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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의 능력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강준민 목사님의 글은 처음이다. 살펴보니 저서 목록이 꽤 길다. 그리고 강준민 목사님의 글로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고 있는 듯도 하다.
그렇게 만나게 된 존중의 능력. 존중. 높이어 귀하게 여긴다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단어. 누구나가 존중받기를 바라지만 누군가를 존중하기란 꽤 버거운 일임을, 그 역시 누구나가 인정하리란 생각을 해본다. 강준민 목사님은 존중이 하나님의 성품이라 말씀하고 계신다. 존중이 인간의 성품이 아닌 하나님의 성품이기에 우리는 배워야 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거라고..
그렇다면 하나님의 성품인 존중이란 어떤 것일까. 단어가 지닌 사전적 의미를 뛰어넘어 우리의 삶 속에서 존중의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예수님은 또 성경 속 인물들은 어떻게 존중을 실천했을까.
우리가 존중해야 할 이들을 총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쓰고 있는데, 그 처음은 바로 하나님. 하나님을 참으로 존중하는 길은 바로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 하나님을 바로 알고 존중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게 되고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순종할 때 다 큰 복을 받게 됨을 알 수 있었다.
엘리 제사장이 어던 사람인지를 떠나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지도자이기에 존중함으로 대했던 한나가 사무엘을 얻었고, 선지자 엘리사를 존중했던 수넴 여인은 죽은 아들을 살려내었다.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어디로부터 오는지 그 문을 여는 열쇠가 마을을 다하는 존중임을 알 수 있었다. 사울을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으로 존중했던 다윗의 이야긴느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존중은 하되 거리를 두는 지혜. 그 사람이 존중할 만한 대상인지 아닌지 인간의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됨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말씀 사역자를 통해 상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보내신 말씀사역자를 존중했던 고넬료와 말씀 사역자를 존중히 여기는 모범을 보인 록펠러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의 내 모습을 많이 되돌아 보았던 것 같다. 어렵고 힘겨운 중에도 사역자들을 섬기던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내가 내 아이들에겐 어떤 모습일지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던 듯. 이 외에도 우리 일상 속에서 부모님, 자녀들, 배우자와 같이 가깝기에 더욱 존중으로 대하기 어려운 이들부터, 손님과 작은 소자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존중으로 대해야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존중의 원리는 천국의 원리입니다. 존중은 씨앗과 같습니다, 심으면 언젠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선한 일을 계속하십시오. 바울의 권면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P 302
결국 존중이란 덕목은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 속에서는 물론 신앙생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 전체를 통해 행하며 베풀어야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존중함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기억하고 노력하고 배워나가야겠다. 대접받기 원하면 먼저 대접하라고 하신 말씀처럼 존중받기 원한다면 먼저 존중으로 대해야 한다는 너무나 기본적인 사실.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성경말씀과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 또 하나님의 성품인 존중을 직접 실천하며 살았던 이들의 일화까지, 강준민 목사님의 이야기하듯 풀어 쓴 글을 따라가듯 읽으며 공감하고 뉘우치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 존중. 배우고 노력하며 나의 성품으로 만들어 나가야겠다. 나와 내 주변인들과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