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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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재테크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지금 생활하는 데 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도 없고, 소득 수준이 그렇게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재테크보다는 지식을 쌓는 데 신경을 더 썼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퇴직을 4년 여 남겨 둔 시점에서 돌아보니 퇴직 후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재테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를 읽게 되었다.

 

기존의 투자관련 서적을 보면 주로 다루고 있는 대상이 주식, 부동산, 채권 등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이 책은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관련된 산업 또는 기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기존의 서적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이 들었다. 나도 최근에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에 관련된 서적을 몇 권 읽어보기는 했지만 투자와 관련해서 읽은 것이 아니라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신사업 구상을 위해서 읽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 앞으로 책을 읽는 범주를 보다 다양하게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닐 스티븐슨은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선견지명의 작가로 그 통찰력의 배경에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 공부에는 기업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좋은 SF소설 읽기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세계의 슈퍼리치들은 말해 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전자 가위 업체들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결국 돈은 부자들을 위해 먼저 일하고 그 다음에 일반인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당연히 돈을 따라갑니다. 부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영생을 누리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현대판 불사초를 연구하는 유전자 가위 업체들이 결국에는 뜰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눈앞의 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길게 보고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관심 있게 지켜볼 기업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암호화폐가 우리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메타버스의 미래를 그려 보면 반드시 기반 기술이 되는 VR이나 AR 혹은 XR 기술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메타버스가 기술을 앞서서 견인하는 중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기업 세 곳이 메타버스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다음으로 NFT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NFT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법률적인 문제가 관건입니다. 2021년 6월 국내에서 진행된 이중섭의 '황소'와 김환기의 '전면점화-무제'의 디지털 예술품에 대해서 NFT 경매가 소유권자의 동의를 받아 진행되었다가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저작권을 가진 재단 측에서 반대했기 때문이죠. 소유권이 있어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면 NFT의 앞날에 걸림돌을 넘어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이 문제를 좀 더 심각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끝으로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1만 8,000개의 암호화폐 중에서 결국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몇 개 정도만 살아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블록체인은 이제 기술 싸움이 아니라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싸움입니다. 지금까지의 승자가 앞으로도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NFT로의 확장성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유리하다고 예상합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 어떻게 재테크를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정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투자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가지고 가치투자와 장기투자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투자에 대한 안목을 크게 높여 준 이 책의 저자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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