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며 엄마들은 수많은 행복감과 기쁨을 느끼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걱정 또한 한가득일것이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달이 늦다거나 이상 행동을 보인다거나.. 유치원이나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하는 등, 엄마이기에 늘 노심초사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일찍 발견하여 적절히 대처한다면 그리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 그렇기에 엄마는 언제나 아이를 세심히 관찰하고 살펴야하는 아이의 주치의가 되어야 한다. 여기 아이의 주치의가 되어야 하는 엄마들을 위한 맞춤처방전을 실어 놓은 책 한 권이 있다. 흔히 아이들이 보이는 다양한 문제 상황들과 행동들에 대해 분석하고 그 이유와 대처 방안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PART 01 발달이 늦는 아이들 - 언어발달, 배변이나 수면 장애 등 PART 02 행동장애가 있는 아이들 - 떼 부리고 거짓말 하는 등의 행동장애들 PART 03 정서가 불안한 아이들 - 분리불안이나 우울증 강박 증상과 같은 정서적 문제들 PART 04 산만한 아이들 - 산만한 아이의 특성과 원인 및 통제 방법 등 PART 05 공부가 힘든 아이들 - 공부와 학교 적응이 힘든 아이들에 관한 문제 위와 같이 5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우리 아이들이 흔히 보이는 다양한 문제행동들을 다루고 있다. 각각의 문제행동마다 실례를 소개하고 그 이유와 원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쓴 뒤 그에 맞는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다. 아직 아이가 어려 전체적인 내용이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연령에 맞는 부부들은 꽤 도움이 되었다. 특히 각 PART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이상적인 엄마의 역할에 대해 쓴 부분도 매우 유용한 정보라 생각된다. 만 3세가 되면 식사예절을 어느 정도 배우기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특정한 음식을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간이 통제는 필요하지만 지나친 통제는 그리 바람직스럽지 못합니다. 가능한 식사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42p) 동생이 태어나게 되면 미리 준비를 시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생이 태어나더라도 자신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나 관심은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기는 쉬우나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89p) 지금 나와 아이의 상황에 딱 맞는 구절을 적어보았다. 아직 세돌이 되지 않은 아이.. 밥상 앞에 제대로 앉혀 놓기가 힘들어 고민중이었는데,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된 연령이었다니.. 지금부터는 좀 더 자유롭게 두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서서히 식사를 즐겁게 만들고 식사 예절에 대해 조금씩 알려주는 선에서 만족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얼마전 태어난 동생 때문에 퇴행이나 이상 행동까지는 아니지만 심술이 늘고 떼가 늘어난 아이. 좀 더 보듬고 사랑으로 살펴야 하겠단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엄마들 특히 남자 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음직한 ADHD에 관한 부분을 따로 두어 산만한 아이들을 지도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과 그 행동을 바꾸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문제 행동에 대한 구체적 대안과 해결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어 실제로 활용하기에 좋을 듯 하다. 엄마라는 역할을 잘 수행해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아이가 하나에서 둘로 늘어나니 더욱 그렇다. 생각할 것도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도 또 살펴야할 것도.. 많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런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실례와 구체적 대처방안까지.. 필자인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조수철 교수가 알기 쉽게 풀어낸 실용 육아서. 물론 실생활 속에서 엄마가 얼마나 주의깊게 아이를 관찰하고 세심하게 신경을 쓰느냐가 관건이겠지만 미리 읽어 내용을 숙지해 둔다면 신체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데 일조하리라 생각된다. 인생이란 것 자체가 늘 그렇다. 이미 벌어진 일을 수습하는 것보다 미리 막고 예방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고 또 쉽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보이는 증상들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도 안성맞춤이겠지만, 우리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 상황들을 미리 예방하고 막기 위한 참고서로 활용하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