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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주 - 깐깐한 제주 언니들이 꼼꼼히 알려 주는
노송이.안주희 지음 / 책밥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급작스럽게 잡힌 제주 여행..
그리고 도서관 책이며 블로그 글들을 수시로 찾아보며 지낸 며칠...
딱 끌리는 제주책이 출간되었다기에 꼬옥 만나보고팠다.

<진짜 제주>
깐깐한 제주 언니들이 꼼꼼히 알려주는 진짜 제주.
제주가 좋아 제주도로 내려가 제주도민이 된지 어언 4년차 제주 언니들의 리얼 제주 스토리~
언니라고 되어 있지만 어쩜 동생님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잠시 해보며..ㅎㅎ
사실 이번 제주 여행은 친한 친구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모두 친구인 세 집이 뭉쳐 떠난 여행이었다.
그래서 제주 언니들의 낭만 제주 코스는 살짜쿵 안맞긴 했으나...
훗날, 아니 조만간 조용히 떠날 친구들과의 여행, 혹은 신랑과의 여행을 꿈꾸게 되어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고 설레었다는...
사실 여러 제주 여행 관련 책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고 부분이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조용하고 한적한 관광지와는 조금 멀어진 듯 하지만 제주도의 진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들...
물론 제주도는 그 어디고 관광지가 아닌 곳은 없을테지만...
유명 관광명소와는 또 다른 느낌의 명소를 찾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 위주의 여행이었던지라.. 체험 위주의 제주도 알기 혹은 유익한 곳들 위주로 돌아다녔던 것 같다.
물론 꼬맹이 공주들을 위한 키티아일랜드 같은 곳도 있었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나 이 책 속에 소개된 멋진 곳들을 거닐기엔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조금은 부족했던 듯싶다.
예를 들면 비자림을 한가로이 거닌다든지, 왠지 신비스런 느낌의 사려니숲길 등등...
우린 걍 차로 횡~ 지나쳐만 왔던 것 같네 ㅡㅡ 아쉽다...
암튼 책 표지 속 뒷모습이 말해주는 그 제주를 담고 싶은 분들이라면 강추하고픈 책이다.

감성 제주, 걷고 싶은 제주, 머물러서 좋은 제주, 액티브 제주, 미처 닿지 못한 제주 까지...
모두 5개의 테마로 나누어 제주 곳곳의 숨은 혹은 대놓고 명소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직접 제주도에 기거하며 직접 가보고 살아보며 느낀 것을 담은 책이기에,
여행서적보다는 잘 아는 지인의 추천글을 읽고 있는듯한 기분마저 든다.
내가 가보니 사실 요기 요기가 진짜 좋아~ 라고 말해주는 기분이랄까.. ^^

9월 하순이지만 다행이 날씨가 너~무 좋아 우리에게 허락된 바다...
우리가 선택한 해변은 바로 함덕서우봉해변~
숙소로 잡은 대명리조트의 근거리이기도 했고,
얼마전 앞서 제주에 다녀간 친구의 추천이 있기도 했다.
야자수가 멋지고 야경도 제대로인 함덕서우봉해변..
아~ 생각하니 다시 가고프네~ 이런 맘들이 쌓이고 쌓여 다시 제주로 향하고 그곳에 터를 잡기도 하나보다.

바다 보자마다 달려가는 아이들~ 바다색이 정말 예술이었던 이곳...
아쉽게 못가본 다른 해변들도 다음에 꼬옥 가보고프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김녕성세기해변이나 세화해변에도 들리고프다...
사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제주 책자들을 살펴보았지만,
하나같이 보이는 동일한 이름들에 조금은 식상하기도 하고, 뭐 이렇게 다 똑같아~ 뭐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진짜 제주>는 좀 다르다. 낯선 이름들이 종종 보인다.
담담히 써내려간 글에서도 한적한 모습의 사진들도...
진짜 힐링, 진짜 여행은 이런 곳에서여야 하지 않을까.
<진짜 제주>
다시 떠나고프다...
이 책을 보며 문득문득 떠오르는 제주의 모습들을 더욱 그리워하며 맘을 달래게 될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