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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자기계발서
미타 모니카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소심하고 예민한.. 뒤끝의 대명사 A형..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A형에 대한 대표적 편견이 아닐까..
나는 B형이다.. 늘 제멋대로인 B형.. 물론 이것도 세간의 편견이라 말하고 싶지만.. ^^;
어찌됐건 내가 A형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건 조금 특별한 의미에서이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는 고등학교 2학년 생물 시간에 혈액형을 알아보는 실험을 하기까지 A형으로 살았다..
부모님 혈액형상 별 문제가 없는 탓이기도 했거니와 그닥 큰 문제거리가 아니였기 때문이겠지..
중고등학생 시절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혈액형이나 별자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듯이
나도 마찬가지였다.. 잡지나 책 등을 통해 혈액형 이야기를 보면서 (물론 A형 말이다..) 넘 잘 맞는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난다.. B형으로 판명난 지금에서야 조금 우스운 이야기가 되었지만..
지금도 B형과 맞아떨어지는 항목 만큼 A형에서도 똑떨어지는 설명을 발견하곤 한다..
또 한가지 이유는 A형 내 남편..
물론 소심한 면도 있고 뒤끝이 있기도 하지만, 부드럽고 섬세한 성격.. 자상하고 배려깊은 태도..
연애할 땐 그런 것들이 커다란 장점으로 보였는데.. 결혼 5년차인 지금은 글쎄..
이사람 정말 A형 맞아? 싶을 때도 있고.. 결혼 전의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여
혈액형에 별자리까지 접목시켜 풀이한 요 책이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대부분의 혈액형이나 별자리 이야기가 100%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기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기보다는 머리도 식히고 재미도 찾고,
또 몰랐던 점들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의외성에 대한 설렘으로 책을 펼쳤다.
A형 * 사수자리
- 과거의 실수에 집착하지 않는다
- 어떻게든 되겠지가 입버릇 .. 하지만 그런 말을 입 밖에 내면 사람들이 놀란다
- 언제까지고 끙끙거리며 고민하는 건 성격에 맞지 않는다
-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즐길 수 있다
- 하고 싶은 말을 실컷 하게 놔두면 하루 종일이라도 떠들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항목이 있고 안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었다.
위에 것은 대부분 들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던 항목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한 후에 서로 맞는 것을 비교해 보니 막상 엉뚱하게도 전혀 다른 부분들도 있었던것... B형 혈액형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참 재밌었다.
역시 내가 느끼는 나와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나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뭏든 남편과 함께 읽어보며 이런저런 수다도 떨며 웃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 본 혈액형 이야기..
완벽한 답과 이해를 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치고
자신과 주변인들에 대한 Tip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면 이 책이 꽤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소심이란 단어에서 벗어나 좀 더 색다른 A형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기에
A형인 당신.. 혹은 A형 친구를 가진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