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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않는 엄마 - 완벽하신 하나님과 동역하는 자녀 양육
신디 맥미나민 지음, 김현주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7년 6월
평점 :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순간을 누구든 잊지 못하고 생생하게 기억할 것이다.
그저 기쁘고 반갑고 감사하고 뭐라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하지만 그런 감정들은 안타깝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기븜과 웃음을 주는 아이들이지만 때론 힘들고 버거운 경험들을 안겨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참기 힘든 감정은 바로 걱정... 이 아이가 다치면 어떡하지, 뭘 잘목 먹으면 어떡하지 유치원에선 잘 지낼까?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좋을까? 오가는 길에 위험을 만나지는 않을까?
좋은 이성친구 혹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면 어쩌지? 등등 매우 사소한 것부터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의 것들까지...
참으로 다양하고도 다채로운 걱정에 휩싸여 사는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웃으며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걱정스런 눈으로 지켜보며 전소리를 하고
뛰어야 제맛인데 뛰지 말라하고, 모래밭에 뒹굴어야 재미있는데 다친다고 하고...
나의 시선 아래 두고 통제하기를 그리 되기를 바라고 그래야 안심하게 되는 지금...
이 책을 만나고는 참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말로만 크리스찬이라고 하고 있지 않았는지,
나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맡기셨음을 잊고 간섭하고 통제하려 한 것은 아닌지...
자녀를 통제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나보다 더 많이 이 아이를 사랑하시고 그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
저자가 말하는 걱정하지 않는 엄마가 되는 방법이다. 책 속엔 저자가 만난 수많은 부모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미 겪은 과정도 있고 앞으로 겪게 될 장면들도 있다. 하나님께 맡기는 일이 사실 쉽지가 않다.
인간적인 걱정과 염려가 먼저 튀어나와 버린다.
맡겨 주신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라고 자꾸 주장하게 되는 나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챕터별로 도움이 되는 사례와 조언들을 싣고 있다.
그리고 직접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해 보고 돌아 볼 수 있도록 실천하기 부분을 두고 있다.
도 그룹을 지어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부분도 있다.
같은 교민을 가진 엄마들과 나누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때때로 걱정이 앞서 기도하고 말씀으로 양육하는 원칙을 잊을 때가 참 많다.
나보다 앞서 아이의 삶에 개입하고 간섭하고 계시는 이가 있음을 잊고 살 때가 많다.
이 책은 그런 내 걱정을 덜고 마음에 위로를 주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걱정 하지 않는 엄마, 사실 참 어려운 말이다. 엄마란 늘 걱정을 달고 사는 존재들이니...
그럼에도 걱정하지 않는 엄마가 되고픈 건, 모두 같은 맘일지도 모르겠다.
크리스찬맘으로서 내 양육 스타일도 점검해 보고 내 걱정과 두려움을 덜어내고 점검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힘들고 버거울 때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종종 꺼내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