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의 AI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중간관리자가 알아야 할 AI, 써야 할 AI, 봐야 할 AI
김철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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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에서 현재 팀장을 맡고 있지만 늘 내가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훌륭한 팀장은 팀원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팀원들 간의 업무분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통정리를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팀장들이 팀원들이 해야 할 업무를 직접 챙기는 경우가 많고, 팀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는 다소 무관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팀장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팀원 개인의 업무 효율은 팀원 개인의 책임일 수 있지만 팀 전체의 업무 효율은 팀장의 책임입니다. 팀원 한 명이 좋은 AI툴을 잘 사용하고 있으면 이걸 활용할 만한 다른 팀원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는 건 팀장의 역할입니다.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활용해서 프로세스 생산성을 높이는 게 팀장의 역할입니다." 나도 저자의 이러한 주장에 동의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서 여기저기서 AI 도입을 하느라고 난리도 아닌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생각하는 AI는 다음과 같다. "AI는 시간, 비용, 품질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혁신할 수 있습니다. 팀장은 AI를 단순히 솔루션 하나쯤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AI가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시간, 비용, 품질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 혁신이나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또한 개인의 생산성 툴을 넘어서서 팀의 협업 플랫폼으로 AI를 바라봐야 합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목적 없이 일하는 경우를 더러 보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도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목적 없이 일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겁니다. 왜 일하는지 모르고 일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위에서 무언가 의사결정을 하고 해결을 지시했을 때 우리가 첫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왜요? 그거 왜 하는 거죠?'라는 목적의식입니다.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전에는 안 했는데 이번에는 왜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배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배경과 문제를 붙여서 흔히 '배경 및 문제'라고 보고서 첫 목차를 쓰곤 합니다. 배경을 제대로 파악하고 목적을 먼저 정하라는 의미입니다."


'AI시대에 팀원의 역량을 높이거나 새로운 역량을 만드는 데 중요한 것은 AI 기술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비즈니스 사이클에서 본인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그걸 AI 기술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팀장이 팀원이나 팀의 AI 역량을 높이는 방법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비즈니스 사이클을 바탕으로 팀원이나 팀의 역량을 지식, 기술, 태도로 파악하고 어떤 단계나 영역이 부족한지 경쟁력이 낮은지 확인합니다. 그 단계나 영역에 AI 지식이나 AI 스킬이나 AI 태도를 접목합니다.'


'일을 시키려면 일단 과제를 세부 업무로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배관 막힌 집을 찾는 일과 막힌 배관을 뚫는 일은 분명히 다른 일이라고 구분해야 합니다. 그 일을 한 사람이 하든, 두 사람이 하든, 홍길동이 하든, 이순신이 하든 그건 그 다음 문제입니다. 업무를 뭉뚱그려서 배분해서는 절대 실행력이 높아질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내가 팀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았다. 팀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지원을 하고 있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AI 역량을 키우는 데 내가 어느 정도 동기부여를 했는가를 살펴보니 여기에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들어 ChatGPT를 배우기는 했지만 아직 우리 회사에서는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당분간은 개인적으로 연습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안타깝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팀장으로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팀장 역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충분히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서도 적용해보려고 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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