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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절집 밥상 : 두 번째 이야기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38가지 제철 밥상 열두 달 절집 밥상 2
대안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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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공식 사찰 음식점인 '발우공양'의 총책임자인 대안 스님이 지은

열두달 절집 밥상 그 두번째 이야기... 

모두 138가지의 제철밥상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절집 밥상이니 육식을 배재한 식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외에서 더 선호하고 주목하는 사찰음식..

이 책은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제철 재료들로 레시피들을 묶어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어떤 식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조리법으로 요리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건 나만 그런가..ㅎㅎ

 

 

절에선 음식을 먹는 일도 공양이라고 한다.

그래서 절집 밥상을 차려내는 일은 몸과 마음 모두를 청결히 하여 함께 차려내는 것과 같다 하고.

그러니 정말 많은 정성이 들어간 음식들일테지..

더불어 염분과 기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식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건강 레시피니까

몸에 이로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지도..

 

 

계절별로 그 때에 맛볼 수 있는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레시피들을 구성해 놓고 있다.

가을엔 9월, 10월, 11월의 절집 밥상이 들어있다.

그 중에서도 지금 딱인 10월의 절집 밥상을 좀 더 살펴볼까~

 

 

10월의 절집 밥상의 시작 페이지다.

모두 10가지의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겹치는 재료를 살피니 우엉이 딱 보이네.

우엉전, 우엉잡채, 우엉찹쌀전병까지..

그 외에도 찬바람 부는 계절에 딱인 도라지 정과나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섯으로 만든 요리들도 눈길이 간다.

 

 

그 중에서 쉽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우엉잡채..

사실 우엉은 김밥 속재료로 주로 사용하지 그 자체로는 아이들이 그닥 반기는 음식은 아니다.

그런 우엉이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잡채가 되어 온다면? 후루룩 후루룩~ 잘 먹게 된다는 사실!

 

 

작은 사진 속에 우엉잡채에 필요한 주재료들이 보인다.

그 밑엔 상세 재료 리스트.

그리고 자세한 만드는 법이 나온다.

일단 해야할 일은 채수만들기. 채수 만들기는 본격 레시피 만들기 전 기본 정보로도 등장한다.

일단 만들어 두면 여러모로 활용이 클 아이템같다.

우엉과 표고버섯을 제외하곤 딱히 부재료 필요없이 당면과 만나 맛난 잡채가 완성된다.

이런저런 아챠들을 다듬고 썰고 볶던 일반 자채에 비하면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요렇게 절집 밥상 더하기란 부분을 따로 두어서 요리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엉잡채에선 우엉 손질을 쉽게 해주는 방법이 나온다.

비법은 바로 감자칼!!! 감자칼로 우엉을 먼저 얇게 베어낸 후

접어서 썰면 당면처럼 얇은 우엉이 만들어진다는 사실~  담에 꼭 써먹어야지~

 

 

가을 레시피 소개가 끝나면 등장하는 가을차 레시피다.

정말 김 모락모락 나는 커다란 머그잔을 두 손 모아 잡고 호호 불어가며 먹고픈 맘이 마구 드네 ^^

 

 

가을차로는 연근차, 현미차, 보리순차의 세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보리순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연근차와 현미차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을 돕는다니 집에서도 물대신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절집 밥상인만큼 화려하고 푸짐한 레시피라기 보다는

소박하고 담백한 그런 레시피들이 주를 이룬다.

그래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졸유도 조리법도 다양하고 재미있다.

밥 반찬도 간식거리도 다양하게 들어 있는 것 같고..

우리 아이들도 조금 낯설어할지 모르지만 그 맛을 느끼게 되면 오히려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기름지고 염분 가득한 음식에 질린 이들, 건강 밥상이 필요한 이들에게 권하고프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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