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자유 - 명언과 그림으로 만나는 자유
아웅 산 수 치 외 글, 피터 시스 외 그림, 최재숙 옮김 / 사파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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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남다른 책을 만났어요..

여러명의 명언들과 여러 명의 그림 작가들이 함께한 책이랍니다.​

그래서 부제가 명언과 그림으로 만나는 자유네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 때마다 자유에 대해 여러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명사들의 명언이 나옵니다.

때론 심히 공감하면서, 때론 마음 아파하면서, 때론 분노하면서 읽게 되는 짧은 글들..

각각의 명언들에 모두 다른 그림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래서 페이지 하나 하나가 작은 이념과 사상을 담은 개별의 책처럼 여겨졌다면 넘 거창한가요?

그래서, 짧은 글밥임에도 이 책을 유아로 분류해 넣는게 맞는지 어느 카테고리에 둘지 고민되더라구요..^^

아이는 해맑게 그림 감상하는데 어느 틈에 혼자 심각해진 엄마네요 ^^;;;


꿈을 꿀 자유

위대한 것을 이루려면

행동할 뿐 아니라 꿈을 꾸어야 해요.

-아나톨 프랑스 -


아나톨 프랑스는 프랑스의 작가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1921년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이기도 하구요.

그가 말하는 꿈을 꿀 자유..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작이 되는 꿈에서 위대함이 출발한다는 의미일까요?

누구나 꿈을 꾸면,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면 위대해 질 수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라고 말하는 걸까요? 

정말 짧은 한 줄인데도 생각할 게 많아지네요..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



평등할 자유

내 손은 당신 손과 색깔이 달라요.

하지만 당신이 손을 찔리면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내 손도 똑같이 고통을 느끼지요.

내 손에서 흘러내릴 피는 당신의 피와

색깔이 같아요. 나도 사람이니까요.

나와 당신을 만든 신은 똑같은 신이에요.

-인디언 퐁카 족 추장 '서 있는 곰' -


아... 지금도 세계 곳곳에선 인권을 무시하고 개인을 무차별하게 이런 저런 이유와 방법으로

쓰러뜨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과거에도 이런 무자비한 일들이 행해졌고 말예요.. ㅠㅠ

아프고 슬픈 과거가 현실에선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니다.

그림 속 슬픈 눈을 하고 담담히 바라보는 추장의 모습은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군인들을 상대로 원주민을 몰아낸 것에 대한 소송을 한 용기,

평등할 자유를 누리고자 했던 용기에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아이들에겐 피터팬에서 보았던 인디언과 추장의 모습..

실제로 그들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큰 아이와는 새로운 시각에서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모든 것에는 자유가 있고 그에 따른 책임이 있고 얻기 위한 댓가가 따르기도 하는군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좀 더 마음이 자라길 바래봅니다.

자유의 참 의미, 하고픈 것을 하고 먹고픈 것을 먹고 놀고 싶은 대로 놀고...

이것 말고도 더 절실한 얻기 힘든 귀한 자유도 있음을...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림과 명언입니다.

파라과이 시인이자 교수인 엘자 위젤의 글로, 자유에 대한 갈망을 잘 담고 있는 내용이에요.

무엇보다 그림에 끌려 한참을 들여다 보았는데, 역시 한국 작가 분이셨네요.

살아있는 듯한 소녀의 표정에서 자유를 그리는 마음이 전달되는 느낌이에요.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가네요 ^^



함께 책읽고 나서 조용히 사라진 윤양..

자기 미술 책상으로 가 요런 그림을 완성해 냈어요 ^^

마지막 그림을 보고 뭔가 느낀걸가요? 비슷하지? 예쁘지? 라고 말하는 윤~

그래~ 자유는 넓고 푸른 바다나 끝없는 하늘처럼 푸르고

통통 튀는 주황처럼 가지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구나~^^



이 책은 국제 앰네스티와 공동으로 작업했다고 해요.

세계 곳곳에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단체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

세계인권선언의 내용처럼 우리가 꿈꾸는 자유,

그 자유를 온전한 의미에서 모두가 누리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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