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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이 아니고 뇌 때문이야 ㅣ 뇌과학자가 쓰는 육아서 1
김의철 지음 / 프리윌 / 2017년 6월
평점 :

제법 두께감이 있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겁도 좀 나더군요. 오랫만에 요런 두께감~
사실 뇌과학이나 뇌교육에 관해서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좌뇌 우뇌 프로그램이 있어 들은바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성향도 어떻게 달라지고 어떤식으로 가르쳐야 하는지 등등 부모 교육도 들은 적이 있지요.
그래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뭐 대충 비슷하겠거니란 생각도 했네요.
그런데 확실히 다른 것 하나는 사람의 두뇌특성에 따른 유형을 구분하고 그에 맞춰 가르치고 키워야 한다는 점...
저자 표현으로 로또 1등과 같은 두뇌 타입 공부법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그동안 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 왜 싸운건가 한심하기까지 했다지요. 아이 때문이 아니라 뇌 때문인것을...
더 큰 충격은 사람의 뇌 조직이 완성되는 시점은 만 15세, 그 기능을 다하는 것까지 따지면 1~2년이 더 늦다고 하는 내용...
그러니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고등학생 이후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 되는거에요.
초등 고학년도공부에 목숨걸기 보다 뇌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해야 하는 시기인거죠.
저자는 뇌를 5개의 타입으로 나누고 있는데, 각 타입별로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로 나누어
그 특징과 성향, 뇌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 등등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매우 도움이 됩니다.
뇌 타입별 유형들을 살펴 본 뒤엔 학교와 교과와 연관지은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타입별 적성은 물론 진로까지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한번에 살필 수 있어 좋았어요.
저자가 이 책을 뇌과학자가 쓰는 육아서 총론이라고 한 이유를 잘 알겠더라구요.
먼저 뇌 타입별 특징을 읽고 잘 살핀 뒤 나와 우리 아이 혹은 남편의 뇌타입을 대입해 보면
그간 일상 속에서 겪었던 여러가지 일들도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100% 딱 맞아~ 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새롭고 다르고 부모를 당황시키는 존재들이니까요.
물론 아이들 입장에선 부모 역시 그런 존재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한 번 잡으면 책을 놓을 수가 없어 이 두꺼운 책을 쭈욱 읽어내려갔습니다.
맞아 맞아 혼자 맞장구도 치고 아하~ 오~ 뭐 이런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말예요.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지으며 이래서 달라 저래서 다르구나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더 정확하고 확실한 기준이 있네요.
바로 뇌타입!!! 다시 한 번 정독하며 우리 가족의 뇌타입을 파헤쳐봐야겠어요.
넌 왜그러니? 다 당신 때문이야! 란 원망과 화보다 아~ 뇌때문이구나란 이해와 배려가 생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더더욱 강추하고픈 책이에요. 아직 마음과 머리가 덜 자란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프네요.
좀 더 성숙한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