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제 용어나 회계 관련 지식들을 떠올리자면
경제가 참 어렵게만 느껴진다.
과연 얼마나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학교에선 가르쳐 주지 않는 진짜 경제를 알 수 있길 바라면서 말이다.
총 8개의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시작은 돈의 속성에 관한 것이다.
돈이 늘어나는 3가지에 대해 쓴 부분부터 흥미로웠다.
돈이 늘고 늘지 않을 때의 상황과 그 결과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주고 있던 것 같다.
두 번째는 리스크에 관한 이야기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위험 요소들,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등등 변동성을 잡기 위한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세 번째는 환율과 금리, 채권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 환율을 이야기하자면 할 말이 많은 이들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투자 이익을 보기도 했겠고,
기업이나 나라 경제 전반을 돌아볼 때 어려움도 있을 테고.
이러한 환율을 제대로 보는 방법을 잘 풀어내고 있다.
네 번째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이야기다.
지금도 늘 주요 뉴스 중 하나인 아파트 가격의 동향은
중요한 경제 지표가 되기도 하고 실질적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다섯 번째는 부채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채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결국 저자의 말처럼 알고 보면
세상은 100% 부채로 구성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기본적인 경제 상식과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를 깨닫고 현실 경제에 대한 감을
일깨울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여섯 번째는 금융위기에 관해 쓰고 있다.
금융위기하면 IMF 사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처럼 금융위기는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일곱 번째로 알아볼 것은 잘 사는 나라에 관한 것이다.
영국의 예를 들어 잘 사는 나라가 되는 메커니즘을 알아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는 더 현명한 인생을 위한 선택에 관한 내용이다.
경제 상황에서 필수인 거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칙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뷔페에 갔을 때의 에피소드 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어 좋았던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노후에 대한 고민도 좀 하게 되니 이것저것 알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왜 좀 더 일찍 경제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까이다.
부자들은 알지만 가난한 사람은 모르는 경제 지식,
그저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닌 불리는 것이 중요해진 지금
우리는 경제의 흐름을 바로 알아야 한다.
나의 두 번째 교과서라는 타이틀처럼
이 책은 경제에 대해 알고 싶지만 잘 모르는 어른들을 위한
경제 교과서의 역할을 해주리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