 넘칩니다." 회사에서 직원의 아이디어를 수집해야 할 경우에 저자의 조언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러분이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에 진정 도움이 될 인재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 그들에게 질문하길 바랍니다. 여러분과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그들을 최선의 모습으로 변모시키는 행보임을 깨닫게 만들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당신과 미래를 함께 하도록 그들을 자극할 것입니다." 내년에 새로운 전입직원들과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려면 동기부여가 잘 되어야 할텐데 이 말을 참고해서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초래한 역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평생학습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평생학습은 고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력을 가속화하며, 자신감을 높이고, 현실 감각을 유지하고, 돌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합니다. 한 마디로, 평생학습은 인생의 최종 승리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제 몇 년 후면 나도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하게 되는데 지금부터라도 평생학습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할 것 같다.

 

"영향력이란 사람들을 여러분의 사고방식으로 이끌고, 그들이 여러분의 계획에 동조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자발적으로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실천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영향력은 여러분을 중심에 서게 하고, 승진에 이르게 하고, 인생에서 승승장구하게 할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스펙 좋은 능력자들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일 잘한다'라는 칭찬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그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센스 있게 일 잘하는 일머리는 바로, 자격증이나 점수로는 알 수 없는 '소프트 스킬'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모든 게 준비된 완벽한 직장인의 아쉬운 한 끗, 바로 그 한 끗을 채울 중요한 10가지 스킬을 실제 사례로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직장인들을 위해 이렇게 유익한 자기계발서가 또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평소 내가 고민했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프트스킬 10가지를 현실에서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업무역량이 한층 더 성장할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2024 -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100
닛케이BP 지음, 윤태성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서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다. 이 책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2024>에서는 전기, 자동차, 로봇, IT, 뉴미디어, 건축, 토목, 의료, 건강, 바이오테크 등 전문분야를 추적하는 닛케이 BP의 웹사이트와 잡지의 편집장, 종합연구소의 랩 소장 등이 선정한 <2030년 세계를 바꾸는 기술> 100개를 게재하고 있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는 이 책을 쓴 동기를 이렇게 적고 있다. "자신의 전문 분야 이외의 기술을 전망하고 싶은 전문가부터 향후 유망한 산업과 사업 분야를 알고 싶은 취업준비생까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 도감으로서 이 책을 정리했다. 다양한 독자분들이 모쪼록 '이런 기술도 있구나'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고등학생들이 지금 당장 인기있는 직종을 보고 진학할 학과를 선택하기 보다는 대학교를 졸업할 때 유망직종이 무엇일까를 살펴보고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목적에 이 책이 상당부분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서 2030년 테크놀로지 기대도 순위 1위를 차지한 분야는 '완전 자율주행'이다. 2위는 '산업 메타버스', 3위는 '간호 로봇'으로 조사되었다. 상위 3개 기술의 공통점은 '인간을 돕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이 기술들은 사람의 일을 자동화하거나 효율화한다. 사람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즉 증력화한다. 이 기술이 현실화된다면 사람의 일자리는 줄어들겠지만 자동화를 통한 업무의 효율성은 많이 높아질 것이다. 아쉽지만 시대의 흐름이 그러하니 인간이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챗GPT로 대표되는 문서 생성AI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기술이며, 활용 방법까지 포함하면 아직 성숙했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비롯해 일상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에 속속 포함되고 있으며, 이를 사용하면 AI가 제안이나 관련 정보를 즉각적으로 여러 가지로 제시하며 다음 질문을 유도한다. 사람은 더 질문하고 판단이나 조정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아직 성숙했다고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사람과 문서 생성AI의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이 혼자 일하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고, 변호사나 의사와 같은 전문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관리 업무 등을 지원할 수 있어, 전문가는 더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다. 무작정 생성AI를 배척할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한다면 업무의 효율성도 높이고,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테니 생성AI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는 게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 중에서 내가 속한 조직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는 다름아닌 축산AI다. 소, 돼지, 닭 등 가축의 컨디션 관리와 출하 작업을 AI로 지원하고, 사육 데이터에서 발정 징후를 감지하거나 이미지로 체중을 추정하는 등 육체노동이 많은 농가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축산업 환경은 가면 갈수록 고령화로 인해 열악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을 접목한다면 축산농가의 사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기술이 다름아닌 '태양광 발전 포장'이었다. 태양광 패널을 노면에 접착하거나 포장에 매립하여 '발전하는 도로'를 실현한다고 하는데, 대형 도로 포장 업체들은 민간 기업의 주차장 등 사유지 도입을 시작하고 있다. 사람과 차량이 여러 번 지나가도 파손되지 않는 내구성을 가진 태양광 패널을 구현하기 위해 대형차 주행에 대응할 수 있는 내구성 검증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산림자원 훼손 등의 부작용 없이 태양광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므로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매우 각광받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기술들이 상용화되는 세상이 온다면 정말 세상 살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의 흐름을 제대로 간파한다면 우리 회사에 도입가능한 기술을 파악해서 타기업보다 먼저 도입을 한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회사의 다양한 부서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 중에서 도입 가능한 기술을 가진 업체들과 협업을 추진해서 동종업계에서 선진기술 도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 에듀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끝장 (산업기사 대비가능) - 단기 합격을 위한 무료 합격팩 제공
오명석.장다예.박진홍 지음 / 에듀윌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명예퇴직을 3년 여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보니 요즘 퇴직 후에 뭘 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 기술관련 자격증을 특별히 갖고 있지 못한 사무직으로 30년 가량 근무를 하고 퇴직을 하게 되다 보니 기술직 선배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제과·제빵 기능사 필기끝장> 책을 보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과자와 빵을 좋아하는 내가 과자와 빵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격증을 취득하면 더 좋겠지만 자격증 취득과 상관없이 제과·제빵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서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공통편에서 식품위생학, 재료과학, 영양학, 제과·제빵 제조이며, 종목편에서 과자류 제조, 빵류 제조이다. 대학교 1학년 때 내 전공이 아닌 식품학에 대해 배우려고 했다가 첫 강의를 들어보고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뒤늦게 식품위생학을 공부해야 하다니 참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특징을 살펴본다면 수험생들인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형적인 수험서로 꾸며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과 파트별로 내용을 설명하고, 한눈에 보는 핵심 키워드와 필기합격 적중문제 등을 통해서 마무리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책의 말미에는 기출복원 모의고사를 제과 5회, 제빵 5회를 수록하여 철저히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한 별책부록으로 핵심집중노트를 제공하여 시험장에서 핵심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수험서는 무엇보다도 학습을 하는 수험생들이 쉽게 합격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 좋은 책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의 내용 중 영양소에 대한 설명을 읽다 보니 학창시절에 배웠던 기억도 나면서 학습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우선이고, 실기시험까지 합격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니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퇴직하기 전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간신 : 간신론 간신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간신이란 큰 제목 아래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이 책 <간신론>이며, 2부는 <간신전>, 3부는 <간신학>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분류해 놓은 간신 분류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왜 이렇게 간신의 부류가 많은 것인지 모두 41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었다.

 

 

이 책을 논하기에 앞서 '간신'의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위키 낱말 사전에는 "알랑거리는 말과 속임수를 써서 높은 사람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는 신하"로 정의되어 있다. 다음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바이두에서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간신은 중국어 단어의 하나로 '참신(거짓말하고 남을 해치는 신하)'이라고도 한다. 군주에 불충한 자로 권력을 농단하고 속임수로 나라를 잘못 이끄는 신하다." 요약한다면 군주(권력자)로부터 권력을 탈취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권력자인 군주에게 아부하고, 그 권력을 바탕으로 패거리를 지어 백성과 충직한 사람을 해치고, 나아가 자기 패거리는 물론 군주까지 해침으로써 나라를 잘못된 쪽으로 이끄는 자가 곧 간신이라는 것이다.

 

 

이 정의를 기준으로 살펴보니 내가 알고 있는 우리 나라 현대사에서는 역대 대통령 중에 특히 간신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민주화운동한다고 하면서 패거리 정치를 일삼았던 무리들이 지금까지도 패거리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신물이 날 정도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간신의 가장 중요한 해악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력을 약화시킨다. 둘째, 군사력을 약화시킨다. 셋째, 생산 기반을 파괴한다. 넷째, 도로, 수리시설, 항만, 철도 등 공공시설인 사회간접자본이 파괴된다. 다섯째, 공직사회를 부패시킨다. 여섯째, 당연히 법치가 무너지고 국가의 기강이 파괴당한다. 일곱째, 패거리 문화가 횡행한다. 여덟째, 나라와 민족의 이익을 파괴한다. 아홉째, 사상의 타락이다. 열번째, 교육과 교육기관을 파괴하고 타락시킨다. 열한번째, 간신은 자신의 경쟁상대는 물론 잠재적 경쟁상대까지 철저하게 마구 해친다. 열두번째, 최악의 해악은 사회 기풍의 타락이다.

 

 

저자가 열거해 놓은 해악을 보니 지난 정부가 저지른 만행이 떠오른다. 현재 야당이 내년도 예산심의하면서 원자력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바로 넷째 해악으로 지목한 사회간접자본의 파괴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 정권과 야당이 상생정치를 해도 이런 난국을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데, 늘상 상대방 탓을 하면서 현 정권의 정책에 딴지만 걸고 있으니 보는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다. 내년에 전기료를 한전에서 대폭 인상하면 야당은 또 어떤 핑계를 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여하튼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만 여당에서는 내각개편을 할 때 야당 인사 중에서도 등용할 인사가 있다면 등용을 하고 서로 견제를 하면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조선 역사를 통해 조선후기 영정조의 탕평책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배웠으면서 왜 현실 정치에서는 적용을 하지 못하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 책의 말미에 명장 악비를 모함하여 죽이고 나라를 팔았던 송나라의 매국노 진회와 그 일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도 악비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역사의 심판을 받고 있고 사람들은 진회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역사의 응징을 실감나게 확인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 장소는 중국 항저우에 있는데 나도 부근까지는 갔지만 아쉽게도 시간에 쫓겨서 악비의 무덤을 방문하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간신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 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지금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간신들이 곳곳에서 비춰지고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 강력한 대통령이 나와서 이런 간신배들을 몽땅 법의 심판대에 올려서 응징을 하는 세상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