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장 사건
아유카와 데쓰야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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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일락이 리라로 변경이 되었을까?... 리라장이라...음...촌시럽다..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촌시럽고 유치한 제목이라꼬 생각한다. 라일락장이라고 하기에는 발음상의 문제점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왜냐하믄 저곳은 울나라가 아닌 일본이기 때문에...일본애들은 받침발음에 어려움을 겪는다..발음상의 문제쥐..그러니까 맥도날드가 맥구도나르도가 되는것과 비슷하다..라일락장은 라이라쿠장이 되어야되는데 발음이 구찮으니까 그냥 저 장급 여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발음하기 위한 목적으로 리라장으로  변경해서 불리워진 듯하다라고 처음부터 작가가 이야기하더라는 아니고 이거슨 그냥 내생각이다..하여튼 이러나저러나 아유카와작가는 그러니까 리라장이 생긴 배경에 대해서 처음부터 자세하게 제시해놓고 사건을 일으킬 만반의 준비를 하시는거쥐...아주 만반의 준비가 장난이 아니다..그러니까 허투루 사건을 일으킬 목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완벽하게 짜임새 있는 뭔가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는거쥐...그럼 작가가 어떻게 저 리라장에서 사건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독자를 추리의 구렁텅이로 빠트리는지 함 보도록하자...꼼꼼하게 봐야된다...ㅋ

 

몇명이쥐? 7명인가?..하여튼 잘난체하는 미술학도와 음악학도들이 리라장을 찾는다..그러니까 나 좀 산다!! 거들먹거릴 정도는 된다!!.라고 보이는 그런 부르조아부류의 아이들이 재수없는 행동들을 하면서 리라장에 묵게 되는거쥐..재수없는 인간들은 까불다 죽는다..그러니까 얘네들이 죽는다..왜 죽느냐가 이 소설의 추리인것이쥐.. 이정도만 하면 전체적 줄거리는 되는데...그러니까 일곱명의 대학생들이 나중에 한 명 추가되니 이 8명의 꼬라지값하는 남녀가 차례대로 죽어나자빠지는 형상인것이쥐..범죄학적으로 말하자믄 연쇄살인이고 계획된 지적 살인의 모습을 띄는거쥐...아주 완벽하게 살인을 저지르고 완벽한 알리바이가 성립된다는거..그러니까 경찰이 있던 없던 상관없다..리라장에서 자불고 있는 경찰을 무시한체 살인을 저지르는 용감무쌍함과 꼼꼼한 살인음모가 기가 차다는 말밖에 뭔 말이 더 있으랴?..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경찰이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살인을 버젓이 행하는 살인자는 과연 누구인가?...도저히 답이 없자 경찰도 책의 마무리 쯔음에 가면 두손 두발 두귀(?)까지 다 들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그 사람이 바로 명탐정 호시카케 류조인데...그가 밝혀내는 사건의 진실에 우리는 뜨악!!!하게 된다..왜?...생각해보시라..거의 400페이지까지 도무지 추리의 답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만들어낸 본격의 추리적 얼궤를 션하게 밝혀주니 입이 벌어질 수 밖에..정말로 완벽한 추리적 구조를 갖춘 작품이고 보면 되지 싶다..하여튼 이런 작품이다..읽으면 읽을수록 코딱지를 팔려고 손가락을 집어내었으나 자꾸만 위로 밀려올라가는 코딱지를 캐치할 수 없는 그 낭패감(?)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단순한 흥미위주의 추리적 구성보다는 진짜 본격 추리가 무엇인지 알켜주려는 의도가 다분한 가르치는 부뉘기의 추리소설이라고 보면 어떨까?,,,아님 말고.

 

아유카와 데쓰야를 본격추리의 정도를 걷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신같은 존경심으로 받들어 모시는 경향이 있단다..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이 소설이 야유카와할배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이 되었지만 일본에서는 상당히 존경받으신(돌아가셨다..ㅠㅠ) 작가할배이신 것이다.. 특히나 아리스가와같은 본격추리작가가 자신의 멘토적 역할로서 아유카와 데쓰야를 스승으로 모신것으로 보아도 아주 본격장르에서는 걸출한 대표성을 띄신 분이긴 한데..이 작품속에서 아유카와할배작가님이 보여주신 추리적 의도도 왠만한 날림추리소설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꼼꼼함이 돋보인다고 생각한다..나름의 잘난척하는 표현력들도 쉽게 봐서는 안될 것이다. 등장인물들을 표현하기 위해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대화와 내용들에서 표출된 잘난척하는 모습을 꼼꼼하게 그려내는 행위들이 생각나는대로 끄적대는 문장력이 아닌것이다. 하나하나 이미지화시키고 극중 내용과 어울리는 모양새를 갖추고자한 완벽성이 이 작품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난 생각한다...특히나 살해될 자와 살인을 할 자를 비롯해 사건을 해결할 자까지 총동원하여 하나의 마당을 마련하고 그속에서 모든것을 진행시키는 구성이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빠져나갈 구녕을 하나하나 차단해나가믄서 밀실로 만들어버리는 작가의 추리적 구성의 탁월성도 대단함이 깃들어 있다고 난 생각한다.. 그러니까 추리하나는 끝내준다는것이쥐..여기까지가 이 작품의 대단함인데...사실은 조금 지리하다... 사건이 진행되고 살인이 자꾸 일어날수록 내용은 어지럽게 변해간다..추리를 위해서는 아주 좋은 내용이지만(나도 좋게 보았지만) 빠른 진행을 찾는 독자들에게는 완벽하게 보이기위해 구구절절 설명하는 구성방식은 자불다 순간적 고개꺽임으로 목주변의 근육통을 생기게 할 우려도 없지않아 있다..하지만 추리를 사랑하고 흠모하시는 독자분들에게는 특히 일본  본격추리소설에 애정을 표하는 독자분들에게는 꼭 한번 필독을 권할만한 작품이라고 난 생각한다(오늘 참 생각 마이 한다).. 그렇게 많은 작품을 남겨주신것 같지는 않으니 가능하다면 많은 작품이 국내에서도 선보여지길 바라며 왜 고아유카와작가할배를 본격추리소설의 신으로 칭하는지 알만도 하다...정말 완벽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이 제대로 보이는 작품이었다..난 그랬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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