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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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재테크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지금 생활하는 데 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도 없고, 소득 수준이 그렇게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재테크보다는 지식을 쌓는 데 신경을 더 썼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퇴직을 4년 여 남겨 둔 시점에서 돌아보니 퇴직 후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재테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를 읽게 되었다.

 

기존의 투자관련 서적을 보면 주로 다루고 있는 대상이 주식, 부동산, 채권 등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이 책은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관련된 산업 또는 기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기존의 서적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이 들었다. 나도 최근에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에 관련된 서적을 몇 권 읽어보기는 했지만 투자와 관련해서 읽은 것이 아니라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신사업 구상을 위해서 읽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 앞으로 책을 읽는 범주를 보다 다양하게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닐 스티븐슨은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선견지명의 작가로 그 통찰력의 배경에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 공부에는 기업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좋은 SF소설 읽기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세계의 슈퍼리치들은 말해 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전자 가위 업체들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결국 돈은 부자들을 위해 먼저 일하고 그 다음에 일반인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당연히 돈을 따라갑니다. 부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영생을 누리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현대판 불사초를 연구하는 유전자 가위 업체들이 결국에는 뜰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눈앞의 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길게 보고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관심 있게 지켜볼 기업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암호화폐가 우리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미래를 그려 보면 반드시 기반 기술이 되는 VR이나 AR 혹은 XR 기술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메타버스가 기술을 앞서서 견인하는 중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기업 세 곳이 메타버스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다음으로 NFT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NFT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법률적인 문제가 관건입니다. 2021년 6월 국내에서 진행된 이중섭의 '황소'와 김환기의 '전면점화-무제'의 디지털 예술품에 대해서 NFT 경매가 소유권자의 동의를 받아 진행되었다가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저작권을 가진 재단 측에서 반대했기 때문이죠. 소유권이 있어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면 NFT의 앞날에 걸림돌을 넘어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이 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1만 8,000개의 암호화폐 중에서 결국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몇 개 정도만 살아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 싸움이 아니라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싸움입니다. 지금까지의 승자가 앞으로도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NFT로의 확장성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유리하다고 예상합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재테크를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정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투자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가지고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투자에 대한 안목을 크게 높여 준 이 책의 저자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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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 은퇴 후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이동신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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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퇴직 후의 삶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명예퇴직이 4년 남짓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 <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처럼 퇴직 후에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주변에 먼저 퇴직한 선배들이 힘겹게 지내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봤기 때문에 나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부록을 제외하고 모두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통곡의 계곡, 추락하느냐 반등하느냐
2장_생애설계 7대 영역과 리스크 관리
3장_가늘고 길게 잘 사는 법(건강, 가족, 관계)
4장_1인 기업 창업, 나홀로 비즈니스
5장_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
6장_여태 잘 몰랐던 연금, 보험, 상속
7장_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위대한 중년들
8장_재테크, 펀드와 부동산 투자
9장_취업정보 사이트, 창업과 재취업

 

UN에서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을 측정하여 연령 분류의 새로운 표준 규정을 5단계로 나누어 발표했다. 1단계(0세~17세): Underage(미성년자), 2단계(18세~65세): Youth/Young People(청년), 3단계(66세~79세): Middle-aged(중년), 4단계(80세~99세): Elderly/Senior(노년), 5단계(100세~): Long-lived elderly(장수노인). 이 분류에 따르면 내가 희망하는 80세까지 살게 되면 4단계인 노년 초입기에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것이고, 현재 내 나이로는 2단계인 청년기로 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50년대 합계출산율은 6.3명이었고 2021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81명이다. 2020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인구의 자연감소가 이루어졌다. 수명 연장으로 현재 청년들이 60세가 될 무렵에는 90세 부모들이 모두 살아 있고 함께 부양할 형제가 아예 없거나 한 사람 정도밖에 없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노후는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동일한 조건에서 인구가 1% 줄면 GDP도 1% 감소한다.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문제는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임에 틀림없다. 획기적인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지속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의미없는 정책에 피같은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생애설계 7대 영역은 다음과 같다. '국민 삶의 질 핵심지표 10개 영역' 중에서 국가의 몫인 안전과 환경, 교육을 제외한 나머지 '생애설계 7대 영역'은 개인이 준비할 몫으로 ① 재무 ② 건강 ③ 가족 ④ 직업(일) ⑤ 사회적 관계(사회참여) ⑥ 여가 ⑦ 봉사활동이다. 물론 모두 다 중요하겠지만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족과 건강이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도 있듯이 가정이 화목해야 문제가 없기 때문이고, 또한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말짱 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연금포럼의 강창희 대표는 유튜브에 출연하여 노후 자산은 3종류로 나누어서 별도 관리하라고 한다. 강 대표는 우리가 꼭 갖춰야 할 3개의 주머니로 ① 생계형 주머니(매월 생활비) ② 트레이딩 주머니(주식 단기매매) ③ 자산형성 및 투자 주머니(퇴직연금, 저축성 자산<자본소득>)을 꼽으며, 이들은 서로 섞이면 안 된다고 한다. 우리집 재정은 아내가 전담하고 있는데, 주식과 부동산, 예금, 연금 등 다양하게 분산해서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 노화 연구의 대가인 마이클 로이젠 박사는 건강과 장수에 이르는 11가지 수칙(1999년)을 발표했다. ① 평생 공부하라(2.4년 젊어진다). ② 안전벨트를 매라(3.4년 연장된다). ③ 비타민을 복용하라(6.0년 젊어진다). ④ 치아 잇몸을 관리하라(6.2년 젊어진다). ⑤ 금연하라(8.0년 젊어진다). ⑥ 건전한 성생활을 즐겨라(8.0년 젊어진다). ⑦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아라(8.0년 젊어진다). ⑧ 규칙적 운동을 하라(9.0년 젊어진다). ⑨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라(12.0년 젊어진다). ⑩ 혈압을 관리하라(15년 젊어진다). ⑪ 스트레스 관리를 하라(32년 젊어진다). 나는 이 11가지 수칙 중에서 7가지 정도는 실천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앞으로 잘 챙겨서 남은 삶은 보다 건강하게 노후를 즐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퇴직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중에서 명예퇴직을 4년 여 남겨 둔 내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장년 재취업에 관한 내용이 쏠깃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5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짜 원하는 것이 뭘까? '나를 알아야 한다.' 둘째, 취업시장에 경로우대는 없다. '나를 가꿔라.' 셋째, 나를 위한 '꿀직장'은 없다. '눈높이를 낮춰라.' 넷째, 퇴직 후는 늦다. '경력관리는 미리 준비하라.' 다섯째, 속단은 금물. '공공기관의 구직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라.' 퇴직 후에도 나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 그래서 퇴직을 앞두고 남은 4년 여 기간동안에 '경영지도사' 및 '커리어코치' 자격증 등을 취득해서 퇴직 후의 삶에 대비하려고 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 내게 있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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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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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졸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건전하게 자산을 형성해서 사회환원도 하면서 적정한 부를 누리고 싶을 따름이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법칙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내가 만난 부자들을 분석한 후 부를 꿈꾸기 시작하면서부터 부를 이루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까지 과정을 5가지 단계로 나눴다. 먼저 돈의 본성을 파고들어서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를 파악한 후 돈의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여기까지는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그다음 돈의 파트너를 구축하고, 돈의 무대를 넓히는 것은 현재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돈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돈이 생산을 멈추는 순간 퇴보해서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 5단계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열쇠이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들에 관한 것이다. 또한 이것은 비단 부를 이루는 것뿐 아니라 경영과 인생 전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법칙이다."

"부자들은 돈을 쓸 때 특히 신중하다. 자산이 많아도 일상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월급쟁이인 나와 별 차이 없을 정도이다. 그들의 사전에 충동구매란 없으며, 소비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정확하게 구분한다. 돈을 더 많이 끌어당기려면 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돈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면 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좋은 곳, 좋은 음식, 좋은 물건을 마음껏 즐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보통 사람들이 돈을 마구 쓰고 싶어서 부자를 꿈꾸는 것과는 다르다. 돈을 함부로 대했다가는 돈에게 미움받는다고 생각하는 그들은 무엇보다 돈을 소중히 다룬다. 돈에게 외면당하는 것만큼 부자들에게 무서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산업, 어떤 나라가 돈을 벌고 있는지, 돈에 대한 정보에 민감해져야 한다.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다녀야 한다. 거리에서 만나는 정보들은 사무실에 앉아 궁리만 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부자들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진짜 돈 버는 사업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나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은행이 좋아하는 사람은 착실하게 저축하는 사람이 아니라 은행이 큰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이다. 은행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이자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보다 돈을 빌려가서 이자를 꼬박꼬박 내는 사업가를 더 좋아하는 것이 당연하다. 은행은 자금을 담을 안전한 그릇을 가진 사람, 즉 돈을 불릴 수 있는 사람에게 금고를 연다.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더욱 부자가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은 이런 자본주의의 속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는 빚없이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출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좋은 빚은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말에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돈은 계속 흘러가야 한다. 멈춰 있는 돈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돈은 돌고 도는 흐름을 타야 하기 때문이다.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댈 언덕 없이 부자가 되려면 일정 부분 빚을 통한 성장을 각오해야 한다. 부자들처럼 빚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돈을 올바르게 다룰 수 있다면 나도 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회사는 대표가 몇 달간 자리를 비워도 끄떡없이 돌아간다. 시스템 덕분에 회사의 수익도 안정적이다. 시스템이 규칙적으로 돌아가는 한 수익이 일순간에 폭락하는 일은 없다. 시스템을 잘 유지하려면 직원들 각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직원들을 믿지 못하고 관여하는 순간 회사는 성장을 멈추고 다시 장사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 회사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책임자들이 직원들을 신뢰하고 권한 위임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과의 신뢰가 깨지는 순간 회사는 성장을 멈추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

"남들보다 앞서거나 뒤처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목표에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 당장 사업이 잘된다고 우쭐할 필요도, 경쟁업체가 저 멀리 앞서간다고 초조할 필요도 없다. 큰 손해를 볼지 모른다고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3가지 조건(아이템, 시스템, 자본)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자기 확신이다. 두려움과 불안감,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나는 이 책에 주옥같은 내용이 매우 많아서 기억해 둬야 할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여 가며 읽었다. 나중에 보니 책에 고슴도치처럼 포스트잇이 많이 붙어 있었다. 그만큼 부자가 되고자 하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멋진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대로 숙지해서 삶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부자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는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유익한 책을 저술해 준 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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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 뉴사이클에 맞는 생존 전략 배우기
선대인 지음 / 지와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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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건국 후 수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 <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의 저자도 '한국은 위기 예방은 못하지만, 위기 극복은 잘하는 나라다. 당장은 리스크관리에 집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위기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이렇게 적고 있다.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는 변곡점에서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 놓인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해보고, 이런 변화에 국가와 기업과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다뤘다."

단기간의 유동성 대폭발은 모든 자산의 가격이 급등하는 '에브리싱 버블(everything bubble, 모든 것이 거품)'현상을 낳았다. 사람들은 주식, 부동산, 명품, 암호화폐, NFT, 그림, 금 등 거의 모든 투자 자산 및 투자 대상에 돈을 쏟아부었다. 2021년 중반에서 후반 무렵까지 세계 각국의 자산시장은 무섭게 들끓었다. 그러다 2022년이 되면서 자산시장의 버블은 꺼지고 실물경제의 물가는 뜀박질하는, 즉 인플레이션 급등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인플레이션으로 자산 가격은 향후 상당 기간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자산 가격의 상승을 지탱했던 초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을 반전시키는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를 수반하는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인플레이션은 실물경제의 재화와 서비스 가치에 비해 현금의 가치가 약해지지만, 웬만한 자산 가격에 비해서는 현금 가치가 한동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실물경제 영역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사태, 미중 경제블록화 현상에 따른공급망 교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유 등 에너지와 농산물의 공급 축소가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비용압박형 인플레이션의 성격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경제에 대해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다. "한국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우선 위기의 측면에서 보면 물가가 뜀박질하는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을 잘 다스려야 하는 과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위기 요인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거품이다. (중략) 앞으로 우리는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과 자산시장의 디플레이션이라는 파고를 넘어야 한다. 하지만 기회와 희망도 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례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적을 올렸고, 이때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거나 전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장은 경제 위기의 파고를 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파고를 넘지 못하는 기업들도 있겠지만, 이 시기를 현명하게 넘기면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 그와 같은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면 가계도 과실을 나누며 부를 쌓을 수 있다."

선대인 소장님의 책을 읽어보면 늘 객관적인 시각에서 경제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물론 마찬가지,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점을 제대로 분석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응방안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적절한 시그널을 주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생각하고 있는 기회를 우리기업과 정부, 가계에서 잘 활용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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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젠 ; 미완성 국가 - 장성주 장편소설
장성주 지음 / 북레시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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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 예전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 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종식될지 지금 상황으로서는 예견하기조차 힘들 지경이다. 확진자 숫자가 좀 줄어드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급증하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상황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 소설 <네오젠>은 전쟁과 바이러스로 인해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이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자들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7년 동안 지속된 전쟁과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남긴 것은 두가지였다. 발작, 그리고 무력함, 살아남은 자들 중 대부분은 어딘가 고장 난 듯 동요가 없었고, 일부는 특정한 자극을 받으면 응축된 감정을 미치광이처럼 터뜨리곤 했다."

 

"그 바이러스는 정확한 명칭이 정해지기도 전에 빠른 속도로 온 세상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종말이 오려면 핵이나 기후변화, 아니면 차라리 드라마에서 보던 좀비라도 나와줘야 더 그럴듯했을 것 같은데, 우습게도 전 세계를 집어삼킨 건 고작 인간의 '감정'이었다."

 

"네오젠의 특권은 총 8가지입니다. 시작, 선택, 제시, 소유, 지명, 번성, 군림, 종결. 그중 애덤은 오직 하나. '선택'만을 가지죠. 반면 파트리키는 총 7개를 갖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포함한 8개 전부는 파트리키 총사령관에게만 허락됩니다.", "중요한 한 가지?", "종결, 끝낼 수 있는 특권입니다.", "끝……?", "모든 일의 끝을 지정할 수 있죠. 그들 스스로가 곧 '시작'이자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숨도 쉬고 말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 거지. 그들은 자기 인격이 손상되었다고 느껴. 감정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끌려다니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생각해왔던 걸 다 잃어버렸으니까. 목숨은 건졌지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지켜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지."

 

"물론 네오젠이 주는 게 적은 건 아니겠지. 하지만 그들의 사상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어. 그래서 난 여기에 남은 거야.", "갈수록 어렵네. 사상?", "네오젠에게 사람은 '자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그래서 우리를 사람이 아닌 존재로 만들려고 한단 말이지."

 

"3차 대전이 끝난 이후 네오젠은 파트리키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도박, 경매, 그리고 환각, 그건 주로 바깥의 감염자들을 게임의 말로 세우거나, 그들의 감정을 훔쳐 파트리키로 하여금 가상의 감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식이었다. 게임 안에서 감염자들은 항상 죽거나, 다치고, 농락당했다. 파트리키는 감정을 끊어내는 대가로 세상의 우위에 섰지만, 갈수록 더 강하고 뚜렷한 자극을 느끼길 원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세상을 좀 더 확대해석해서 본다면 소설 속의 세상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감정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접종 및 방역대책과 관련하여 일반 시민들이 정부의 통제 속에서 무력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자유 의지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자유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내게는 행운임과 동시에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바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은 양분화된 세계에서 폐허와 다름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감정을 잃어버리고 네오젠의 통제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이 소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나는 폐허와 다름 없는 세상이지만 자유의지를 가지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포먼과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가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된다면 나는 아마 미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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