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 삶은 계절처럼 하나의 시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모든 계절이 소중하고 필요하기에 잘 지나온 이들에게 봄이 아름다운 건지도 모르겠어요. 때론 땡볕에 지치고, 무서운 비바람 폭풍우에 갇혀 어쩔 줄 모르고 떨기도 하고, 차디찬 공기 속에 숨쉬기조차 버겁고 움직일 수 없을 때. 정원을 가꾸듯 우리의 마음을 가꾸고, 소중한 이들을 위한 마음을 쓰는 것. 이것이 우리가 봄을 부르고 봄을 줄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설령 서로의 계절이 다르다 하여도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하여 봄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따뜻한 봄 햇살 한 줌, 봄날의 풀 내음 한 방울을 내어줄 수 있는 이가 되는 것. 너무 행복한 일일 것 같아요. 정원을 가꾸는 집의 마음처럼요 ^^
글도 글이지만 그림이 정말~~~ 너무 예쁜, 부드러운 터치감의 색연필 그림이 보고만 있어도 그냥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집니다. 색감도 넘 이쁘고, 버드나무 가지와 거미줄, 빗방울 장면은 최애! 그림책 속에서 꼭 찾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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