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의 아내 2
이미강 지음 / 가하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원래 잘난 인간들은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민초들이 바라보는 그들의 세상은 늘 부럽고 참 여유로워보이다가도 밉쌀스러운 모습이다...그리고 닮고 싶은 인생인거다...그러니 늘 드라마속에서나 웬만한 아줌마 상대의 통속극속에서는 그런 잘난 인간들의 된장맞을 패륜과 사랑의 배신과 퇴폐적 인생이 땡겨주는 맛이 서민들의 삶이 주는 재미보다 더 맛깔스러운거 아닌가 싶다...아님 말고....


 

그러니까 잘난집의 하나밖에없는 아드님이시고 잘난 집 덕분에 잘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앞날을 자신이 개척해나가는 사람...그리고 사랑...하지만 사랑은 쉽지않더라...쉬우면 1편에서 끝났게??..ㅋㅋ.. 잘난 폭력남편에게서 도망친 여자와 아이의 앞날을 걱정하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키워나가며 잘난 아버지를 따르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힘이 있으야겠기에 사라진 그녀의 사랑을 생각하며(그녀가 사라진 이유는 그녀로 인해 주인공이 상처를 입고 다치게 될까봐다...이런 통속적인 사랑이라니!!~~).. 아버지의 회사를 최고의 상장회사로 키운다...몇달사이에..아주 대단한 인물인거쥐....게다가 그녀의 잘나가는 뵨태숑키 폭력시르배호랑말코알흠드리같은 남편과 한판 붙어보려 한다...그렇게 2편은 진행된다..그리고 반전까지...

 

1편과 비교해서는 2편에서는 남자 주인공인 김도우와 이대나온 그녀 남편 조필립의 대립각이 주를 이룬다..그 주변에 조필립의 그림자인 바비임(?)과 그녀들(??)이 등장하는거쥐....음...역시 변함없는 통속극의 느낌에서 한 줄도 벗어나지 않았다..그나마 대립각을 이루는 존재들의 대치상황이 조금 읽는 재미를 준다는 느낌....그리고 그들의 과거에 대한 오바스러운 회상씬들....작정하고 대중소설의 키치를 내지르시고 있다...대립도 좋고 사랑도 좋고 복수도 좋고 과거도 좋은데....내용을 좀 주세요!!!~네??..뭐냐능??...김도우라는 잘생기고 잘나가는 부자집 도련님의 미스터 퍼펙트의 복수도 어줍잖고 조필립이라는 매력적이고 섹스어삘 만땅의 폭력남도 찌질이 육갑맨이상 되지 못하니 이건 뭐....뭘 의도한것인지 도통 짐작을 할 수없다..결과적으로 역시 약점은 과거에 있고 그 과거의 사랑이 현재에도 찌질하게 등장하면서 주말연속극의 자극점의 극대치를 보여주는데...저 멀리서 아줌마들의 집중된 눈초리와 꿍시렁거리는 나쁜 남자에 대한 욕들이 들려오는 듯하다....그러니 내 입장에서는 아주 맛없는 작품이라는 입장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이 작품이 궁금하신분들은 수많은 대한민국 일일연속극 및 주말연속극(요즘은 주말연속극이 이런 삼류성을 좀 벗어난듯 보이지만.)을 참조하시고 그 외에 적과의 동침이나 이너프같은 헐리우드 영화 역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니..거의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로 작가는 어떠한 입장에서 자신의 소설을 집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2권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1권이라도 쉽진 않았을터이지만..

 

개인적 감정이 많이 작용한 작품이고 이러한 통속적 소재에 소름이 돋는 아저씨라 별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여느 아줌마들의 독서에는 즐거움을 줄지는 모르겠다. 그중 여느 남자분들도 포함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난 아니다...절대... 하지만 이 것 하나는 칭찬해줄만하다..개인적으로 더운 여름 션한 표지이미지는 상당히 깔끔하니 좋았다...

물론 제목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단지 내용이 따라주지않을뿐....내 입장이라고 또 적는다....내.입.장..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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