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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유어 데스 ㅣ 스토리콜렉터 22
루이즈 보스.마크 에드워즈 지음, 김창규 옮김 / 북로드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1. 책 읽다가 드는 잡생각중 하나,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독서문화는 장르소설의 잔인함과 드라마틱한 자극성에 거부감을 내비치며 이런 작품들을 홀대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나름 배우고 아는 체하는 인간들에게는 삶에 도움이 전혀 되지않는 그런 부류의 작품들인게죠.. 단순한 흥미위주의 대중소설은 감성적 자극만 일으키기 때문에 사회성을 기준으로 보면 아주 쓸모없는 짓이라는 나름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습니다.. 허나 분명한 건 현재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뉴스와 현실속의 삶들은 이런 허구속의 장르소설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살인과 피칠갑의 상상적 문장보다 더 자극적이라는 사실을 그들 나름의 합리화(?)로 무마시킬 수 있는가 싶네요.. 사실 이번 달에는 한 권의 책을 읽어내기조차 어렵네요.. 특히나 요즘처럼 마음이 지극히 가난해지는 하수상한 시기에는 더욱더 책에 집중하기가 쉽지가 않죠.. 더군다나 아무 생각없이 집중할만큼의 재미를 가진 작품을 만나지 않고는 중간중간 삶의 진드기들이 생각에 달라붙어서 쉽게 책에 눈을 붙여두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삶의 위안이자 낙인 독서에 대한 재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고 딱히 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예민하게 책의 단점을 파고들게 되는 경향이 짙네요..
2. 도대체 이 책은 어떤 작품이길래,
이 작품은 먼저 이북으로 출시되어 독자들에게 선보여진 그런 작품이랍니다.. 국내에서 그렇다는게 아니라 처음 작가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작품의 홍보를 자비로 온라인으로 출시를 한 것이죠.. 제법 인기를 얻고 종이책으로 재출간한 것 같네요.. 뭐 국내에서는 아직 전자책에 대한 인식이 국외만큼 성장하질 못하고 있긴 하지만 꾸준히 조금씩 그 세를 넓혀나갈 것은 확실한 것 같구요.. 여전히 나름의 베스트셀러는 종이책으로 출간되어야 책다운 맛이 있는 것은 국내외 모두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여하튼 이 작품 "캐치 유어 데스"는 그렇게 젊은 층 위주의 전자책 시장에서 나름의 인기를 얻고 종이책으로 출간되어 국내에서도 선보여집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스릴러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체 나름의 속도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국외의 전자책의 시장에서 나름 인기를 얻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작가인 루이즈 보스와 마크 에드워즈는 이 작품 외에 몇 편의 공저를 꾸준히 해나가고 있나봅니다..
3. 읽어볼라치면 대강의 내용을 간단하게,
영국의 어느 지역의 감기연구소라는 곳에서 16년전 화재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케이트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죠.. 그러나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인 스티븐은 화재에서 살아남질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시점에 케이트는 화재 후 미국으로 가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되죠.. 잭이라는 아이와 버넌이라는 남편과 함께 살게 되지만 어떤 이유인지 케이트는 잭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남편의 폭행과 이기적 행동에서 벗어나 영국으로 도망친 케이트는 우연히 길을 걷가가 16년전 자신과 함께했던 연인인 스티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고 그를 따라가게되죠.. 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과 함께 새로운 위험이 그녀에게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16년전 벌어졌던 화재사고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 케이트는 자신에게 닥친 위험에서 자신의 기억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스티븐과의 관계속에서 벌어진 진실도 역시 드러나죠... 과연 그들에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4. 책 다 읽어보니 어떻습디까,
전형적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딱 제목에서 생각되어지는 그런 느낌의 작품인게지요, 그런데 유치한 부분이 제법 눈에 많이 띕니다.. 말씀드린대로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연성을 가장한 스토리 전개라든지, 기억나지 않은 과거의 사건을 밝혀내고자하는 의도라든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연결장치나 상황적 구성들이 너무 아마추어적 느낌이 다분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아무래도 이 작품의 중심이 되는 케이트라는 여주인공의 행동과 가정사와 아들에 대한 감정선이나 연인에 대한 묘사들도 뭔가 삐거덕거리고 어설프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스릴러소설의 집중도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하는 악인의 모습은 전형적이다못해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많아서 안그래도 긴장도가 떨어지는 작품의 구성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서 좋게 봐주기가 어려웠구요, 느낫없이, 뜬금없이 중간에 등장하는 경찰요원은 작품의 구성상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아닌가라꼬 생각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결말부에 이르러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해결의 요건들도 분명 이것보다는 잘 다듬어질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흔한 스릴러영화에서 보아오던 그런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느낌 이외에는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또한 또다른 단점중의 하나는 소설의 중점적 소재가 되는 바이러스라는 상당히 위험스럽고 스릴감 넘치는 재료를 들고서 아주 얄팍한 개인적 스릴러를 만들어버린 작가의 유치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이러스는 전혀 위험스럽지 않아 보입니다.. 말만 우워~ 무섭지,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5. 뱉어놓은 것 주어담기 또는 주절거림 요약정리,
이번 달에 읽어 본 작품들이 제법 실망이 커서 이번에는 상당한 재미를 줄 수 있겠구나라는 미리 설레발의 흥미감을 가진 제가 잘못되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그냥저냥 읽을만한데 제가 예민해져서 오히려 재미가 반감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상황탓, 분위기탓, 내탓을 하더라도 재미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물론 독자들마다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니 저만의 느낌으로는 이 작가님들의 작품은 조금 묵혀두고 꾸준히 나온 다음에 나중에 독자들이 우와~ 잼난다라는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나온다면 다시한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사실 제가 싫어하는 장르소설의 유형중의 하나인 뜬금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상황 설정이나 캐릭터들의 존재감없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측면을 이 작품이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름 평을 하고 싶지만, 어쭈구리, 장르소설 조금 읽어봤다고 나름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냥 현실탓이라 해둡시다.. 그리고 이해하슈, 땡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