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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개수에 따라 꼭 먹여야 할 12개월 이유식
김명희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윤양도 어느덧 꽉 찬 10개월.. 이미 두 아이의 이유식을 직접 해 먹인터라 나름 자신이 있었건만 언제나 아이들 것은 그 무엇이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되나 보다. 완모중인터라 6개월즈음 첫 이가 보이고서 부터 시작한 이유식. 첨엔 넘 잘 먹고 또 주는대로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잘 먹어줘서 참 쉽구나~ 맘을 놓았었는데, 9개월 즈음부터 이유식 거부에 한입 두입이 끝!!! 무얼 주어도 마찬가지라 고민만하다가 안되겠어서 이유식 책을 알아보다가 눈에 띄는 저자의 책 발견. 베이비페어 등에서 봤었던 그 이름 김명희. 우리애들밥상이란 브랜드로 아이들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계신 분. 우리애들밥상 제품들을 좋게 보고 있던 터라 또 아이들도 잘 먹어 주기도 하고 왠지 책을 펼쳐 보기 전 부터 믿음이 가는..ㅎㅎ

기존 이유식 책들과의 가장 큰 차별성이 제목에서부터 확 드러난다. 치아 개수에 따라 꼭 먹여야 할 12개월 이유식. 보통 개월수에 따라 이유식 레시피가 나오는데, 이 책은 아가들 치아 개수로 구분을 해 놓고 있다. 맞다.. 이가 나고 그에 따라 먹는 양이며 농도 등등 달라질 수 있는 것을.. 그저 개월수에만 맞춰 주는 게 답은 아니란 생각이 퍼뜩 들었다. 물론 개월수도 함께 적어 놓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 아이의 발달 순서와 상태에 맞춰 주면 된다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놓치기 쉬운 그 부분에 맞춰 레시피가 실려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여타 이유식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유식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먼저 알려주고 있다. 제대로 쌀 씻는 법부터 곡류 불리는 시간 등등 작은 부분이지만 그에 따라 이유식 맛이 달라지는 세밀한 부분들을 깨알같이 싣고 있어 만족~ 서로 궁합이 맞는 음식들도 소개되어 있어 이유식을 만들 때 말고도 어떤 재료들을 혼합해 요리를 하면 좋을지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재료별로 섭취할 수 있는 시기나 이용법과 보관법 등이 함꼐 소개되어 있어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초보맘들은 물론 다양한 이유식 레시피가 필요한 엄마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제일 처음 등장하는 이유식 레시피는 치아 개수 0개의 초기 이유식. 그 중에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쌀미음부터 시작한다. 믹서에 갈아 체에 거르는 일련의 과정들이 사진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이유식 달력을 작성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체크해 두는 등의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도 눈에 띄는 점. 찬찬히 이유식 레시피들을 보면 아이가 건강해 지는 상상해 흐믓해 지는 기분이 든다. 더욱이 흔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이유식에는 잘 사용하지 않던 재료들을 알게되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다. 이유식 완료기 이후의 유아식과 아기들을 위한 간식 레시피까지 살펴 볼 수 있다. 이유식은 늘 그럭저럭 만들어 먹였는데 간식은 참 해주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이 책에선 아기의 성장 단계에 맞춘 영양 간식들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 들어 있어 아이 간식 걱정도 그만~^^ 그리고 요즘 무엇보다 걱정이 많이 되는 아토피. 아토피 증상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 레시피까지 포함된 정말 알찬 구성의 이유식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자라나면서 참 신기하고 즐거운 순간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엄마 입장에서 가장 흐믓한 순간을 꼽으라면, 아이 입에 맛난 음식이 들어가고 도 맛있게 먹는 아이 모습을 볼 때가 아닐까 싶다. 이유식 역시 그렇다 열심히 공들여 만들었는데 아이가 잘 먹지 않거나 거부할 때 제일 속상하기도 하고.. 이 책과 함께면 아이 이유식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 듯.. 다양한 레시피로 아이의 건강은 물론 바른 식생활까지 만들어 갈 수있으리란 생각을 해 본다. 아이의 처음 입맛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 아이를 키우며 알았기 때문.. 윗니가 새로 또 나옥 있는 윤양을 위해 오늘은 어떤 레시피를 골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