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인간 한스 올라브 랄룸 범죄 스릴러 시리즈 2
한스 올라브 랄룸 지음, 손화수 옮김 / 책에이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1. 책 읽으면서 딴 생각하기

    돈 많은 졸부적 근성이나 사회적 권력을 가진 부류를 볼때면 항상 먼저 드는 생각이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구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들의 머리속의 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게지요, 물론 자신들보다 우위의 권력이나 지배를 하는 부류들에게는 또다른 그들의 위성이 될테지만 대체적으로 이러한 사회 계층들은 자신들의 주변을 떠도는 위성처럼 무수한 인간들이 자신들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상황을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약육강식의 짐승들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인물들입니다.. 고로 이들중의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적으로나 성격적인 측면에서 소시오패스의 개념에 부합되는 인물이 많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본 바가 있습니다.. 야, 뭔 소리야?.. 내가 아는 돈 많은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그런 사람이 없어라고 한다면 또 할말 엄씀.. 참고로 난 부자되면 내꺼 챙겨놓고 나눠쓸거임,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처럼 생각할껄, 아님 말고

 

2. 이 책은 뭔 책이지

    전작인 "파리인간"을 읽었을때는 탁탁 끊어지는 느낌의 과거형의 회상적 이야기의 구조가 제법 흥미를 끌었습니다.. 딱히 큰 반전적 포인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본격추리의 잔재미도 있었구요, 작가의 첫 추리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럭저럭 앞으로 기대가 되는 작가의 느낌이 컸습니다.. 그러니까 이 작가는 노르웨이 작가님이시구요, 전작과 함께 이번 작품 "위성인간"은 파트리시아와 콜비외른 시리즈의 2편입니다.. 전작이 권력의 주변에 기생하면 살아가는 파리인간을 다룬 작품이라면 이번에는 또다른 사회의 권력층의 주변을 위성처럼 떠도는 인간을 다룬 "위성인간"이라는 제목으로 다시한번 본격추리의 세계를 보여주십니다.. 작품의 시작과 함께 작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고전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헌정합니다라고... 그리고 이 작품은 아가사 할머니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느낌이 다분한 작품입니다..

 

3. 뭔 내용인지는 간단하게

    과거의 시점으로 쓰여진 이 작품은 파리인간의 살인사건 해결이 있은 후 1년이 지난 시점인 69년 5월에 노르웨이의 실업가인 막달론 셀데룹의 살인 위협에 대한 신고로 시작됩니다.. 작년 살인사건의 해결로 나름 인지도가 올라간 콜비외른 경감의 집무실로 자신이 직접 전화를 걸어 살해 위협에 대한 신고를 한 것이죠.. 그리고 다음주 쯤 자신이 살해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주말이 지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경감은 상사에게 보고를 한 후 주말을 보내게 되죠.. 하지만 막달론 셀데룹은 주말에 매월 주변 지인과 자신의 가족들인 열명의 사람들과 식사를 하던 도중 살해되고 맙니다.. 막달론은 심각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는 열명중의 살인자는 그의 음식에 잠시 주변 상황에 한눈을 판 사이 땅콩가루를 뿌리고 막달론은 그 음식을 먹고 기도가 막혀 살해되는 것입니다.. 분명 이 열명의 용의자중 과연 막다론을 살해한 인물은 누구일까요, 하나씩 인물들을 내세워 알리바이와 상황적 추리를 해나갑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진실은 생각치도 못한.......

 

4. 책 읽고나서 든 생각

    전작에서는 상당한 잔재미가 있어서 내용적인 측면의 우연이나 상황적 임팩트가 생각만큼 적어도 그럭저럭 즐거운 독서였습니다만 이번에는 전작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은 동일반복의 느낌이 강하구요, 무엇보다 전작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작가의 내용적 구성상의 방법론이 그대로 답습되어서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더군요.. 전작에서도 한 아파트 건물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파트리시아라는 천재소녀의 추리를 단순히 경감의 이야기와 상황적 알리바이등으로 만들어 나간 부분이 단순히 장소를 막달론이라는 경제거물의 집으로 옮겨놓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의 인물과의 연관관계와 과거의 감춰진 진실, 그리고 용의자들의 심문과정에서 나오는 거짓된 증언과 조금씩 드러나는 예상 가능한 이야기들, 게다가 이번에는 그 인물들과의 상관관계와 상황적 흐름 자체가 전혀 추리적으로나 심리적 스릴으로나 아무런 감흥이 없는 느낌입니다.. 재미도 없을 뿐더러 만약 다음편에서도 제목부터 "어떠한"인간으로 제시된다면 펼쳐보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말씀드린바대로 다음 작품 역시 작가가 추구하는 본격추리적 측면에서 이 두 작품에서 보여준 그대로의 인물들의 상황적 유기성이 강조된 부분과 사건의 인과 관계적 측면의 개연성과 반전적 포인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아무런 재미를 보여주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5. 주절거린거 정리하기 또는 독후감은 이것만 읽기

    전작의 재미는 이번 "위성인간"에서 아예 반감되어 버렸습니다.. 추리소설이 주는 상황적 즐거움도 없었구요, 반전적 묘미 역시 웬만큼 독서를 하시는 장르 독자분들에게는 큰 반향을 일으킬만한 충격적 여파도 없습니다.. 단순히 전작의 동일 반복의 느낌으로 인물만 바뀐 작품으로 받아들여져 아쉽네요... 부디 이런 생각이 나만 그런 것이기를 바라면서 하나 더 말씀을 드리자면 이 작품의 표지의 이미지는 정말,, 제가 소설속에 읽으면서 상상한 인물과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할배는 도대체 누구임?..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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