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허쉬 허쉬허쉬 시리즈 1
베카 피츠패트릭 지음, 이지수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쉬잇!!~~..니가 모르는 세상이 있는거야..굳이 알려고 노력하지마..그러다가 다쳐!!~~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뭐 이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세상이 무한하게 존재한다..딱히나 알고 싶지도 않고 누가 또 알려줄려고 하지도 않는다..다만 이런 책속에서 나오는 세상은 일단은 거짓이라고 전제하고 시작하는게 옳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배웠다..설마?..저런 날개달린 사람들이 실제로 있을까?...추락천사?...트와일라잇??..뱀파이어??..요즘들어 이런 부류의 종족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이게 다 요즘 유행하는 영어덜트신종족혼혈사랑판타지소설류때문에 벌어진 사태(??)가 아닌가 싶다.. 상당히 유행하고 있다..물론 나 또한 유치찬란한 인간이외의 종족과의 사랑에 대한 내용에 큰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있는것을 보니 일단은 그런 존재의 유무를 떠나서 적응이 될때로 된 듯 싶다.... 뭐 내가 모르는 세계이니 있거쥐!!!~없음 말고...


 

이 작품 "허쉬 허쉬" 또한 그러한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작품이고 어떻게 보면 이러한 영어덜트판타지소설의 불을 지핀 트와일라잇의 영향을 제대로 받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뱀파이어 대신에 천사가 나온 이야기라는 점과 이러한 천사적 이미지를 이미 몇번 울궈먹은 적이 있다는 점과 무엇보다 이 이야기의 중심은 남자와 여자와의 로맨스라는 점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이야기라는 점이다..그나마 단권으로 정리된 작품이라 조큼 더 지리하게 이어지는 되도 않한 시리즈물보다는 그나마 낫다라는 생각이 든다...깔끔하게 한 권으로 시마이!!~~..어떤 내용이냐믄???...

 

지금으로부터 한 오백년전 프랑스의 한 시골에서부터 시작한다...추락천사와 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난 숑시라는 랑게공작의 되먹지못한 아들넘이 한 소년의 종이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종이 된 숑시는 이른바 네필림이라는 이계종족인거쥐..그리고 현대로 후다닥=3=3=3..미국의 어느 고등학교..짜잔!!~~(많이 본 느낌이 퐈악 든다..ㅋ)..자..이제 여주인공이 나와주신다..잘나고 무리에 섞이는 캐릭터가 아니라 비주류의 언뜻보면 매력이 없어보이나 뭔가 신비로운 자태가 보이는 주인공...그녀의 이름은 노라..역시 많이 봐온 느낌이쥐??..ㅋ.....그런 그녀에게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남자 패치가 등장한다...이런!!~~..달콤 쌉싸름한데??.. 조금씩 패치와의 우연이 이어지면서 뭔가 낌새가 야릇하고 불안하며 스산한 냄새가 나긴 하는데?...과연 이들이 밋밋하게 하이틴 로맨스로 해피 에버애프터로 끝맺음을 할까?..설마?..명색이 영어덜트 판타지소설인데?..뭔가 꺼림칙한 내용이 후반에 등장해 주시는데..그건 챙겨보셔야할 듯...ㅋㅋ...

 

천사를 찾아 샤바 싸바싸바 천사를 찾아 헤메이지 잃어버림 내 모습을 찾아 샤바 샵샤바~~ 괜히 흥얼거리게 되는 한때 유행했던 그룹의 노래처럼...날개 잃은 천사의 내용이다...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천사의 날개 깃털로 코를 간지럽힌다면??..그냥 간지럽기만 할까?...음....미안..... 더워서 그랬다..이해해줄꺼라고 믿는다...더위가 정신을 안드로메단다...응?...

 

소설의 시작과는 달리 내용이 중반에 이를때까지 하이틴 고딩들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뭔가 야릇한 낌새만 조금씩 내비치고 있다.. 보여줄 듯 하면서도 자꾸만 빼는 것이 감질맛이 나다가 니맛 내맛도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다고나 할까?..그렇게 더디게 진행되던 내용이 갑자기 상황을 파악하고 푸닥거리 제대로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정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그래서 영어덜트판타지소설로는 상당히 밋밋한 내용이 아닌가 싶고..뭐 비슷한 소재가 워낙 많으니 독창성에 기댄다거나 그렇다고 문장력이 뛰어나서 글빨에 기대는 그런 형태도 아니어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다..단지 기타 작품들에서 보기 힘든 서양 고딩들의 일반적인 삶이 잘 묻어나고 중간중간 그들의 유머와 위트가 잘 드러나 있어 자불다가 순간 불어오는 미풍에 미소가 지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고딩용 여성적 감성에 잘 들어맞고 이해력이 뛰어난 묘사들이 그나마 작품의 활력소가 아니었나 싶고 뭐 그렇다...

명색이 영어덜트판타지소설이지만 내용의 구성도 뜬금없었고 캐릭터들의 묘사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제대로 된 짜임새가 없었던 작품이 아닌가 싶어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다...게다가 요즘 너무 많다....그 점도 역시 무시 못한다...하지만 여주인공인 노라의 친구로 나온 비 스카이양의 매력은 이 어설픈 소설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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