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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재키 ㅣ the bear's school 베어스 스쿨 3
아이하라 히로유키 글, 아다치 나미 그림, 이선아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은 참 빠르지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도 그런 것 같아요. 더불어 솔직해지는 것도 같구요.
7살 쭌군의 반에도 늘 핑크빛 에피소드들이 가득한 것 같더라구요 ^^
2002년 탄생한 '베어스 스쿨'은 지금까지 사랑받아 온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라고 합니다.
막내 곰인 재키와 모두 11마리의 오빠 곰들이 그 주인공이에요.

상큼한 민트색 바탕 표지에 등장한 12마리 곰.
한 눈에 보아도 누가 재키인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는 찬찬히 곰들을 살펴보았어요. 처음엔 다 똑같아 보이더니만
어랏? 조금씩 다르네~ 얼굴 크기, 귀 모양, 눈 사이 간격, 입 모양 등등 미세하지만 분명 모두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책 속 캐릭터들도 살펴보았다지요. 오호~ 동일하게 다르다는 걸 알았어요.
결국 첫째 곰부터 열두째 재키까지 각각의 캐릭터가 존재한다는거죠.
일일이 맞춰 그린다는 것도 어려울 것 같네요 ^^;;

꼬마 곰 유치원에는 모두 열두 마리의 곰이 있어요. 바로 여동생 재키와 오빠 곰 11마리랍니다.
튜브를 기고 있는 재키, 낚시대를 맨 열째 오빠도 보이고.. 물놀이를 가려나 봅니다.

곰들이 전부 소개되지는 않네요.. 시리즈마다 한두마리씩 소개해주고 있나봐요.
물론 재키는 매번 나올테죠?
딱 하나뿐인 여동생 재키는 가장 어리지만 가장 장난꾸러기이고 가장 고집쟁이라네요.

자전거 타고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 12 마리 곰들이 따르릉, 따르릉~ 자전거를 타고 놉니다.
높은 언덕에선 자전거를 밀며 겨우 넘어간대요.

처음에 요 그림을 보고 글은 읽지 않고서 어머! 자전거가 줄줄이 매달려 있네~라고 했더니
울 썽군, 동생을 밀어주고 있는거야~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역시 엄마보다는 한 수 위군요 ^^;;;

그렇게 도착한 바다. 그런데, 그만 재키가 파도에 휩쓸려 가고 말았네요.

이 때 짜짠~ 등장한 새하얀 꼬마 곰 데이빗.
재키를 구해줍니다.

그렇게 재키랑 데이빗은 친구가 되었어요.
아마도 조금은 특별한 친구겠지요?
북극에서 온 헤엄도 잘치고 스케이트도 잘 타는 데이빗~ 그런 데이빗이 좋아진 재키.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어떤 아이를 떠올리며 읽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
좀처럼 우리 아들들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진 않지만요 ^^;

그런데, 데이빗은 북극으로 돌아가야 한다네요.
데이빗이 떠나자 외롭고 슬퍼진 재키.. 재키는 데이빗 없이 괜찮을까요?
슬퍼하는 재키를 오빠들은 어떻게 달래줄지.. ^^

데이빗이 떠나고 슬퍼하는 재키가 나오는 장면이에요. 두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흐릅니다.
그런 재키를 가리키며 슬픈 표정 보여주는 윤양.. 호~ 해주네요.ㅋㅋㅋ
울 때 무조건 호~ 해주는 윤양이에요 ^^

오빠랑 같이 책 읽는 윤양이에요. 막내 재키는 단번에 찾아내는 두 아이들입니다.
엄마보다 쪼꼼 더 이쁜 친구라며 썽군이 좋아하는 아이가 있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읽는 내내 집중 집중~ㅋㅋㅋ
슬퍼하는 재키에 완전 공감해주던 썽군이었어요.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 준 예쁜 내용의 이야기였어요. 물론 그림도 너무 너무 사랑스러웠구요.
왜 10년 넘도록 쭈욱 인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아~ 다른 이야기들도 마구 궁금해지네요 ^^
사랑에 빠진 재키, 데이빗과는 헤어지게 됐지만 한 뼘 더 마음이 자랐겠지요.
바다를 처음 마주하는 펼침 페이지의 파란색과
데이빗과 헤어진 후 해가 지는 장면에서의 붉은색이 책을 덮고도 잔상처럼 남더군요.
그림도 색도 스토리도 참 맘에 드는 그런 동화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