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여러 가지 이미지들,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이고 사회에서도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라있는
한창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시기.
하지만 요즘의 4050은 조금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듯 보인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매우 불안해 보인달까.
책 속에서도 바로 그런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대가족이 해체되고 핵가족화되었지만 유교적 성향의 부모를 모시고
개인주의 성향이 극대화된 자녀의 눈치를 보는
중간에 끼인 세대라는 표현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야말로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4050은 자신들의 노후 걱정은 떠올리지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모를 위해 애쓰고 자녀들을 돌보며 시간과 자본을 소진한
4050의 노후는 안타깝지만 그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 4050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돈공부다.
저자가 바라는 것도 알려주고픈 것도 바로 이러한 것들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