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 딸과 함께 읽는 미셸 오바마 이야기
데이비드 콜버트 지음, 박수연 옮김 / 부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버락과 미셸 오바마..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가 전세계의 대통령이라는 미합중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함께 세간의 이슈가 되고 한편으론 패션 아이콘으로 등장한 미셸..
얼마전 뉴스에서 그녀가 입은 노란색 드레스가 이슈화되었단 내용의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
여러가지로 이야깃 거리가 많은 두 사람이다..
사실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이슈였던 이들의 이야기는 각종 언론을 통해
여러가지 형태로 우리에게 알려졌음에도 나는 왠일인지 그닥 큰 관심이 없었던지라 잘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미셸에 관한 책은 다른 관점에서 조금 흥미로웠다..
예쁜 글씨체로 딸과 함께 읽는 미셸 오바마 이야기라고 부제를 달은 이 책의 제목은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그리고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는 미셸의 사진이 담긴 표지..
그녀의 삶이 이야기가 사뭇 궁금해졌다..
그리고 책을 펼치고 읽는 내내 그녀의 삶에 그리고 그녀의 신념과 결정에
나도 모르게 마음으로부터 박수를 보내고 있음을 깨달았다..
 

미셸은 흑인 노예 출신으로 인종차별의 중점인 남부 출신이다.
그런 그녀가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단련하고 키워 냈는지를
담담이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그래서 더 반감 없이 미셸의 삶을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그녀가 가진 마인드를 공감하며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부족한 것 없이 자라는 요즘 아이들.. 물론 아닌 경우도 많겠다..
하지만 대개는 하나 둘뿐인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주려는 부모들이 대부분이기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한단계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노력한
미셸의 이야기는 느끼는 바가 많은 그런 내용이리라..
일류대학을 나오고도 자신의 의지와 신념대로 자원봉사 일에 뛰어든 그녀의 결정은
비단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도전과 반성으로 다가왔다..
딸과 함께 읽는 이야기라더니 정말 맞는 말이다..
딸에게도 엄마에게도 필요한 그런 이야기란 생각이다.
흑인이어도 아시아계여도 얼마든지 성공하고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의 땅 미국..
아니면 인종차별과는 거리가 있는 미국 영화나 드라마들에 젖어 있던 탓일까..
 버락이든 미셸이든 그저 순탄하고 평탄하게 살았으리란 생각만 있었는데 현실은 역시 생각과는 다른가보다.
적어도 미셸보다 한두세대 위로 올라가면 극심한 차별과 격리 환경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삶을 극복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녀의 가족사가 이야기 제일 앞에 나온 이유인 듯 하다.
그런 점에선 미셸만큼 미셸 부모의 삶과 교육에 대한 철학에 배울 점이 많았던 것 같다..

 
" 미셸과 크레이그는

아버지가 물려준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었다.

' 인생은 겅평하지 않단다. 충분히 노력했다 해도

항상 좋은 결과가 따르는 건 아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걸 얻고 싶다면 열심히 노력해야해.' "   36p
 

" 버락과 저는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이 나라의 모든 아이들에게

이 말을 꼭 해 주고 싶어요.

너희들이 꿈꾸고 열심히 노력하는 한

너희들의 성취에 한계란 없단다!"  186p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스스로 기회를 찾아 나선 한 여성..
여성이면서 흑인인 그녀의 삶이 조금은 고단했을지 모르나
그렇기에 그만큼 더 큰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된 지금도 그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커다랗게 눈을 뜨고
자신이 할 일과 있어야 할 곳을 탐색중일 거란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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