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다카시나 다카유키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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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사이코패스의 끔찍한 범죄행위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의 저자는 사이코패스(psychopath)를 간단히 말하면 '양심이나 죄책감이 결여된 반사회적 인격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사람은 왜 사람을 공격하는가?'에 주목하여 다른 사람의 공격으로부터 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내게 충격이었다. '사이코패스는 우리 가까이에 존재할 뿐 아니라 때로는 누구나 사이코패스와 같은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다'는 것은 당신도 예외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나도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놀라서 나는 이 책을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사이코패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차갑고 잔인하다.
2)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
3)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4) 항상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5)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력이 높다.
6) 강한 압박에도 냉정하다.
7) 정신적으로 거칠다.
8)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끈다.
9) 카리스마가 강하다.
10)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11) 양심이 없다.


'숱한 고생을 이겨낸 후 성공을 거머쥐고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자살해버렸다는 뉴스를 접할 때가 있습니다. '왜?'라고 다들 의아해하지만, 분노의 근원인 '너 자신을 부정하라'와 마음의 버릇인 '노력하고 싶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노력할 대상이 사라지면 이러한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노력 지상주의나 지나치게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위험성도 잠재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의지해야 할 부모를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들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신뢰가 어떤 것인지 모르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부모와 정서적인 교류 없이 자란 사람, 또는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강요당한 사람은 '친하게 지내지 마라'는 분노의 근원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하는 상대로부터 나를 지키는 6가지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적고 있다.
1) 나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선을 긋는다.
2) 상대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심리적 거리를 유지한다.
3) 명확하고 단호하게 의사 표현을 한다.
4) 마음의 안정을 위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다.
5) 모든 대화나 사건을 기록해둔다.
6)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대응한다.


'괴롭힘이나 갑질은 '피해자의 위치에 자리 잡는 것'에서 시작되며, '피해자의 위치에 머무는 것'으로 확대됩니다.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애초에 공격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하고, 어쩔 수 없이 공격을 받게 되더라도 재빨리 빠져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이 괴롭힘에 시달리다 못 견디고 자살이라도 한다면, 당신의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은 정말로 건강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평생 당신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불행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내가 괴롭힘을 당하면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고통받는다고 생각해봅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강한 일념이 자신을 희생자에서 구원자의 위치로 이동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 주변에도 사이코패스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는 저자의 경고 덕분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고, 폐해를 막기 위한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나는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실전에 적용해서 사이코패스를 맞닥뜨렸을 때 적정하게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에 앞장 설 것이다. 손자병법에서 '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했다.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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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AI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중간관리자가 알아야 할 AI, 써야 할 AI, 봐야 할 AI
김철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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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에서 현재 팀장을 맡고 있지만 늘 내가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훌륭한 팀장은 팀원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팀원들 간의 업무분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통정리를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팀장들이 팀원들이 해야 할 업무를 직접 챙기는 경우가 많고, 팀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는 다소 무관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팀장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팀원 개인의 업무 효율은 팀원 개인의 책임일 수 있지만 팀 전체의 업무 효율은 팀장의 책임입니다. 팀원 한 명이 좋은 AI툴을 잘 사용하고 있으면 이걸 활용할 만한 다른 팀원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는 건 팀장의 역할입니다.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활용해서 프로세스 생산성을 높이는 게 팀장의 역할입니다." 나도 저자의 이러한 주장에 동의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서 여기저기서 AI 도입을 하느라고 난리도 아닌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생각하는 AI는 다음과 같다. "AI는 시간, 비용, 품질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혁신할 수 있습니다. 팀장은 AI를 단순히 솔루션 하나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AI가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시간, 비용, 품질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 혁신이나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생산성 툴을 넘어서서 팀의 협업 플랫폼으로 AI를 바라봐야 합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목적 없이 일하는 경우를 더러 보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도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목적 없이 일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겁니다. 왜 일하는지 모르고 일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위에서 무언가 의사결정을 하고 해결을 지시했을 때 우리가 첫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왜요? 그거 왜 하는 거죠?'라는 목적의식입니다.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전에는 안 했는데 이번에는 왜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배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배경과 문제를 붙여서 흔히 '배경 및 문제'라고 보고서 첫 목차를 쓰곤 합니다. 배경을 제대로 파악하고 목적을 먼저 정하라는 의미입니다."


'AI시대에 팀원의 역량을 높이거나 새로운 역량을 만드는 데 중요한 것은 AI 기술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본인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걸 AI 기술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팀장이 팀원이나 팀의 AI 역량을 높이는 방법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비즈니스 사이클을 바탕으로 팀원이나 팀의 역량을 지식, 기술, 태도로 파악하고 어떤 단계나 영역이 부족한지 경쟁력이 낮은지 확인합니다. 그 단계나 영역에 AI 지식이나 AI 스킬이나 AI 태도를 접목합니다.'


'일을 시키려면 일단 과제를 세부 업무로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배관 막힌 집을 찾는 일과 막힌 배관을 뚫는 일은 분명히 다른 일이라고 구분해야 합니다. 그 일을 한 사람이 하든, 두 사람이 하든, 홍길동이 하든, 이순신이 하든 그건 그 다음 문제입니다. 업무를 뭉뚱그려서 배분해서는 절대 실행력이 높아질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내가 팀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았다. 팀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지원을 하고 있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AI 역량을 키우는 데 내가 어느 정도 동기부여를 했는가를 살펴보니 여기에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들어 ChatGPT를 배우기는 했지만 아직 우리 회사에서는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당분간은 개인적으로 연습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안타깝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팀장으로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팀장 역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충분히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서도 적용해보려고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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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 - 국민 주치의 이왕림 박사의 34년 비만 해독 연구 결정판
이왕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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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63kg 정도의 체중을 항상 유지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서울에서 나 홀로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부터 체중관리를 잘 하지 못하게 되었다. 사무직이다 보니 사무실에서 늘 앉아서 일을 하게 되고, 서울에는 친구도 없다보니 주말에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아서 더더욱 살이 많이 찌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10여 년 전부터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바뀌게 되었다.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건강검진에서도 비만이니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는 결과를 받으면서도 체중감량을 위해 적극적인 실천을 하지 않았던 게 일을 더 키워버린 것 같다.


지금까지는 복부비만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지는 않았는데 이 책 <내장 비만>을 읽다보니 이대로 살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는데 꽤 설득력있게 들렸다. "'비움이 곧 채움이요 채움이 곧 비움'이라 했던가.  나는 '조율'의 개념으로 현대의학의 데이터와 자연 의학의 치유력을 접목하는 통합의학을 제시하고 예방-치유-치료를 체계화하여 차단 치료 처방에 '인 앤드 아웃 조율 해독' 건강 이론을 적용했다."


"해독이란 말 그대로 '독을 해소한다'라는 뜻이다. 새롭고도 강력한 화학 물질이 무수히 생겨 대기와 물이 날로 오염되고 있으며 방사능과 유전자 조작에 의한 수많은 음식이 만들어져서 몸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흥분제와 진정제를 남용한다. 이에 따라 유독성 질병들의 발병률도 높아졌다. 암과 심장 질환이 대표적이다. 비만을 비롯한 여러 가지 피부 질환, 관절염, 알레르기, 두통, 피로, 통증, 위장 질환과 면역체계 약화로 인한 문제 등 광범위한 증상들도 유독성과 관련이 있다. 이런 독성 물질들은 우리 몸에서 버려야 한다. 채울 것은 채우고, 버릴 것은 버릴 때 우리의 생명은 흐르기 시작한다. 그렇다. 생명은 균형에서 나온다."


'이 책의 목적은 짧은 기간 안에 내장지방과 뱃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장과 간을 '해독'함으로써 몸속을 근본적으로 개혁해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저자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내장지방과 뱃살을 빼는 데만 신경을 써왔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근원 치료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믿음이 간다.


내장비만인 사람의 자동차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속도가 빨라진다. 내장비만은 대사성 증후군을 일으켜서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당뇨 등을 피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대사 증후군을 흔히 '죽음의 4중주' 또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허리둘레가 1cm 늘어날 때마다 수명이 1년씩 단축된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저자의 주장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더 이상 뱃살을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위험신호를 느꼈기 때문이다.


장 누수 증후군을 이해하려면 간의 해독 작용을 설명해야 한다. 간은 몸 안의 독성 물질을 안전하게 바꾸어 몸 밖으로 배출하기 쉽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해독 기관인데, 장 누수 증후군은 간의 부하를 더 증가시킨다. 장 점막의 투과성 증가로 더 많은 독성 물질이 혈액으로 유입되고 간으로 운반되기 때문이다. 장 누수 증후군은 알코올, 환경 공해, 독성 화학물, 독성 대사산물 등과 더불어 간에 독성에 의한 부하를 증가시키고, 유해산소로 인한 손상을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어떤 방법으로든 간의 부하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해독 작용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수 장 세척과 함께 다양한 무기를 총동원하여 암 환자를 치료하던 어느 날, 문득 뜻밖의 사실을 깨달았다. 암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장을 청소한 환자들은 열이면 열, 복부 비만이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몸이 날씬해지는 것만이 아니라 복부에 끼어 있던 지방이 제거되다니 정말 획기적인 일이었다.'


'고인 물이 부패하면 각종 독성 물질이 증가하면서 주위 환경마저 파괴해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섭취한 음식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숙변'이라 불리는 노폐물과 유해독소가 생겨난다. 이 독소가 장을 공격하는 현상이 바로 '장내 자가 중독'인데, 이는 마치 질병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닦아주는 것과 다름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몸속의 모든 조직은 장으로부터 오는 혈액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만일 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혈액도 더러워지고, 나아가 모든 조직과 기관도 더러워진다. 따라서 가장 먼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장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까지 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한방 다이어트를 비롯하여 몇 가지 다이어트 방식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매번 반복되는 악순환이었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일주일 해독 작전 '포물선 다이어트'는 내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끝까지 실천해서 목표인 체중감량과 건강회복을 이루기 위한 해법이 아닐까 싶다. 이번만큼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저자가 제안하는 다이어트를 꼭 실천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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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노션 Notion 마스터북 - 하루 10분, 4주 만에 끝내는 노션 원포인트 레슨
이유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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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협업툴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협업툴 관련 웨비나에도 참석한 경험이 있고, 회사 내에서도 협업툴 사용을 위해 제안도 여러 차례 했지만 아직 우리 회사에서는 협업툴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러던 중 올해 초에 우연한 기회에 노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사용법도 간편하면서 활용도 면에서 아주 뛰어난 협업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시간의 강의만으로 노션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는 없었고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이 책 <나의 첫 노션 마스터북>을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율적인 협업툴을 찾는 사람들에게 '노션'은 아주 가성비가 뛰어난 툴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


Notion(노션)은 개인의 노트, 일정 관리, 포트폴리오부터 팀의 프로젝트 관리와 협업 그리고 회사의 웹사이트까지 만들 수 있는 다재다능한 디지털 생산성 도구이다. 2016년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어 2024년 현재 전 세계에 수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20년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면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하루 10분, 4주 기초부터 활용까지 마스터하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어서  개인의 학습 진행 상황을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Notion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잘러의 업무 역량을 확장하는 4 STEP을 저자는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STEP - 수집: 시간은 줄이고 전문성은 높이는 문서 작성{만능 노트]. 2 STEP - 정리: 방대한 자료를 한 곳에 정리하는 [아카이브 자료실]. 3 STEP - 추출과 표현: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는 [프로젝트 관리와 협업]. 4 STEP - 시스템: 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정과 업무 관리 시스템]


나는 노션 강의를 웨비나로 2시간 정도 시청하기는 했지만 노션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하는 개략적인 느낌만 가지고 있을 뿐 노션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보다보니 회사에서 실무에 적용해본다면 업무의 효율성이 꽤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은 무료버전을 사용하면서 노션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단계로 삼고, 실력이 어느 정도 된 다음에는 유료버전도 구입해서 노션을 제대로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게 노션이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를 알려준 이 책이 더 없이 고맙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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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기업으로 가는 길 - 멈춘 회사를 움직이는 회사로
엄영하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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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나오기 어려울까?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세를 이루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 물론 일부 대기업의 횡포가 있기는 하지만 대기업이 성장해 나감으로 인해 협력업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은 왜 하지를 못하는지? 그러다보니 국내에 공장을 짓지 않고, 해외로 이주하는 공장들이 많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탄식이 절로 나온다.


이 책은 서문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올바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한 회사의 CEO로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제조 현장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개선하고 혁신해 왔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4차산업혁명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수많은 분야들을 포함하는 거대한 흐름이며,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 또한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회사의 내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욱 공고히 하고, 그 위에 4차산업혁명을 접목하여 보다 큰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경영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자원과 효율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최상의 결과를 내느냐, 또 이것을 어떻게 지속적인 경영이 가능하게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냐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선'은 있다는 것이고,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상과 현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첫째, 내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둘째, 포기하지 않는 절실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뛰는 것이다.


'무엇보다 블루오션(Blue Ocean)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내부 원가 혁신으로, 적어도 혁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50%(필자의 주장이지만) 이상 원가를 개선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올리거나, 기능적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되어야 혁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기업또는 회사를 경영하는 한 혁신을 멈출 수는 없으므로 새로운 사업이 도입되면 그 순간부터 혁신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줄이고, 리스크에 잘 대응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리스크를 줄이는 쪽에만 방향을 맞추면 모든 일이 축소지향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보다는 일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경영도 바둑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철저하게 분석해서 밑그림(시스템과 프로세스, 사업성 검토 등)을 잘 그리고, 그림을 그린 후에는 잘 채우고(품질과 생산성, 영업의 P/O(Purchase Order) 등) 색을 칠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에서 하는 모든 일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치밀하게 일의 완성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일에도 프로 바둑기사의 치밀함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도 저자의 이러한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경영의 핵심은 결국 사람의 육성, 즉 인재의 양성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회사는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기 위한 올바른 인재 양성이야말로 핵심이라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곧 회사의 미래다. 현재는 어렵더라도 올바른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회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입사한 회사를 1년도 되지 않아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보도를 들은 적 있다. 올바른 인재 양성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긍정적인 회사 문화와 함께하는 사원들은 행복지수가 높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회사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회사 내에서 각 사원들이 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막연하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함으로써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내가 하는 일이 중요하다 느끼고 거기서 재미를 느껴야 한다.' 긍정적인 회사문화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만드는 내용이다. 우리회사의 직원들도 행복지수가 높을지 궁금하다.


이 책에서는 강한 기업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1장에서는 경영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2장에서는 혁신의 자세, 3장에서는 혁신의 방법, 4장에서는 경영의 알파와 오메가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4장에서 저자는 지속성장 가능 경영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속성장가능 경영은 사업장 안전과 영업력에 있다.' 100% 옳은 말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나는 최근까지 회사의 산업안전보건팀장을 맡으면서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경제사업장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현장에서 듣고 본 바를 현업에 반영하여 작업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을 했기 때문에 저자의 이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많은 CEO들이 읽고 현업에 적용을 통해  대한민국에서도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출현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실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CEO가 쓴 책이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실무를 다루고 있는 담당자의 입장에서 배울 점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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