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12가지 칭찬 기술
켄 블랜차드 외 지음, 박슬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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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너무 너무 너~~~무 유명한 베스트셀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자녀교육서에 해당하는 이 책. 과연 어떤 내용일까. 아마도 전작을 읽어본 이라면 어느 정도는 짐작하리라. 근간이 되는 주제는 바로 칭찬. 그렇담 과연 아이들에겐 어떻게 적용시키고 과연 그 효과는 어떨까. 요즘 미운 4살에 제대로 접어든 큰 아이 덕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기에 더욱 궁금하고 또 기대감에 들떠 책을 펼쳤다. 아~ 무엇보다 책 속 주인공인 고래 조련사 훈련생 에이미의 아이가 울 아이와 바슷한 연령대란 점이 날 더욱 흥미롭게 했다. 더욱이 목차를 쭈욱 훑어보니 아이의 수면 습관, 식습관, 배변훈련을 비롯해 떼쓰는 아이 달래기나 도덕성에 대한 것까지 아이들이 주로 일으키는 (어쩌면 부모로 인해 발생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문제 행동에 대한 것들이 잘 선별되어 들어 있는 듯 했다. 아마도 3살짜리 어린 아이를 둔 직장맘의 진짜 이야기이기에 가능한 내용같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의 서술 방식이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여느 육아서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딱딱하다거나 지루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절대 가볍지도 않은..그렇다면 이 책이 내세우듯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그 칭찬 기술은 무얼까..
 



일단 참 간단하다. 어떠한 상황이건간에 가장 중요한 핵심 원리는 위의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1.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활력소)
2. 실패하거나 잘하지 못해도 이를 무시하고 관심을 전환하라 (행동)
3. 성공을 보상하라 (결과반응)
막상 간단하고 쉬워 보이는 이 기본 원칙에는 상당한 노고가 따른다 적어도 내겐 그렇게 느껴졌다. 저자도 분명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쓰고 있으니..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면 너무 쉽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지 싶다. 물론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칭찬이라는 보상을 주라는 점은 적극 동의하고 그 효과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자칫 실패나 잘못된 행동을 무시하라는 부분은 조금 위험하단 생각도 살짝 들었다. 실패나 실수와 잘못된 행동은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고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에 대한 부분은 조금 소홀히 다루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아무튼, 보다 세세한 상황들에 따라 조금씩 다른 칭찬 전략들이 계속 등장한다. 물론 주인공 에이미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나와 이해하기가 쉬웠다.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어떤 순간에 활용하면 좋을지 알기도 편하고. 미리 미리 생각하고 계획해 두어야만 보다 효과적인 타이밍에 제대로된 칭찬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크게 느꼈던 점 중 하나가 바로 타이밍. 그 순간에 따라 효과는 배가되기도 하고 오히려 반감되기도 하니 말이다. 
 

각 장의 마지막엔 아기 고래 반응 노트가 등장한다. 



이 부분은 앞서 언급한 기본원칙 세 가지를 기준으로 쓰여져 있다. 실질적으로 문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를 위해 어떻게 혹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성공을 위한 환경 조성하기), 아이의 행동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는 어떻게 대처할것인지(실패를 무시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관심 전환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그 순간에 어떠한 보상을 중 것인가(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로 이루어져 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쓰여진 본문 내용의 핵심적인 부분만 뽑아 적은 요약본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긍정의 힘, 마법과도 같은 칭찬의 위력.. 이것은 대부분의 부모가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실천이 어려운 것은 저자도 말하고 있듯이 아이를 키운다는 건 끊임없는 시도의 연속이며 힘들고 고달픈 문제들이 쌓이면 잘못된 육아패턴을 고민없이 반복하게 되어 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순간에 빠져들지 않고 기본적인 원칙, 즉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응으로 그것을 강화시키지 않고 올바른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관심을 보일 것. 이것만 늘 머릿 속에 넣어 두고 있다면 그리고 그런 문제 상황들에 대해 에이미처럼 미리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우리 아이의 문제 행동도 금새 사라지지 않을까.. 칭찬의 긍정적인 말로 키운 아이가 안돼 하지마란 부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아이와는 다를 것임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쾌하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달라지기..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지 이전과는 다른 행복한 결과를 보게 된다면 점차 쉬워질 것이다. 무엇보다 잊지말아야할 중요한 것은 절대 쉽사리 얻을 수 있지 않다는 거.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 인내의 시간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 혼내고 꾸짖는 것은 그닥 어렵지 않다. 익숙하기도 하려니와 감정이입도 훨씬 쉽고.. 하지만 칭찬은 생각보다 어렵다. 더욱이 적절한 타이밍에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야 한다면 더더욱.. 그래도 한 번 해보아야겠다. 달라질 우리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부터 변하는 것이 맞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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