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탐정 버티고 시리즈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윤철희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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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아, 콜 앤 파이크가 돌아왔습니다.. 언제나처럼 엘비스 콜의 시점과 시선에 따라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이번에는 콜에게 닥친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납치극이 펼쳐집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엘비스 콜 시리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각의 작품마다 설정과 내용이 다른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다가오는 흔한 영미스릴러소설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대중소설입죠, 굳이 아는 걸 또 이야기합니다.. 여하튼 제가 전작인 LA 레퀴엠을 읽어보진 않았기때문에 연이어 나온 이 작품 "마지막 탐정"에서 전작에서 이어지는 듯한 중복 캐릭터의 상황을 제대로 인지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몰라도 전혀 상관은 없습디다.. 그러니까 현재 엘비스 콜은 루시 셰니에와 사귀는 사이이고 그의 아이인 벤과 자신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곤 하죠, 아마도 전작에서도 연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콜과 어떠한 사건으로 연결된 인물인 듯 싶은데, 전작에서도 등자하는 듯한 루시 셰니에라는 여성과 벤과 함께 나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죠, 그러던 어느날 이 소설의 시작과 동시에 벤이 실종됩니다.. 잠시 콜이 루시와 통화를 하는 몇분 사이에 사라져버린거죠, 콜의 시야에서 벗어난 벤을 찾기 위해 당황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콜은 루시가 자신에게 돌아올때까지 벤을 찾아 나서지만 발견된 것은 벤이 가지고 나갔던 컴퓨터용 게임기만 남았죠, 그에게 걸려온 전화에서 벤이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콜은 자신과 연관된 납치극에 대한 죄책감으로 이 사건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경찰의 개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루시의 남편인 리처드도 뉴올리언스에서 자신의 아이가 납치된 사실을 알고 바로 달려옵니다.. 루시와 이혼한 리처드는 언제나 콜이 못마땅하고 철천지 원수같은 감정으로 자신의 아이가 납치된 것이 콜의 잘못인 으로 그를 몰아갑니다..


    2. 대단히 유쾌하고 흥이 넘치는 엘비스 콜의 감성이 이번 작품에서는 처절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자신으로 인해 납치된 벤을 찾아 나섭니다.. 콜은 이 작품이 끝나는 시간까지 단 한순간도 잠을 자지 않죠, 아마 3일 이상을 잠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실종시간의 흐름을 이어나가는 스토리의 긴박성으로 인해 독자들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죠, 전반적인 감성에서 콜이 드러내는 절박하고 극단적인 감성적 불안감이 이어지는 상황을 독자는 목격합니다.. 그러면서 콜이 이토록 절박하고 끝없는 자책과 죄책감으로 심리적 불안을 드러내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콜의 과거와 그의 아픈 상처가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죠, 그에게 있어 벤은 자신의 아들과 다르지 않고 자신이 가져보지 못한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찾아주어야할 목적인 것이죠, 지금 이순간 그에게 있어 벤은 절대절명의 삶의 목적인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콜이 보여주는 부성애는 대단히 오래동안 남는 여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언제나 조 파이크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할 임무를 해냅니다.. 하지만 예전같지가 않죠, 역시나 전작을 읽지 않아서 지금의 조가 과거와 다르게 힘이 떨어진 이유를 정확하게 알진 못하겠으나 그는 콜의 파트너로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여전히 그의 이두박근에 새겨진 화살표의 방향에 따라 고요한 직진을 이어가는 것이죠, 그는 콜을 걱정하고 다독이고 챙기고 그가 죽지않게 만듭니다.. 그는 콜의 고양이가 인정한 유일한 존재이니까요,


    3. 흠, 그리고 이 작품에는 대단히 반가운 조력자들도 등장하죠, 크레이스 작가의 스탠드 얼론에 등장했던 폭탄제거 전문가 캐롤 스타키가 실종사건 담당형사로 소설의 전반에 거쳐 등장하죠, 큰 존재감은 아니지만 충분히 자신의 역할과 콜의 주변에서 필요한 상황적 연결을 이어주는 활약을 합니다.. 몇년만에 만나는 그녀의 담배연기에 반갑기 그지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까요, 그리고 존 첸도 변함없이 찌질하면서도 전문적인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죠, 무엇보다 이 작품에 스치듯 지나가는 한 인물에 대한 묘사도 있습니다.. 그는 LA라는 공간속에서 엘비스 콜과 함께 숨쉬는 캐릭터이죠, 이들은 작품속에 자주 부딪히고 언언젠가 만나서 맥주 한잔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님 이미 했던가,  이 작품은 액션스릴러소설로 조금은 대중적인 흥미에 집중된 즐거움이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보여주는 인물적 심리와 상황적 현실이 주는 사회적 이야기는 단순한 듯 복잡다단합니다.. 일단 주인공인 콜과 파이크를 중심으로 보여지는 심리적 묘사는 크레이스 특유의 인간적 감성이 잘 묻어나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죠, 이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과거와 개인적 아픔과 또 비현실적이리만큼 독특한 방식적 삶으로 살아가는 인물임에도 이들의 감성과 심리와 상황이 주는 모든 묘사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하고 그들의 심리를 공유할 수 있게끔 만듭니다.. 특히나 이 작품 "마지막 탐정"에서는 특히나 그 공감적 심리에 부합되는 콜의 감정선으로 인해 독자들은 즐거움 집중에 몰입하게 되죠, 납치극을 다룬 작품은 언제나 긴장감이 감돕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각각의 챕터에 실종시간을 흐름별로 끊어서 긴박감을 두드러지게 그려내고 각각의 인물의 상황적 심리를 순간순간 표출하기때문에 작품의 몰입도가 여느 스릴러소설과 다르게 대단히 뛰어납니다..


    4. 또한 이 작품은 단순한 납치극의 형태에서 벗어나 경찰적 단서와 탐정적 추리의 행동적 영역에서도 매력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죠,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상황적 충격도 중반부를 넘어 조금씩 진실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의 흥미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스토리의 구성상 벤의 유괴와 관련된 진실찾기가 주로 벌어지는 스토리로 인해 콜과 파이크가 이전에 그들의 행동적 영역에서 보여주었던 과격하거나 폭력적인 상황적 액션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는 않죠,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아이가 유괴된 상황에 따른 엘비스 콜의 상황적 변화로 인한 심리적 불안과 공황적 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가벼운 듯 너무 쉽게 주변의 상황에 동화되어 자신의 중심을 흐트려놓았던 이전의 콜의 모습보다 훨씬 멋지고 감정적 공감을 많이 가지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조 파이크의 활약상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의 성향과 심리적 묘사에 따른 선글라스맨의 굳은 심지는 중심을 잘 잡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대중적 소설이 읽고나면 어느순간 휘발성 메모리마냥 한순간에 냄새까지 확 사라져버리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읽는동안 보여주는 그 즐거움은 수많은 고전소설이나 클래식보다 뛰어나다꼬 전 생각하는거죠, 그래서 꾸준히 가능하면 매년 잊혀질만하면 시리즈의 다음 편이 새롭게 등장하는가 봅니다.. 독자는 늘 까마귀 고기를 잡셔야 다음 편을 보면서 어라 전편에는 뭔 내용이었지, 하면서 궁금함과 함께 다시금 책속으로 빠져드는 것이죠,


    5. 그렇지만 이 작품 시리즈인 콜 앤 파이크는 국내 출시와 관련해서는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이제서야 버티고에서 시리즈로 멋진 스릴러 작품들을 출시하기에 이르렀지만 그동안 여러 출판사에서 프로 봇짐러로 활약한 바가 있습니다.. 일단 엘비스 콜 시리즈의 첫 편인 '몽키즈 레인코드'가 국내에 출시되어 있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물론 현재 절판일 가능성이 높지만요, 이후로 엘비스 콜 시리즈는 순서라는게 없어져버리고 제대로 출시된 적도 없었죠, 몇몇 스탠드 얼론인 이 작품에서 등장했던 캐롤 스타키를 주인공으로 한 '데몰리션 엔젤'이 출시되고 우리의 화살표영웅 조 파이크가 중심인 이야기(콜 시리즈의 11편격)가 출시되긴 했지만 언제나 중심인 엘비스 콜은 국내에서 외면당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버티고에서 콜 시리즈의 8편인 "LA 레퀴엠"이 나왔죠, 물론 그 중간의 6편의 콜 시리즈는 기약이 없긴 합니다만, 연이어 이렇게 9편인 "마지막 탐정"이 순서에 구색을 맞춰 나와주니 개인적으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전작을 물론 읽어볼 생각이지만 앞으로도 이어지는 순서에 맞는 시리즈의 출간을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무리 더 흥미로운 시리즈의 내용을 순서와 무관하게 출시한다지만 위에서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늘 이런 대중소설은 오늘 읽고 내일 잊어먹는 작품인만큼 굳이 시리즈중 더 좋고 더 잘 팔릴만한 작품이 뭐시 중한디,


    6. 위 단락에 엄한 이야기를 적어버렸네요, 그래서 조금 더 주절거리고 정리키로 합시다.. 이 작품 "마지막 탐정"은 무척 흥미롭고 즐겁고 재미진 작품입니다. 읽는 동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한 스토리의 진행을 보여주는 작품입죠, 펴들자마자 엘비스 콜처럼 잠을 자지않고 마지막까지 달려가게 만드는 힘이 가득한 그런 작품입니다.. 그리고 대중소설입죠, 이 작품은 흥미위주의 가벼운 작품입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작품적 재미만으로 판단한다면 별 다섯개도 무난한 작품입죠, 하지만 우린 그동안 느무 헐리우드식 스토리의 진행구성이나 캐릭터의 전형적 형태에 대해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즐겁고 재미진 작품임에도 그러려니 하고 마는 것이죠, 이 작품도 그렇습니다.. 단순히 즐기는 작품으로 이만큼 좋은 소설도 없습니다.. 제가 자주하는 말입니다만 자계서나 아동심리학이나 가정 경제학이나 실용서나 무엇보다 남들 앞에서 내가 이런 책 정도는 읽어봤다라고 자랑할만한 고전 클래식 소설의 위용이나 의미도 중요하지만 한순간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중소설 그중에서도 추리스릴러장르의 멋진 감상도 내 인생과 우리 정신의 힐링에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빌 클린턴이 할런 코벤의 "마지막 기회"를 읽었다고 그의 정신이 폭력적으로 변하고 가벼운 대통령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흠, 성적 문제는 있을 수 있겠군요,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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