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림백과 34
윤혜원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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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아현의 대표 기획 시리즈, 따뜻한 그림백과...

언제나 새로이 출간되는 책들이 궁금하고 또 기다려지는 시리즈랍니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기에 알맞은 지식과 정보들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내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그야말로 따뜻한 그림백과.

이어령 교수님의 추천사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만의 정서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따뜻한 그림백과가 특히나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이지요.

 



이야기책이면서 그림책이면서 지식정보책인 멀티 플레이어 따뜻한 그림백과..

그 34번째 이야기는 바로 피랍니다. 피, 라고 하면 제일 먼저 어떤 생각들이 어떤 장면들이 떠오를까요.



 

아마도 조금은 부정적인 것들이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해 보아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왠지 무섭고 두렵고 겁나는 대상이 피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사람에게 피는 굉장히 중요한 존재이지요. 없으면 큰일이잖아요..^^



우리 몸 속에 가득한 피, 사람 몸 속의 핏줄을 이어보면 무려 지구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네요..

인체의 신비는 정말.. 어린 아이들이 지구 두 바퀴 반이란 개념을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대충 털실같은 걸로 집 안만 한바퀴 둘러 보아도 깜짝 놀라지 않을까 싶네요^^

피는 핏줄을 따라 영양분과 산소를 나르고, 쓰고 남은 찌꺼기들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그렇다면 피가 모자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수혈.. 하지만 자신과 맞는 혈액을 받아야 하겠죠?

이렇게 피는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고마운 존재라는 걸 알 게 되네요. 

다치지 않아도 피가 나는 경우가 있을까요? 바로 여자들이 엄마가 될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지요.

아기와 탯줄로 이어져 피를 나누는 엄마 말이에요.. 정말 피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네요^^

 

피라는 제목만 보고 과연 어떤 이야기가 어떤 그림들과 함께 등장할지 무지 궁금했답니다.

조금은 형체가 없어 보이는 피를 어떻게 그림을 표현했을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의외로 다양하고 재미난 그림들에 살짜기 놀랐다고 해야할까요.

특히 명화들을 예로 들어 얼굴빛이 달라지는 걸 설명한 대목이에요.

추울 때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화가 나거나 부끄러울 땐 얼굴이 화끈거리며 붉어지는 이유...

이것 모두 피 때문이랍니다. 기분이나 기온에 따라 핏줄이 늘어났다 오그라들었다 하기 때문이래요.

이런 기본적인 지식들 부터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피에 대해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백과, 피.

아이들도 이젠 빨간 피가 나는 상처를 보아도 조금 달리 볼 수 있겠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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