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 따뜻한 그림백과 11
신수진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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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 그림 백과, 따뜻한 그림 백과...

어린이 아현의 따뜻한 그림 백과 시리즈는 현재 생활 영역 5권과 자연과학 영역 5권,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세번째 한국 한국인 영역 5권의 총 15권이 나와있다.

앞으로 100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책을 접한 첫 느낌을 압축하여 짧은 문장으로 써보려 하니, 딱 제목 그대로이다.

따뜻한 그림 백과. ^^;

사실 백과 혹은 백과 사전이란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방대하고 두꺼운 분량의 전집.

딱딱하고 지루한 글의 나열.. 뭐 이런 것부터 떠오르지 않을까. 아무리 어린 아이 대상이라 해도 말이다.

그런데, 요 따뜻한 그림 백과.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매우 사실적이고도 부드러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세밀화들은

현대적인 감각은 물론 한국의 전통, 우리네 정서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어령 교수님의 추천이란 것부터가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과연 어떤 책이길래 추천하셨을까. 신뢰감과 더불어 기대감까지 가지게 되었는데, 역시 명불허전.

우리 아이들에게 아니 어쩌면 부모인 우리에게도 조금은 생소할지 모르는 부분까지

잘 담아내고 있으며 또 그것을 알기 쉽고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담고 있으면서 그저 나열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순서와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야기책 형식의 구성이라 더욱 좋았다.

자칫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마구 던져 주었을 때의 거부감이나 지루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

 

따뜻한 그림 백과 중 제일 먼저 만나 보게 된 모양.

돋보기를 입에 대고 아~ 하고 있는 귀여운 아이의 모습에 벌써 웃음이 난다.

울 아이도 따라서 입을 크게 벌리고는 나보고도 해보란다.

표지 전체 색이 화이트라 그림이 눈에 더 잘 띄는 듯.

표지 제목이 회색인 것이 조금 의외였지만 뭐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책등 부분까지 회색인 것은 좀.. 글씨가 작은 탓인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책 등에 조그맣게 그려진 빨간 발도장. 일단 너무 귀엽다.

책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발도장을 책 등에 넣어 주어 나중에 찾아 보기엔 편리할 것 같다.

 

그럼, 책 속을 펼쳐보자~~~



 

똑같이 생긴 건 하나도 없어요.

다양한 그림들이 등장한다. 정말 세상 모든 것은 제각기 모양을 갖고 있지만 같은 것은 없지..

고구마와 감자, 달걀과 메추리알, 여러가지 모양의 돌멩이..

아이랑 하나 하나 짚어가며 이름도 맞춰보고 또 어떻게 생겼나 모양 얘기도 해보고.

한 페이지 한 줄의 글이지만 아이와의 이야깃 거리는 무궁무진한 그야말로 백과사전이란 생각이 든다.

 

비슷하게 생긴 건 많아서,

비슷한 모양끼리 묶을 수 있어요.

같은 사람이지만 피부색이며 머리 색이 다른 아이들, 여러 종류의 강아지들..

모양과 동시에 분류와 구분의 개념도 함께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단순한 지식 정보 전달만을 위한 백과가 아닌그야말로 따뜻한 그림 백과다.

 



 

달은 언제 보는지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모양이 달라져요.

요즘 달 달 무슨달~ 노래에 빠진 울 아들. 요 부분이 참 인상깊었는지 달 책 보자며 책 이름을 바꿔버렸다.

아무튼.. 세상엔 모양이 달라지는 것들도 많이 있을 터, 그 중 대표적인 달 이야기도 들어 있다.

 

세상에서 제일 많은 모양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에요.

그러고 보니 집에 있는 모양에 관련된 책들도 모두 요게 기본이구나~

동그랗고 세모낳고 네모난 여러 사물들의 그림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한국 한국인 영역인만큼, 한국적인 감수성을 잘 느낄 수 있는 사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복 저고리의 세모 모양, 네모난 방패연 등등..

한복은 보아 알고 아직 연날리기를 해 본 적이 없는지라 방패연 설명은 좀 어려웠다.

아직 아이가 어려 지금은 조금 무리이고 조금 더 커 제손으로 만들기가 능숙해질 때쯤 

함께 연도 만들어 보고 또 밖에 나가 연날리기도 하면 참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

 



 

글자도 모양이에요.

한글과 함께 다른 나라 글자도 그림으로 나와 있다.

요즘 살짝 글자에 관심 보이는 울 아들 유심히 잘도 보았다. 한글 모양 자석도 자석 칠판에 붙여보며

그림 속 가방 글자도 만들어 보며 노니 책도 일고 한글 공부까지 일석이조~

 

떡에 찍는 도장은 떡살이에요.

울 아들 요 떡살이 참 신기하고 재미났나부다. 한참을 보며 이건 뭐에요를 연발하더라는.

도장이나 떡살과 같은 우리 것에 대한 정보가 정말 가득하다.

어쩌면 잊혀져 가는 이런 작은 것들까지 세심히 담아주고 있어 더욱 맘에 드는 백과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를 나타내는 모양이에요.

갓 태어난 아가의 발도장.. 올해 태어난 둘째 녀석의 발도장을 꺼내 큰 아이랑 보며

발 크기도 재어보고, 스케치북에 발그림 손그림도 그려보며 마무리~

 

마지막 책 간지 부분에 나오는 글..

우리 아이들이 만나는 처음 세상은 우리네 정서가 녹아 흐르는,

우리의 생각을 담은 책이어야 할 것입니다...

어렵고 딱딱하기만 했던 백과 사전이 온기를 입고 정감있는 메세지를 담아

아이들 가까이로 한 걸음 더 다가온 것 같습니다.

 

 

3~7세 아이들을 위한 맞춤 백과 사전.

단순한 지식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르게 보고 생각하는 기준을 갖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따뜻한 그림 백과.

우리 아이의 처음 백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앞서 나온 전 편이 너무 너무 궁금해진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수십권도 너무 너무 기대가 되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체험들은 아이 인생의 토대가 되고 기본이 됨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것들을 알려주고 접해주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너무 많은 정보들이 널려있고 각종 매체를 통한 다양한 학습법과 교육 방법들이 난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엄마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기준이 될만한 책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뭔가 단순하고 심플해 보이지만 무수히 많은 것들을 담고 있어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하는 책.

아이도 엄마도 한뼘씩 성장해 갈 수 있는 그런 책.

앞으로 어떤 영역의 어떤 내용들을 담아 낼 지 무지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한가지 궁금한 점.. 페이지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문장은 좀 큰 글씨로 쓰여져 있고,

부연 설명을 하는 부분은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는 것 같다.

첨엔 왜 크기를 다르게 했나 의아했는데, 아마도 위에 쓴 것과 같은 이유인 듯 하다.

그런데, 3~7세의 유아들 대상인 것에 비해  글자 크기가 다소 작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직접 글을 읽기 전에는 그닥 상관이 없겠지만, 그래도 좀 글자 크기가 커지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괜한 딴지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건 그 외엔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책을 만나 그저 반갑기만 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첫 백과로 안성맞춤일 듯 싶다. ^^




 

백과, 그림 백과, 따뜻한 그림 백과...
어린이 아현의 따뜻한 그림 백과 시리즈는 현재 생활 영역 5권과 자연과학 영역 5권,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세번째 한국 한국인 영역 5권의 총 15권이 나와있다.
앞으로 100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책을 접한 첫 느낌을 압축하여 짧은 문장으로 써보려 하니, 딱 제목 그대로이다.
따뜻한 그림 백과. ^^;
사실 백과 혹은 백과 사전이란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방대하고 두꺼운 분량의 전집.
딱딱하고 지루한 글의 나열.. 뭐 이런 것부터 떠오르지 않을까. 아무리 어린 아이 대상이라 해도 말이다.
그런데, 요 따뜻한 그림 백과.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매우 사실적이고도 부드러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세밀화들은
현대적인 감각은 물론 한국의 전통, 우리네 정서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어령 교수님의 추천이란 것부터가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과연 어떤 책이길래 추천하셨을까. 신뢰감과 더불어 기대감까지 가지게 되었는데, 역시 명불허전.
우리 아이들에게 아니 어쩌면 부모인 우리에게도 조금은 생소할지 모르는 부분까지
잘 담아내고 있으며 또 그것을 알기 쉽고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담고 있으면서 그저 나열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순서와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야기책 형식의 구성이라 더욱 좋았다.
자칫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마구 던져 주었을 때의 거부감이나 지루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 

따뜻한 그림 백과 중 제일 먼저 만나 보게 된 모양.
돋보기를 입에 대고 아~ 하고 있는 귀여운 아이의 모습에 벌써 웃음이 난다.
울 아이도 따라서 입을 크게 벌리고는 나보고도 해보란다.
표지 전체 색이 화이트라 그림이 눈에 더 잘 띄는 듯.
표지 제목이 회색인 것이 조금 의외였지만 뭐 나름 괜찮았다.
그런데 책등 부분까지 회색인 것은 좀.. 글씨가 작은 탓인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책 등에 조그맣게 그려진 빨간 발도장. 일단 너무 귀엽다.
책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발도장을 책 등에 넣어 주어 나중에 찾아 보기엔 편리할 것 같다. 

그럼, 책 속을 펼쳐보자~~~
 

똑같이 생긴 건 하나도 없어요.
다양한 그림들이 등장한다. 정말 세상 모든 것은 제각기 모양을 갖고 있지만 같은 것은 없지..
고구마와 감자, 달걀과 메추리알, 여러가지 모양의 돌멩이..
아이랑 하나 하나 짚어가며 이름도 맞춰보고 또 어떻게 생겼나 모양 얘기도 해보고.
한 페이지 한 줄의 글이지만 아이와의 이야깃 거리는 무궁무진한 그야말로 백과사전이란 생각이 든다. 

비슷하게 생긴 건 많아서,
비슷한 모양끼리 묶을 수 있어요.
같은 사람이지만 피부색이며 머리 색이 다른 아이들, 여러 종류의 강아지들..
모양과 동시에 분류와 구분의 개념도 함께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단순한 지식 정보 전달만을 위한 백과가 아닌그야말로 따뜻한 그림 백과다. 

 
 
달은 언제 보는지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모양이 달라져요.
요즘 달 달 무슨달~ 노래에 빠진 울 아들. 요 부분이 참 인상깊었는지 달 책 보자며 책 이름을 바꿔버렸다.
아무튼.. 세상엔 모양이 달라지는 것들도 많이 있을 터, 그 중 대표적인 달 이야기도 들어 있다.

세상에서 제일 많은 모양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에요.
그러고 보니 집에 있는 모양에 관련된 책들도 모두 요게 기본이구나~
동그랗고 세모낳고 네모난 여러 사물들의 그림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한국 한국인 영역인만큼, 한국적인 감수성을 잘 느낄 수 있는 사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복 저고리의 세모 모양, 네모난 방패연 등등..
한복은 보아 알고 아직 연날리기를 해 본 적이 없는지라 방패연 설명은 좀 어려웠다.
아직 아이가 어려 지금은 조금 무리이고 조금 더 커 제손으로 만들기가 능숙해질 때쯤 
함께 연도 만들어 보고 또 밖에 나가 연날리기도 하면 참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

 
 
글자도 모양이에요.
한글과 함께 다른 나라 글자도 그림으로 나와 있다.
요즘 살짝 글자에 관심 보이는 울 아들 유심히 잘도 보았다. 한글 모양 자석도 자석 칠판에 붙여보며
그림 속 가방 글자도 만들어 보며 노니 책도 일고 한글 공부까지 일석이조~
 

떡에 찍는 도장은 떡살이에요.
울 아들 요 떡살이 참 신기하고 재미났나부다. 한참을 보며 이건 뭐에요를 연발하더라는.
도장이나 떡살과 같은 우리 것에 대한 정보가 정말 가득하다.
어쩌면 잊혀져 가는 이런 작은 것들까지 세심히 담아주고 있어 더욱 맘에 드는 백과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를 나타내는 모양이에요.
갓 태어난 아가의 발도장.. 올해 태어난 둘째 녀석의 발도장을 꺼내 큰 아이랑 보며
발 크기도 재어보고, 스케치북에 발그림 손그림도 그려보며 마무리~ 

마지막 책 간지 부분에 나오는 글..
우리 아이들이 만나는 처음 세상은 우리네 정서가 녹아 흐르는,
우리의 생각을 담은 책이어야 할 것입니다...
어렵고 딱딱하기만 했던 백과 사전이 온기를 입고 정감있는 메세지를 담아
아이들 가까이로 한 걸음 더 다가온 것 같습니다. 

3~7세 아이들을 위한 맞춤 백과 사전.
단순한 지식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르게 보고 생각하는 기준을 갖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따뜻한 그림 백과.
우리 아이의 처음 백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앞서 나온 전 편이 너무 너무 궁금해진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수십권도 너무 너무 기대가 되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체험들은 아이 인생의 토대가 되고 기본이 됨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것들을 알려주고 접해주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너무 많은 정보들이 널려있고 각종 매체를 통한 다양한 학습법과 교육 방법들이 난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엄마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기준이 될만한 책인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뭔가 단순하고 심플해 보이지만 무수히 많은 것들을 담고 있어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하는 책.
아이도 엄마도 한뼘씩 성장해 갈 수 있는 그런 책.
앞으로 어떤 영역의 어떤 내용들을 담아 낼 지 무지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한가지 궁금한 점.. 페이지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문장은 좀 큰 글씨로 쓰여져 있고,
부연 설명을 하는 부분은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는 것 같다.
첨엔 왜 크기를 다르게 했나 의아했는데, 아마도 위에 쓴 것과 같은 이유인 듯 하다.
그런데, 3~7세의 유아들 대상인 것에 비해  글자 크기가 다소 작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직접 글을 읽기 전에는 그닥 상관이 없겠지만, 그래도 좀 글자 크기가 커지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괜한 딴지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건 그 외엔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책을 만나 그저 반갑기만 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첫 백과로 안성맞춤일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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