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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1.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일은 누구나에게나 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과거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중에서 자기가 사랑했던 과거의 남녀에 대한 기억은 특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첫사랑과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신 수많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체적으로 첫사랑은 마지막 사랑이 될 확률이 조금 떨어집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별에 대한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죠, 여성분들은 어떨 지 모르지만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바보짓으로 인해 헤어진 기억에 대한 후회를 한웅큼 안고 살아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러니까요, 물론 현재의 삶과 나의 아름다운 부인에 대한 생각과는 별개입니다.. 그 당시 왜 그렇게 헤어졌던가라는 후회인거죠, 이별에 대한 정확한 이유나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단순하게 감정적인 부분으로만으로 너의 잘못이라는 단정으로 난 상처받았다라는 치부의 자기 합리화만 생각한 체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게끔 내비둬버린 후회인거죠, 지금도 왜 그렇게 한순간에 돌아서버렸는지 궁금합니다.. 수십년이 지났지만 그 이유만은 지금이라도 알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리고 세상 어디에선가 행복한 삶과 가정을 꾸리고 살아갈 그 사람에게 과거에 헤아리지 못한 감정적 생채기를 준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기도 하구요, 뭐 그렇습니다..........
2. 보통 결혼하기 전 남녀는 자신의 마지막 싱글인생을 보내는 입장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합니다.. 뭐 보통은 이런 파티에 성적인 코드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내 인생의 남녀는 정해졌으니 마지막으로 싱글의 삶을 화려하게 정리하자는 뭐 그런 느낌으로다가 영화등에서는 코미디적인 난장판을 소재로 많이 보여주더군요, 전 결혼한 지 오래되어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납니다만 총각파티때 미친듯이 술을 퍼먹었던 기억은 납니다.. 외국은 좀 더 이런 싱글파티에 대한 개념이 국내보다는 확실이 잡혀있는 듯 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마지막 싱글의 인생을 즐기는 이야기에 대한 소설입니다.. 물론 스릴러입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는 영국의 루스 웨어라는 작가님의 여성적 시각에 따른 스릴러소설입니다.. 10년동안 소식을 끊었던 과거의 친구에게서 결혼전 싱글파티에 참석해달라는 메일을 전달받은 한 소설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3. 노라는 혼자인 삶에 대해 나름 만족하고 살아가는 스물여섯의 작가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과거의 절친이었던 클레어의 결혼식의 싱글파티에 참석해달라는 메일을 받죠, 하지만 그동안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았던 친구가 갑자기 자신을 찾아 파티에 초대를 한 이유에 대해 노라는 거부감이 앞섭니다..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관계는 어색하기만 한데, 그래서 노라는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과거와 유일하게 연결되어 있는 친구 니나에게 연락을 하죠, 고민 끝에 노라와 니나는 클레어의 싱글파티의 초대를 응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산속 어딘가의 클레어의 친구인 플로의 고모님의 별장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만나죠, 그리고 조금씩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고립된 별장의 세상속에서 싱글파티에 참석한 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소설의 처음엔 무엇인가에 쫓기듯 노라가 산을 내려와 교통사고를 당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되니 꺼림칙한 일이 벌어졌나 봅니다..
4. 대단히 음습한 느낌을 주는 제목과 시작부분입니다만 생각보다는 가벼운 이야기의 흐름과 구성입니다.. 여성적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고 여성적 느낌이 강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여성적 이해도와 몰입감이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여성분이시라면 상당히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작품의 중심에 놓인 이야기의 구심점은 남녀 누구나 수긍할 만한 이야기이지만 흐름상 기억의 단절로 인해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아나가는 스릴러적 궁금증은 상당히 좋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이야기의 확장없이 애초에 보여준 그대로의 상황적 묘미를 끝까지 잘 살려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무엇보다 주인공인 리오노라 쇼라는 여성의 심리와 감정적 묘사는 상당히 꼼꼼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공감이 잘 이루어집니다..
5. 소설속에서 초반부터 몰아가는 감성적 서스펜스는 아주 좋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크지 않음에도 독자들은 뭔가 터질듯한 불안감을 계속 안고서 이야기를 읽어나가게 되죠, 큰 변화가 없어보이는 초중반부의 흐름조차도 독자들은 끊임없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복선을 군데군데 심어두고 사건의 발생전과 후를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면서 무엇보다 사건의 발생 후인 노라의 기억의 상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면서 궁금증을 야기시킵니다.. 단편적으로 끊긴 기억의 편린에 대한 사건의 단서를 독자들은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찾아나가게 됩니다.. 이 또한 가독성과 함께 좋은 속도감을 이어주기 때문에 독자들은 후반부의 즐거움에 또다시 잠 잘 시간을 조금 놓치게 됩니다.. 미스터리식 진행 방식 또한 별거 없어 보이는 구성임에도 독자들은 상당히 흥미롭게 빠져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가의 능력이라 보여집니다..
6. 영화적 스릴러의 감성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미국의 유명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제작이 될랑가 봅니다..개인적으로도 소설속의 노라랑 리즈 위드스푼이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게다가 대단히 사소하고 개인적인 소품처럼 느껴지는 배경과 이야기의 흐름이지만 뭔가 큰 스릴러의 감성이 자리잡고 있는 듯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작가의 집필능력은 이제 데뷔작을 내놓은 작가 답지않게 뭔가 프로페셔널한 능숙함이 있어 보이더라구요, 물론 어느정도 읽어나기기 시작하면 이러한 분위기의 작품의 연결고리에 대해 대강 짐직한 바와 다르지 않게 흘러가리라 생각되어지는 부분이지만 또 그래서 짐작한 바와 크게 다르지 않게 해결되어가는 부분이지만 역시나 그 중간중간 만들어놓은 작가적 비밀통로는 상당히 독자들을 오랫동안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더이다..
7. 사실 초중반부까지 남성적 입장에서 뭔가 터질 느낌만 나고 여성적 시점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이 딱히 막 설레이고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벌어지는 기억의 단편을 이어나가는 이야기의 흐름은 남녀 상관없이 누구나 그 긴장감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여름에 읽을만한 스릴러소설 한권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작가인 루스 웨어씨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앞으로 많은 작품들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아무래도 이야기의 감성이나 흐름의 방법론으로 볼때 여성적 시점을 중심으로하는 이야기를 많이 선보여주실 것 같은 스릴러의 섬세함이 있을 듯한데, 많은 독자분들은 향후 이 분의 작품을 조금 기대해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몰라, 물론 속까지 보기는 초능력자가 아님 모를테니 결론적으로는 사람은 우짜덩가 몰라, 하기사 십오년 살고 있는 내 부인 마음도 모르는 남편인데 뭔 말이 필요하거씀, 땡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