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더십 iLeadership - 애플을 움직이는 혁명적인 운영체제
제이 엘리엇 & 윌리엄 사이먼 지음, 권오열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먼저 휴대폰이라는 것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보도록할께요.. 우리들이, 아니 제가 지니고 다니는 물품중에서 가장 가까이 두고 언제나 함께 하는 것이 딱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가 안경이구요 - 이건 뭐 저의 몸이나 마찬가지니까 물건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요? - 다른 하나가 바로 휴대폰입니다.. 이 휴대폰이라는 괴물(?)은 말이죠.. 아주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가 시계의 역할을 하는 것이구요.. 두번째가 후레쉬 역할을 합니다..그 다음이 알람의 역할이 되겠구요.. 네번 째 정도의 역할이 아마도 전화기의 기능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보니까 언제나 함께하는 물건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안경만큼의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근데 이 휴대폰이라는 물건이 우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게 된 것이 사실 십년이 조금 넘습니다.. 20년전에는 삐삐라는 물건이 있었죠..그러다가 시티폰이라는 이름의 발신전용 휴대폰이 나오고 몇가지의 번호로 구성된 PCS가 나온후 통합 또는 폐지가 되면서 지금의 휴대폰 시장이 되어버린거죠..이젠 3G(4G,5G)라는 개념으로 정리가 되는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이 열렸습니다.. 거의 대한민국 인구의 네 명중 한 명이 소지를 하고 있을 정도죠.. 이 파급력이 너무 엄청나 무서울 정도더군요..아마 기억 메모리용량이 소량인 저의 기억으로 볼때 한 3년전인가요? 아이폰이라는 이름의 휴대폰이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관심이 없었고 휴대폰의 기능에 대한 국내 제품의 눈부신 활약상(?)에만 귀기울이기만 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아이폰이라는 제품의 활약에 눈을 돌리는 시점이 재작년 쯔음이 되겠군요..난리도 아니었습니다..획기적인 시도와 파격적 변화에 대중들은 아주 흥분을 하게 되죠..그렇게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시장은 국내에서도 이젠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되어버린거죠.. 위의 기능들 이외에도 하고 보고 느끼고 즐길게 너무나 많은 것이죠.. 내가 생각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보아도 큰 무리가 아닐 것으로 봅니다.여전히 스마트폰의 위대함에 아직까지 놀라고 있는 한사람이니까요.. 요금이 좀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말이죠..흠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경영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많이 보셨다구요?..그렇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대세를 이루는 하나의 개체는 그 영향과 여파가 확산되는게 장난이 아니니까요.. 스티브 잡스라는 한 인물의 경영철학이 가져다준 시스템적 구조의 변화는 우물안에서 노니는 국내 개구리가 생각하는 그런 구조와는 판이한 것이었으니까요.. 기가 찰 일인거죠..파격적이다 못해 미친 짓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아직도 우리 발이 미치는 곳에는 허다하실겝니다.. 여전히 자신의 사고방식과 의도에 따라 직원들이 따라오길 원하는 수많은 오너들의 행동과 경영자적 마인드는 쉽사리 변화되질 않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의 수많은 경영자분들이 비싼 돈 내고  국내 대학의 어설픈 단기 대학원 강좌에 편입하시어 부자들만의 모임을 결성하시는거보다는 이런 경영서적 한 편 제대로 읽어보시고 뭔가 깨닫는게 있으시길 원하는 마음이 많습니다.. 물론 전 유리지갑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월간 온라인으로 이체되는 통장에 월급을 받는 일개 민초에 불과하니 제가 드리는 이런 유익한 말씀(??)들에 대해 뭐 부담 갖지는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당신들은 부자들이니까요..

 

잡스와 관련된 많은 서적들이 있습니다..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경영서가 주는 자기계발적 역량에 대해 늘 비스므리한 내용으로 일관되는 행태가 마음에 안들기도 했구요.. 뭐 각 책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전 그냥 대중문학에 힘든 일상을 희석시키고 싶은 의도가 더 많은 독자였다고 말해두죠.. 이 작품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애플이라는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있던 한 경영자(부사장님이셨더군요..그것도 수석!)인 제이 엘리엇이라는 분이 내부적으로 그리고 외부적으로 변화되어가는 애플이라는 회사와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에 대해 그들의 모습과 일화들을 빌어 경영적 노하우를 보여주는 내용이니까요... 굳이 말씀을 안드려도 스티브 잡스라는 대단한 인물이 가져다준 창의적 세상의 변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경제인들에게는 하나의 신화처럼 받아들여지는게 사실이니까요..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수많은 다큐나 뉴스등의 매체에서도 앞다투어 다루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대단한 업적을 일궈낸 전세계적 인물이고 회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그리고 그 업적과 성과가 이루어지기까지의 노력에 대한 그들만의 세상이 주는 교훈을 낱낱이 내부에서 밝혀주고 있으니까요..

 

많은 내용이 나옵니다.. 다 돈 버는 내용인 것이지요..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다루고 제품을 만들고 경제의 세계를 지배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돈이 있겠죠.. 늘 사람들은 그리고 경영인들은 돈을 쫓아서 사업을 하고 돈을 찾아서 물건을 만들고 찍어내고 뿌려댑니다.. 항상 재화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잡스와 엘리엇은 이런 방법을 버리라고 외칩니다.. 세상의 모든 재화와 관련된 인간의 창조물들은 돈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들이 아니라 애초의 목적처럼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들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들의 창의적 세상의 시스템의 방식은 모든 초점이 인간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은 인간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들은 인간을 다루고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을 상상하면서 인간을 위한 제품을 창조하고 개발하고 기획하고 각인시킵니다.. 인간이 원하는게 과연 무엇인가를 먼저 파악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알아야하고 그들을 우선시 해야된다는 사실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죠.. 사실 이것은 원칙인 것입니다.. 이제는 잊어버리고 무시되어버린 타성에 젖은 경제적 관념의 시스템속에 묻혀버린 원칙이긴 하지만 말이죠.. 애플의 사람들은 그런 원칙인 사실을 새롭게 일깨워준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주의와 획일주의와 주입식 사고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개성과 혁신과 창의를 표현하면 세상이 열린다고 본 것이죠.. 결과적으로 맞습니다.. 그렇게 세상은 열렸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유지를 해야되고 또다른 창조가 이루어져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티브 잡스는 유일무이한 인물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린 잡스를 통해서 또다른 잡스를 발견하게 되는거죠.. 이들은 제 2의 스티브 잡스를 무수하게 생산해 낼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시켜 줍니다..

 

이들이 제시하는 수많은 조직의 운영에 관한 노하우들은 이런 인간적인 원칙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내용속의 모든 내용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즐기진 못했지만 그들이 하고자하는 말은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으니까요..모든 것이 나와 같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지 않을까요?.. 나같으면 이렇게 했을텐데.. 나같으면 이런 편리함을 이용했을텐데.. 나같으면 나만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 봤을텐데..라는 그런 생각들 말이죠.. 이러한 생각들은 조직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속에서 개인의 사고가 전체에 묻혀있는 기존의 조직의 운영체제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기적같은 일 일수밖에 없는거 아니겠습니까?..하지만 언제나 기적을 일어나는군요..그리고 그 기적은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인식되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린 스티브 잡스를 절대로 잊지 못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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