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들
레브 그로스먼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동서와 고금을 막론하고 마법이라는 단어가 주는 욕망적 쾌락의 추구적 욕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마법을 할수만 있다면. 마법으로 일상에서 벗어날수만 있다면, 마법으로 내가 원하는것을 이룰 수만 있다면, 마법으로.........마법으로.... 이런 생각 안하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생각보다 많나?..하기사 사는게 바쁜게 마법찾고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매나 되겠나?..하지만 마법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가 있지 않을까 싶다..접해 본다면...ㅋ


 

쿠엔틴 타란티노가 아닌 쿠엔틴 콜드워터라는 주인공은 대학을 가야되는데 우연찮게 면접심사관이 주그뿐다..구급차가 오고 예쁘장하게 생긴 구급대원 여자가 건네준 서류를 펼쳐보고 난 후 쿠엔틴은 마법학교로 워프하게 된다..그리고 시험을 보게 되는데 덜커덕 합격한다...그러니까 마법사가 되는거쥐...땡잡았다!!!~열심히 배워서 마법을 마구 써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그렇게 5년이라는 세월동안 대학생활 비스므리한 마법학교 생활을 하고 사회(?)로 나와서 마법학교의 동창들과 동기들인 재닛, 엘리엇, 조쉬, 그리고 그녀 엘리스등과 방탕하게 놀고 먹다가 자신이 알고있는 필로리라는 마법의 세계에 대한 통행버튼을 찾은 페니와 함께 마법세계의 모험을 계획하고 필로리의 세계에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는데~~

 

근래에 보기드문 성인용 판타지물이다. 잔인하다거나 잔혹해서 성인용이 아니라 야한 부분이라던지 묘사적 표현이 아이들이 보기에는 훠이~해야될 입장에 놓여있는 작품이라는거쥐..그러니까 쉽게말해서 마법을 다룬 방황하는 젊은이들이라는 느낌의 소설로 보면 되겠는데 딱히 인생의 목표를 두고 미친듯이 매진하는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마법학교를 졸업하고 현실세계에서 마법으로 먹고 놀고 즐기며 덧없는 인생의 쾌락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기존 마법의 영웅적 행세와는 엄청난 차이점을 보여준다는거쥐... 뭐랄까?..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해리포터의 마법학교와 진지한 아메리칸파이를 섞고 거기에다가 리얼리티바이츠라는 위노나 라이더 나오는 영화를 섞은 듯한 느낌?...그리고 후반부는 나니아연대기의 모습도 사사삭~!이고 물론 반지의 제왕은 말할것도 없고 말이지..그러니까 흔히 보아왔던 영화적 감수성의 여러 이미지를 짜집기한 듯한 느낌의 작품이라는 생각...난 그렇게 봤다...그리고 내용면에서는 긴박한 마법세계의 영웅적 키치를 내세우고 빠른진행으로 파파팍...불꽃튀는 마법의 대결도 별로 없고 마법학교속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대결구도적인 사소한 즐거움의 에피소드들도 부족하고 후반부를 강타하는 마법의 세계로 궈궈!~한 후의 스펙타클하고 박진감으로 똘똘 뭉쳐진 판타지스릴러적 집중도도 부족한데 엄청 길다!!!!~

 

총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읽는동안 넉다운되지 않은것만해도 다행이지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중반까지 쿠엔틴이 마법을 배우고 학교를 졸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마법학교에서 5년을 공부하는데 5년동안의 긴 학교생활을 간단하게 중간생략까지는 좋다..뭐 빠른진행으로 치부하면 되니까...근데 우린 해리포터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버렸다는거.. 해리에게 대적할자가 과연 있을까?...그러니 짧지만 길고 지루하다..그리고 후반부의 내용은 현실세계속에서의 방황하는 젊은 백수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남자의 입장에서 욕망의 그늘속에서 나도 쟤들처럼 살아봤으면싶은 생각이 들긴하다만.. 이 책은 판타지소설이잖아!!~ 타락하는 백수.백조들의 청춘보고서가 아니란말야!!~그리고 후반부의 판타지의 세계속으로 궈궈~는 나름 괜찮았다..그러니까 그나마 뒷편 약 200페이지분량은 판타지적 역량과 의도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보면 되겠는데...추리적 요소와 반전적 구조도 전체 구조와 맞물리면서 아하~! 쟤가 걔였군화..그리고 이래서 저렇게 시작을 하고 주인공을 이끌고 이만큼 왔군화!!~라는 내용적 완성도를 만들어주는거쥐..그런면에서는 괜찮다...그리고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지막의 문구는 이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문구라고 생각한다.."아래까지 내려가려면 한참 걸리겠는데. 한동안 이 짓도 안 해봐서."라는 말은 다음편으로 이어질 주인공 쿠엔틴의 능력발휘가 제대로 보여지지 않을까 싶은 뭐 그런 의미??.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그 재미가 장난이 아닌 책도 있는 반면 두께만큼의 지루함을 안겨다주는 작품도 무쟈게 많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두께만큼의 지리한 내용으로 이어짐을 안겨다준 작품으로 정리할까 했는데. 뒷부분의 재미가 상당하다는 면이 일단은 두꺼버도 볼만은 하다라고 정리를 해야겠다..물론 일반 판타지물과 비교해서는 재미없다.. 영웅적인 아이도 없고 뚜렷한 결말의 내용도 없다..게다가 속편을 기대하라는 투의 마지막 끝맺음은 짜증날 수도 있다..하지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뭔가가 있다.. 이유는?...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제대로 살아있고 별볼일없어 보이던 한 여인이 수면위로 부상하였고 무엇보다도 속편에서는 뭔가 파파팍~하면서 불꽃튀는 대결구도가 벌어질 예감이 든다는 거쥐(또 두껍기만 하고 재미없으면 주그써!!~)...게다가 야리꾸리빠꿈샤바샤바한 젊은이들의 욕망들도 한몫 거들어줄것이고 말이얌...이 정도면 속편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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