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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큐 숫자 1 - 만3세 키움 키디큐 워크북 시리즈 1
키움교재연구소 지음 / 키움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딱히 숫자 공부라고 가르친 건 없지만.. 엄마 아빠도 글코 할머니 할아버지도 글코 또 누나들까지 있는지라 알려주는 사람이 많아 그런지 1~10까지 어느 정도 익히게 된 쭌군을 위해 제대로 숫자 알려주고파 선택한 키디큐 숫자 책..
아직 두돌쟁이라 만 3세 책이 조금은 난이도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젠 제법 동그라미도 그리고
그림 놀이도 좋아하기에 일단 보여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스티커가 푸짐히 제공되어 더욱 맘에 든다. 일반 스티커와 함께 칭찬 스티커도 들어 있다.
해당 숫자 공부 후에 과제 완수 기념으로 붙여주면 아이가 참 좋아라 할 것 같다..

1~10까지의 숫자를 숨은 숫자 찾기, 개수 세기, 숫자 순으로 선그어 모양 만들기, 같은 숫자끼리 잇기 등 다양한 놀이방법을 통해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숫자를 익힐 수 있는 구성이 참 맘에 든다. 맘 같아선 하루에 한 두장씩 이어 나가고 싶은데, 울 쭌군 그리 내둘지.. ^^;
그 외에도 크다 작다 등의 수학적 개념을 동시에 배울 수 있게 배려한 점도 맘에 든다..
숫자 공부도 하고 숫자 뿐 아니라 사물의 인지 학습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난 그림들로 구성되어 단순히 숫자를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 개념을 익히는 데 필요한 관찰력과 사고력도 함께 기를 수 있는 키디큐 숫자.. 워크북 시리즈라 다음 단계도 무척 기다려진다..
첨엔 연필이나 얇은 볼펜 등으로 한 번 사용하고 다음번엔 색연필이나 두꺼운 사인펜을 사용하니 여러번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숫자 읽기는 제법 하는데, 쓰는 건 첨이라 좀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제법 따라 그리는 쭌군.. 기특~^^ 6과 9를 늘 헷갈려 했는데 직접 써보니 차이를 느끼는 걸까? 엘리베이터 타면 꼭 하는 숫자놀이인데.. 6과 9를 틀리는 횟수가 좀 줄은 듯도 싶다..
정답까지 한 페이지씩 총 60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내용에 해당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페이지 상단에 '수개념이 좋아져요' 식으로 친절히 써주어 어떤 점에 포커스를 맞출지를 알려준다. 더욱이 각 내용별 지도요령이 제시되어 있어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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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밌는 Fun Fun 일본어 문법
정의상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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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보는 일본어 책.. 것두 문법서..
일단 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외국어는 어렵고 특히나 문법은 더더욱 그러한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밌다니..
과연 그럴까.. 어디가 어떻게 재밌을까.. 궁금해진다.
일본어를 처음 접한 건 고1때.. 그리고 손 놓은지 10년은 되었나보다..
외국어는 꾸준히 해야 그 실력이 최소 유지되고 하루라도 거르면 퇴보한다.
그래서일까.. 책을 들춰보고는 일단 전부 아는 내용이긴한데 막상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이거 참 새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모든 언어가 그렇겠지만 간단한 일상회화를 제외하고는 통암기를 넘어 문법에 도전해야만 한다.
일본어는 대개 처음엔 쉽다고 여긴다. 우리나라 말과 같은 어순과 비슷한 발음의 단어 등..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겠지만, 조금 깊이 들어가 보면 왠걸.. 더 복잡하고 까다로워 그만둬 버리고 싶은 언어지 싶다.
일본어도 문법 체계만 확실히 다져두면 그 다음 공부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먼저 제일 눈에 띄는 건 컬러풀한 색감과 만화 등 일러스트의 잦은 등장 그리고 구성면에서의 탁월함이다. 차례 다음에 등장하는 본 책 구성 소개를 잠깐 보면,

- 만화 : 도입 부분으로 우리말 만화로 구성한 쉽고 간단한 문법사항 맛보기
- 읽으면서 쑤쑥! Q&A : 본문 첫 단계, 학생과 선생임의 질의 형식을 통한 학습 내용 Warming up
- 맥 짚어보기 : 각 테마의 주요 핵심 사항을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
- Tip : 본문 이외의 유용한 문법 내용 보충 설명
- 질문 있어요! : 학생의 질문과 선생님의 답을 함께 달아 궁금증 해결
- Point 콕 선생의 비밀 과외! : 문법 학습의 포인트가 되는 중요사항 및 주의점을 자세히 설명
- 맞짱뜨기! : 유사표현이나 반대표현 등을 비교, 대조하여 사용상의 차이점이나 주의점을 분석, 설명
- 확인문제 : 각각의 작은 문법 사항 말미에 제시하여 이해도를 체크
- Exercise :  16개 문법 사항 말미에 각 과 내용을 다른 연습문제 제시하여 실력 점검
- 부록 : 동사 표현 일람, 형용사와 명사의 접속 활용표 등을 정리하여 제공

내가 일본어를 배울 때만 해도 문법 책엔 그저 까만 글씨들만이 가득했는데..
요즘 외국어를 비롯한 수험서들은 참 공부할 맛 나게 만들어져 있단 생각이 든다.
물론 실제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말이다.. ^^;
어찌됐든 얼마 전 초등학생 조카 아이의 교과서를 보고도 퍽 놀랬었는데, 만화에 맞짱이니 하는 단어 등장까지..
요즘은 중학교 과과로도 일본어가 등장하고 더 이른 나이에도 외국어 공부가 시작되니 대상이 점점 넓어지고 어려지는 것도 교재 개발이나 내용 구성, 편집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된다.
아무튼 도입부에 만화를 넣어 해당 과의 문법 내용을 설명해 준 것은 정말 재미난 아이디어 같다. 그냥 아이디어 자체에 점수를 준다기 보다 그 내용면에서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나 예를 들자면 일본어 문법 중에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 수수표현의 도입부 만화를 들고싶다. 일본어의 수수표현은 우리말과 쓰임도 전혀 다르고 나와 타인의 범주가 우리네 사고와 다르기에 참 까다롭게 여겨진다. 그런데 KURE양(くれる), AGE양(あげる)을 등장시킨데다가 한 술 더 떠 흥부놀부 이야기를 빗댄 설명엔 정말 감탄했다. 재미도 있고 머릿 속에도 쏙쏙 들어온다고 해야 할까...
그 외에도 등장하는 모든 문법 사항들이 BOX 형태로 잘 정리되어 있어 보기에도 편하고 이해도 빨라지는 것 같다.
동사를 배울 때도 어려운 문법 용어들에 정작 공부에 돌입하기도 전에 머리가 아팠었는데, 쉽고 깔끔하게 1,2,3 그룹으로 나누어 그림과 곁들여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도 암기하기도 편리할 듯 하다.
뿐만 아니라 동요 등을 통해 어려운 문법 사항을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도 매우 유용하다.
내가 처음 일본어를 일본어 문법을 접했을 때 요런 교재가 있었다면 휠씬 쉽고 재밌는 공부가 됐을 것 같다.
한동안 펼쳐보지 않아 먼지 탄 일본어 교재들을 대신해 FunFun일본어문법재밌게 술술 읽으며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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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심리백과 - 아들의 마음을 알면 아들의 미래가 달라진다 굿 페어런츠 시리즈 2
마이클 거리언 지음, 도희진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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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돌 바라보는 울 아들.. 조금 있음 두 아들의 엄마가 되는 나.. 나보다 훨씬 일찍이 시집 간 동생에겐 8살 7살의 딸이 있다.. 가까이 살기도 했고 어려서부터 자주 봐주곤 했는데..  내가 아들을 키우면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정말 다르구나~ 실감하는 하루하루다. 동생 역시 울 아들 녀석을 보면서 역시 머슴아야.. 란 표현을 종종 하기도 하고.. ^^ 요즘 들어 제 생각이 많아지고 말도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 울 아들녀석의 이해 불가한 행동들이 하나 둘 보이면서 둘째 녀석까지 합세하면 내가 과연 두 아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던 찰나에 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남자아이 심리백과.. 보통 육아서들은 아이를 성별로 구분하기 보다 월령이나 연령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잇는 것이 대부분이다. 본 책의 저자는 1990년대부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다르며 그러므로 그 육아 방법도 달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과연 무엇이 다른걸까... 아들의 마음을 알면 아들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책 표지 구절처럼 나도 아들의 마음이 무언지 정말 궁금했다. 그래서 책도 금새 읽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왠걸.. 좀 어렵다. 아니 따분하다고 해야 할까.. ^^; 그것도 아니면 교육학적 혹은 역사적 지식들과 함께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남자아이 이야기가 여자인 내게 쉽사리 이해되지 않기 때문일까..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남자아이란 정말 다르구나 하는 점이다. 여자인 엄마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끝도 끝도 없이 나오기에 어쩜 금새 지쳐버리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서 더 이 책에 의미를 두고 싶다. 쉽게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다면 애초에 남자아이의 심리를 따로 떼어 다룰 필요도 없을테니 말이다. 

제1부 왜 남자아이들은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는가
   제1장 출발점 : 소년기의 생태
   제2장 남자아이들이 만드는 문화
제2부 남자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제3장 남자아이들에게는 대가족이 필요하다
   제4장 남자아이들이 엄마에게 원하는 것
   제5장 아빠에서 아버지로 : 부자관계
   제6장 제2의 탄생 : 성인으로 향하는 길
제3부 남자아이 키우는 법
   제7장 규칙 가르치기
   제8장 가치, 도덕, 영성을 가르치기
   제9장 사랑과 성 가르치기
   제10장 건강한 남성의 역할 가르치기

제1부에서는 남자아이가 왜 여자아이와 다른지를 설명해준다. 흔히 주차나 운전을 가지고 남자와 여자를 비교한다. 시간과 경력, 혹은 성향에 따라 좀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남자들이 위의 능력에서 더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남성의 두뇌가 공간지각적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애초부터 생태적으로 다른 남자아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이어진다. 저자는 본 내용 마지막에 "나는 소년기 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잘못된 것은 그들의 문화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다루는 방식임을 깨달았다."고 썼다. 사실 아직 어린 내 아들녀석도 그렇지만, 제1부의 내용은 남자인 내 남편을 이해하는데도 매우 훌륭한 지침이 된 것 같다. 스포츠에 열광하고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소린 안들리는 이해 안가는 남자들이 원래 그렇다니!!! 머리로는 이해하나 일상에서 감정적으로 이해가 될지.. 아무튼 남자란 존재가 여자와는 무엇이 다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구체적인 글로 서술되어 활자로 접하니 좀 더 이해가 쉽다고 해야 할까.. ^^
제2부에서는 남자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보다 긍정적으로 남자아이를 다루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남자아이에겐 대가족이 필요하다는 내용은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요즘은 아이도 많이 낳지 않고 조부모와도 함께 살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 유치원에서도 학교에서도 대부분이 여자 선생님.. 남자아이가 이해받고 그 생리적 특성을 맘껏 뿜어낼 돌파구가 많이 사라진 것이 현실이다. 요즘은 핫대디라고 해서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대부분의 육아서들은 엄마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아빠를 위한 장을 따로 두어 같은 남자로서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를 설명해 준 점이 참 맘에 든다. 서로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이상적인 부자관계를 맺고 또 평생을 유지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3부는 실제로 남자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Tip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규칙을 가르치기 위한 바람직한 훈련이 주된 내용이다. 부모도 감정적 동물인 인간이기에 현실 속에서 아이를 그것도 남자아이를 훈련시키는 일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기 제시한 10세 이전 아이를 대상으로 한 건전한 훈련을 위한 12가지 기술은 정말 눈이 번쩍 뜨였다. 물론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제대로 실행되는 것이 거의 없기에 재차 확인하고 아이나 나 자신을 위해서도 꼭 인지하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춘기와 청소년기의 훈련에 필요한 기술도 등장하지만 아직 먼 일 같아서일까.. 나중에 아이가 크면 다시 한 번 읽어보며 도움을 받게 되겠지.. 그리고 마지막엔 신성한 남성의 역할을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부분은 물론 아이가 어릴 때부터도 필요하겠지만 조금 더 자라 남성으로서의 자신을 인식하고 고민하는 타이밍에 같은 남성인 아버지에 의해 진행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아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이 책은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뿐 아니라 아빠들이 함께 보아야 할 책인 것 같다. 여자이기에 이해하기 힘든 내 아들의 심리를 알아주는 것 만으로도 아이는 참 많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은 누가 날 어떻게 해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한다. 인정받았을 때만이 진보하고 발전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니 특히나 남자아이란 존재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일찍부터 아이에게 책임감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주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다. 요즘은 아이를 보호하는데 급급하여 정작 아이가 자라면서 또 훗날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터득하고 배워갈 틈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남자아이를 올바른 남성으로 키우기 위해 우리가 무엇에 중점을 두고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아들을 둔 엄마들, 혹은 남편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아내들에게 권하고 싶다. 일상 속 작은 말다툼들이 조금은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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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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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색감의 예쁜 그림 동화책.. 
그림이나 컬러 뿐이 아니라 그 내용도 넘 따땃합니다.. ^^
 대부분의 유아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엄마와 아기가 함께 등장하는 동화를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울 아들 녀석도 그렇거든요..  요 책도 아기 토끼와 엄마 토끼가 등장해요.. 주인공인 아기 토끼 데이지는 깡총뛰기를 배우는 중이랍니다. 뛰었다 넘어졌다 잘 안되자 훌쩍이는 아기 토끼 데이지..  우리 아이들도 똑같죠..  실제로 신체 능력이 못미치지만 머리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이 무언가 하려고 할 때 잘 안되면 좌절감을 많이 느낀다고 해요..
현명한 엄마 토끼는 기어오르기를 배우는 아기 생쥐, 땅굴파기를 배우는 아기 오소리, 헤엄치기를 배우는 아기오리를 보여주며 데이지를 격려해줘요.. 넘어져 힘들고 아파도 스스로 해내도록 격려하고 다독이는 게 무지 중요하잖아요..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들과 늘 겪지만 때론 격려보다 다그치고 또 가끔은 넌 아직 안된다고 그냥 다 해줘버리는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데, 요 책 보고 엄마인 저도 많이 생각하고 반성했답니다. ^^ 스스로 하고자 하는 아이에게도 또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동화란 생각이 드네요.. ^^
깡총뛰기 연습으로 지친 아기 토끼 데이지를 꼬옥 안아주며 네가 해냈다며 대견해 하는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 모습이 넘 사랑스럽습니다.. 
사실 새로운 책을 보여줄 때마다 아이의 반응이 천지차이라 요건 어떨까 싶었는데, 보자마자 읽어달라해서 놀랬답니다.. ^^  요즘 토끼에 심취해 있어 그런지.. 토끼 나오는 책이라며 좋아해요.. 아직 미숙한 점프지만 저도 해보겠다며 깡총거리는 모습에 또 한 번 웃었답니다..
요즘 가위질 연습에 여념이 없는 울 아들.. 제대로 오리기 할 날이 언제 올까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기 토끼 데이지 이야기 함께 읽으니 참 좋으네요.. 이제 막 무언가를 시작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 울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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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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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보기 전엔 많이 두껍거나 사이즈가 큰 그런 책일 줄 알았다.. 어찌됐건 365일치의 잠언이 들어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좀 두툼하긴 해도 가벼운 포켓 사이즈의 예쁜 빨강 리본표지가 눈에 띄는 아담한 책 한 권이 도착했다.. 긍정 긍정 긍정... 누구나 알고 또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너무 훌륭하고 좋은 그런 단어다. 우리 삶이 긍정으로만 가득찬다면 뭐 그리 험한 일이 벌어지랴... 물론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이 세상을 좀 더 편리하고 발전되게도 하지만, 인간관계의 측면과 감정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생각이나 태도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긍정과 좀 멀찍이 떨어져 살아 온 내 사고방식에 긍정의 힘을 좀 불어 넣어주자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책을 집어들었다. 예전엔 잘 몰랐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또 아이를 키우면서는 정말이지 긍정의 파워를 제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나 자신의 삶도 달라진다는 것을 실감하기에, 이 책을 더욱 읽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여러 종류의 잠언서들을 읽어보기는 했으나, 한 작가의 이야기가 줄줄 나열되어 같은 맥락의 내용이 단지 다른 단어로 바뀌어 반복된다던가 말 그대로 온갖 인물들의 격언들을 수록하는데 그쳐 금새 따분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잠언서를 택할 때 많이 고민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긍정의 한 줄은 다르다는 느낌을 준다. 일단 하루 하루 날짜별로 엮어 놓아 부담이 없다. 위에 잠깐 썼듯이 포켓형이라 가지고 다니며 필요할 때 혹은 시간 날 때 꺼내볼 수 있고 현관 앞 한켠이나 화장대 위에 놓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읽어 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 날 읽을 긍정의 한줄을 잘 요약한 제목이 등장하고 그 밑에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어주고 있어 간혹 발생하는 번역문의 부족함을 커버해준다.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 사실 요부분이 껄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사람은 모두 제각기 다른 사고와 감정의 체계를 가졌기에 같은 글을 읽고도 얼마든지 느끼는 바가 달라질 수 있기에 말이다. 그런데, 그닥 부담없는 선에서 오늘의 긍정의 한 줄에 대한 작가 나름의 코멘트를 달아주고 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줄엔 실제로 본인이 느끼고 오늘 하루 그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 지를 스스로 다짐하는 방식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적어주고 있다.


0508   소소한 기쁨을 발견하라

 Teach us delight in simple things.

 소소한 일들을 통해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  Rudyard Kipling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반드시 돈이나 화려한 장난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봄 올새의 소리, 꽃향기, 아이들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와 같이

세상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오늘은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을 생각해 봐야지.

장담컨대 분명 대부분이 소소한 것들일 거야.



긍정이란 주제로 묶어 놓아 그런지 글 하나하나가 다 위로가 되는 그런 내용들이다. 더 가지기 위해 더 쌓기 위해 앞만 보고 혹은 위만 바라보느라 목이 아픈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위로 향해 있던 시선을 조금 낮추어 내 눈 바로 앞에 있는 작은 것들을 보게 히고 또 너무 먼 앞을 내다보느라 힘든 이들에게 고개를 숙여 발 밑에 것을 보라고 말해 주는 책.. 하루 하루 작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겠지만 그 작은 몇 분으로 변화할 내 하루 하루는 분명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일게다. 오늘 주어진 긍정의 한 줄을 마음에 두고 하루를 보낸다면 나 자신도 또 나와 함께할 다른 이들의 마음에까지도 기쁨이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365일이 지나고 또 보게 되는 페이지라도 그 날의 내가 다르므로 또 다른 울림과 떨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런 점이 긍정의 한 줄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매력 중 하나다. 긍정적 마인드로 변화한 나의 하루도 또 내 주변인의 하루도 멋지고 아름다워지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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