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셋째 소식.. 당황스럽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두렵기도 하고 한동안 많은 생각에 빠져 지냈답니다. 하지만 귀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이번에야말로 예쁜 공주님을 만나게 되면 좋겠단 바램을 가지니(물론 아들이어도 OK ^^;) 잠시동안이었지만 뱃 속 아가에게 소홀했던 점이 넘 미안해 졌더랍니다. 그런 중에 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누구나 원하는 독똑한 아이, 물론 그게 다는 아니라 생각하지만요. 이 책은 전 하버드대 교수님이 추천한 동화집으로 무지 중요한 4가지의 테마로 나누어 동화들을 구성해 놓아 무지 맘에 들었어요. 생각하고 궁리하는 힘을 길러주는 사고력.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창의력. 알지 못하는 것을 미루어 짐작해 내는 힘을 길러주는 추리력.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을 길러주는 판단력. 각각의 능력들을 고루 갖춘 정말 똑똑한 아이를 만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동화들을 하나 하나 읽었답니다. 일단 무엇보다 따스하고 풍부한 색감의 그림들이 맘에 소옥 들었어요. 요 책 하나로 그림태교까지 가능하겠더라구요. ^^ 거기다 함께 들어 있는 클래식 CD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답니다. 들으며 읽으며 그림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일석삼조의 태교동화에요. 동화의 내용들을 그리 길지 않아 5살 3살 아이들도 집중하며 함께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맘에 들었던 점은 우리의 전래 동화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주로 외국 동화나 우화들 위주로 이루어진 책들이 많은데, 요건 그렇지 않아 더 좋더라구요. 우리네 옛날 이야기들에 들어 있는 풍자나 해학, 지혜들이 더욱 빛나는 이야기들이 많아 흐믓했답니다. 5살 큰 아이가 "엄마, 원님이 뭐야? 이방이 뭐야?"라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해서 조금 난감하긴 했지만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등장하는 보너스 코너, 태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들이 함께 실려 있어요. 그리고 각각의 테마가 끝나는 지점엔 위인을 통한 태교를 할 수가 있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도 그리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래보았어요. 시중에 많은 태교동화들이 나와있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엄마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책이 나왔단 생각이 듭니다. 재미난 이야기들이라 반복해 읽어도 질리지 않아요. 혼자 조용히 읽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시끌벅적 읽어보기도 하고. 클래식과 함께 예쁜 그림에 빠져보기도 하는 요 동화책. 예비 엄마들에게 강추하고파요.. 물론 유치원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도, 또 초등 저학년들 독서에도 좋을 것 같아요. 두고 두고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인 듯 싶어 무지 반가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