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제자들 밀리언셀러 클럽 140
이노우에 유메히토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1. 내일 모레면 반튼 100살이 되는 40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전 초능력을 꿈꾸는 어린애같은 치기가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남들보다는 뛰어난 능력이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겠다는 본능적인 욕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체적으로 비슷하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타인과 몇마디 말을 건네면 날 좋아해지도록 만드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많이 했습니다.. 물론 수많은 초~능력중에서 그냥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통을 할때 좋은 감정으로 쏙 빠져들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었던거죠, 모르겠습니다.. 제가 외로와서리 그런지, 누군가와 등을 지고 싸우고 해를 끼치고 시기하고 배척하는게 싫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단지 전 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사람들과 좋은 감정으로 지내고 싶은 그런 욕망이 있나봅니다.. 물론 그런 기준에는 여성분들이 우선시 될 수도 있습니다.. 배불뚝이 아저씨가 불륜을 꿈꾸나요, 흠.. 여하튼 인간이기에, 사회의 구성원이기에, 누군가보다는 낫고 싶은 욕구가 늘 있기에 인간은 초능력을 꿈꾸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보유한 초능력이 생각만큼 멋진 결과만 만들어줄지는 또 모를 일이죠, 분명 또 누군가는 타인의 초능력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배척하다보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니께, 아님 말고

 

    2. 소설을 읽을때는 제목을 우선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들추기 전에 제목이 주는 암시에 대해 먼저 내용을 떠올릴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작품의 제목은 "마법사의 제자들"이라는 뭔가 퐌타지스러운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 작가의 판타지소설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죠, 제목만으로 판단해볼짝치면 한 마법사의 제자들이 열심히 마법사한테서 세상의 모든 마법을 배우고 익히고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다가 그중 한 가장 뛰어난 한넘이 스승을 배신하고 스승을 죽음으로 몰아넣자 나머지 제자들이 협심하여 복수를 하는 쿵푸판다스러운 내용이 급작스레 떠오릅니다.. 하지만 본 제목과 정작 소설속의 내용은 아주 별스럽게 다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아무래도 제목인 "마법사의 제자들"이라는 명칭은 어떤 유래가 있어 보입니다만 그것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제목으로 내용을 판단하는 착오는 이 작품에서 조심하시라고 권해드리면서 줄거리부터 시작해보죠,

 

    3. 나카야 코스케는 감염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류오대학병원에 잠입취재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주변과 완전 격리된 병원으로 발길을 옮기지 못하고 시민들이 모여들어 사건의 개요를 정리하는 시민회관에서 취재를 이어나가려고 하죠, 그러던중 자신의 약혼자가 류오 병원 바이러스 연구원이라는 한 여성 오치아이 메구미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를 통해 병원내의 이야기를 취재하던 중 코스케는 메구미의 몸이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렇게 메구미와 코스케는 격리된 류오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죠.. 수많은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드래건 바이러스라 불리우며 용뇌염이라는 명칭으로 지정됩니다.. 초기 감염자중 거의 대부분이 사망하고 용뇌염에서 살아남은 자는 코스케와 메구미를 비롯해 메구미의 약혼자인 최초 발병자인 고바타 고조와 그들이 만나러 갔었던 93세의 오키쓰 시게루라는 할아버지까지 총 4명만이 살아남습니다.. 그중에서 고바타는 여전히 의식불명상태이고 나머지 3사람은 의식을 회복하고 자신의 항체로 2차 감염자들에게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어 사망률을 조금 낮추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 3사람 코스케, 메구미, 오키쓰는 용뇌염을 앓고 깨어나면서 이전에 없는 능력이 생겨납니다.. 생각지도 않은 능력을 얻게된 이들에게 앞으로 벌어질 일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게 되는데......

 

    4. 열심히 마지막까지 독후감을 기록해서 임시저장했는데 흠,, 다 날라가버려 다시 적습니다.. 뭘 적었는지 기억이 전혀 안나네요..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일단은 이 소설은 재미가 있다라고 했던 것 같네요, 작가가 보여주고자하는 장르적 성향이 잘 묻어나는 작품인데다가 현실적인 공포적 상황을 비현실적인 판타지적 측면과 잘 버무려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이 내용에 집중하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더군요, 읽는동안 지루하지는 않다는 점, 하지만 분명한 건 초반에 말씀드린 제목과의 연관성으로 작품의 내용을 판단하는 독자의 착각은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작가가 어떤 유래를 들어 제목을 선정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건 작품속에서는 어떠한 마법사도 등장하지 않는다는거죠, 독자들은 아니 저같은 경우에는 아주 단순하게 제목에서 유추되는 내용으로 작품이 이러하겠거니라고 생각하고 들춰보다가 읽어나갈수록 제목과 멀어지는 느낌인지라 황당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본 제목에서 느껴지는 부분이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아주 이 작품은 마법사가 등장하는 판타지물이라는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지라 중반 이후까지 읽는동안 마법사를 찾아 헤매었네요..

 

    5. 그렇다고 해서 또 본 작품이 전혀 판타지스럽지 않다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적인 전염병 확산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비현실적인 초능력을 보유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부분들은 현실적 판타지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어주고 있습니다. 과장된 판타지의 인간계의 모습이 아닌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이 가지는 판타지적 능력을 표현해내고 그들의 심리를 묘사하는 방식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기때문에 만화적 상상력에도 잘 부합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노우에 유메히토라는 작가를 잘 몰라 찾아보니 다양한 장르적 역량으로 대중적 인기를 많이 얻고 계신 작가님이시더군요, 특히나 SF와 판타지, 무엇보다 이런 바탕에 미스터리를 잘 혼합하여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가님이신 듯 싶은데, 이 작품 "마법사의 제자들"에서도 이런 작가의 설정이 나름 빛을 발합니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문제점을 드러내는 부분을 극한적 상황으로 내세운 바이러스 감염의 사회적 혼란속에서 생존자에 대한 후유증을 인간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욕구의 기준을 대입하는 방법과 이들로 인해 사회적 문제점이 야기되는 대치상황등을 적절하게 표현해내는 듯 싶더라구요,

 

    6. 단락은 스포일러가 있으니 책을 안읽으신 분들께서는 과감이 넘어가시라능, 소설의 초중반부는 3명의 등장인물들의 바이러스 감염과 이후의 초능력의 발현과정에 대한 세세한 상황 표현에 중점을 둡니다.. 특히나 이 소설의 화자인 쿄스케의 시점을 중심으로 생존자의 입장과 자신이 지닌 능력에 대한 상황에 대한 세세한 묘사와 심리적 표현이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이입이 되죠, 그러다가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흐르면서 보다 스릴이 중점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시점에서는 미스터리적 측면도 새롭게 부각이 되어지죠, 그리고 전체적이 이야기의 연결고리 역시 완성이 되어집니다.. 하지만 작가가 구성하고 설정한 미스터리의 연계와 상황적 마무리는 독자들에 따라서는 약간의 헛웃음을 유발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유치한 결말적 느낌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뭐랄까요, 상당히 새로운 방식의 현실적 판타지의 모습을 그려내다가 후반부를 지나 미스터리를 진행하는 방식부터 전반적인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꿰어 맞추고 마지막에 책을 덮을때는 너무나 일반적인 만화적 결말 비스므리해서 책의 값어치가 떨어져버린 느낌, 뭐 그렇다고 해서 눈살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7. 전반적으로 이 작품은 가독성이 좋습니다.. 독자들이 작품속의 내용에 동조하기 딱 좋은 주제와 배경을 가지고 있죠, 현실적으로도 우린 감염상황에 대한 공포감을 요즘 들어 많이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게다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초능력에 대한 상황이 벌어지니 독자들은 책의 이야기에 빠져들기가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현실적 사회의 상황에 이러한 판타지적 스토리를 조금 대입한 부분이므로 독자들의 감정이입이 보다 잘 되는 작품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제목 이야기는 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편안하게 재미지고 가벼운 작품 한 편 읽어보신다고 느긋하게 마음 잡수시고 펼쳐보신다면 꽤나 즐거운 독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는동안 나도 뭔가 초능력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전 나쁘지 않습디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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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2015-08-2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ㅎㅎ 꼭 읽어보고싶어요!

그리움마다 2015-08-27 22:37   좋아요 0 | URL
늦은 댓글 죄송;;;
재미진 작품입니다..
즐거운 독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