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함께어린이 / 한국사사전1

한국사 사전 - 전3권 - 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김한종 외 지음, 박승법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1월

사전학습의 효과는 이미 미디어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바가 있죠.

연구 결과로도 확인이 되고 말이죠..

특히 아이 스스로 하는 자기주도학습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예전엔 그저 언어 과목에서만 보이던 사전이란 개념이 전과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이나 과학 같은 분애들에서 개념을 담은 수학 사전, 과학 사전들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요.

이번에 마난 책은 바로 책과함께어린이 출판사의 <한국사사전> 시리즈입니다.

<한국사사전>은 모두 3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한국사를 크게 7가지의 영역으로 나누고, 다시 둘 혹은 셋으로 묶어 한 권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사사전 1>에서는 유물과 유적 그리고 법과 제도에 대해 담고 있어요.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을지 어떤 식으로 설명해 줄지 궁금하네요~

무려 770개에 달하는 표제어를 담고 있는 <한국사사전>인데요,

글로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보는 사전을 표방하는 만큼 다양한 그림들과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과 역사적 사실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철저한 고증과 정보를 바탕으로 그려졌다니 더 신뢰가 갑니다.

본문 내용을 한 번 볼까요?

탈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 아이가 질문했던 것을 찾아보았습니다.

다양한 탈들 중 양반탈에 대해 물었는데, 알면서도 설명이 쉽지 않더라구요.

조선시대며 신분제도며 등등.. 그때 <한국사사전>이 있었음 바로 찾아보았을텐데 아쉽네요.

표제어 '양반'이 크게 쓰여져 있구요, 표제어를 한 주로 소개하는 글이 나옵니다.

조선시대의 지배층으로, 문관과 무관을 합쳐 이르는 말

양반이란 단어의 뜻을 간략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은 표제어에 대한 갼략한 설명을 쓴개요,

개요에서 설명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는 풀이,

그리고 보다 기이 있는 내용을 다루는 심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급할 땐 간단히 개요만을 살펴도 좋고 관심이 가거나 세밀한 부분까지 알아야 할 경우엔

풀이와 심화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철저한 고증에서 나온 그림들도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요.

양반에는 양반들의 모습을 그려놓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양반의 복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겠네요.

함께 등장한 옛그림은 양반과 노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신분제도에 대한 이야기로도 연계될 수 있겠지요.

이렇게 그저 단어의 뜻을 풀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한국사사전>!!!

이 책의 부제인'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이란 글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사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하면 좀 더 쉽게 더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거기엔 그릇된 정보들도 많고 내게 정말 필요한 정보들을 찾으려면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지요.

<한국사사전>은 꼭 필요한 내용들을 그리고 올바른 정보들을 담고 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처음 한국사를 접하면 어렵고 힘들게 느낀다고 합니다.

미리 미리 아이들과 생활 속에서 접한 한국사 개념들을 한국사사전으로 찾아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한국사도 걱정없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