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부자 - 고용불안과 고령화 시대의 가장 확실한 재테크
이영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부자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부자의 뇌에 로그인해야 한다.

오늘 아침 우연히 틀어놓은 TV 아침프로그램에서 누군가 강의를 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가만히 내용을 듣다보니. 아하~ 마침 어제 읽었던 책의 저자이다.
우연찮게 동일인의 책과 강연을 한번에 접하게 되다니..
강연은 매우 짧았지만 책 속 내용을 간결히 정리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참 좋았다.
안전한 부자.. 저자인 이영권박사는 30년이 아니라 300년을 내다보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빈자의 습관과 핑계를 과감히 버리고 부자 습관을 들이는 것.
책 전반을 관통하는 가장 큰 핵심은 아마도 바로 위에 쓴 내용과 하나 더하자면 빚의 청산.
어쩌면 너무 쉬운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떠한가.
아마도 신용카드를 비롯한 각종 채무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은가.
이영권 박사는 결혼까지도 재테크의 범주에 넣어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다. 일명 혼테크..
처음엔 어찌 결혼까지 재테크가 되어야 하는지 그것은 너무한 현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결혼을 기점으로 인생은 얼마나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가..
특히나 경제적인 부분에서 더욱 그러하기에 혼테크란 말이 그리 부정적으로만 여겨지지는 않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나역시 그간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핑계로 늘어만 가는 소비에 저축의 비울은 줄고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늘고..
악순환의 반복이랄까.. 이 고리를 어찌 끊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안전한 부자의 길로 갈 수 있는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는 경제지침서.. 바로 요 책이란 생각이다.
사실 경제서는 너무 어렵거나 또는 뜬구름 잡는 식의 허황된 내용, 그것도 아니면 자본가에게나 걸맞는 내용들이어서
내게 맞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안전한 부자는 현실적인 부자를 꿈꾸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그 길이 쉽지 않고 힘겹고 고단하겠지만 말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고 정주영 회장의 일화에서 처럼 부자가 되는 길은 등산과 같다.
올라갈 그 곳을 바라보며 힘겨워 하다가는 정상에 오를 수 없듯이,
그저 묵묵히 성실히 한걸음씩 올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정상에 도착해 있게 되는 이치다.
 

< 안전한 부자들의 7가지 자기경영법 >

1. 작은 것에 만족하지 말라
2. 매일 자신의 부를 측정하라
3. 한방은 없다
4.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재테크는 하지 말라
5. 모든 것은 내탓이다
6. 포기하지 말고 계속 가라
7. 돈보다 시간을 챙겨라
 

부자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며 움직이는 자만이 부자가 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동감하는 바이다.
넘어야할 가장 힘겨운 산은 바로 나 자신..
그 산을 넘고나면 다른 산들은 힘겨운 대상이 아니라 즐거운 도전이 될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그 말에 삐딱한 말대답을 하게 만드는 책들과 달리
수긍하고 도전하고픈 맘이 들게끔 하는 책이다.
나도 이제 안전한 부자가 될 채비를 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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