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일종의 피식 웃었더랬다..클락성이 뭐여?..유치하게...제목부터 조큼 야리빠쿰한데?..라는 생각으로 펴들었다..일본 본격추리물을 살앙하시는 분들에게는 제목만 딱봐도 이게 본격적으로 추리를 해대는 작품이겠군화라고 생각하실 제목이니 아마도 이전에 몇번 접해본 시마다 소지쌤이나 아야츠지쎈쎄이의 작품과 비스므리한 내용이 아닐까 미리 추측을 해봤었다..이정도는 책을 펴들기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나만의 방식이기도 하다..미리 내용에 대해 대강의 파악이 되어있는 작품도 나름의 재미에 대해 예측을 해보고 전혀 모르는 상황의 작품도 미리 이런저런 재미를 기대하는 상상을 해봄으로서 첫장을 펼칠때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다고나 할까?...결과적으로는 예상적중률이 딱히 좋지만은 않지만서도..나름 그정도의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치레는 할려고 한다(뭐냐?..너??.ㅋ) 하여튼 이렇게 예상하고 펼쳐보니 첫장부터 이건 뭥미??..본격아닌데??...판타지과에 가까운거 아냐??라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아주 밑바탕의 배경이 독특하고 답답한 배치를 만들어 놓았더라...이거 뭔가 느낌이 다른데??.. 세계가 종말이 다가온다니...세계가 멸망하는데 이거 추리고 뭐고 할껏도 없지않은가?.. 근데 언제 멸망한데??..그건 책을 보면 알려줄라나?. 자..그렇다..초장부터 세계종말의 기운을 물씬 풍기며 우리의 주인공인 미나미 미키와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시오미 나미는 아리따운 연약한 한 의뢰인을 만나게 된다...여인네다...자기의 전에서 유령이 나타난단다..스킵맨이라고 불리우는 유령때문에 무서워 죽겠으니 가서 퇴치를 좀 해주었으면 한단다...뭐냐고??..그럼 주인공이 탐정이 아니라 유령퇴치전문 고스트바스터야?..하여튼 이로 미키와 나미와 의뢰인인 루카는 그녀의 집인 클락성으로 향한다...그 와중에 종말의 단서가 되는 한밤중의 열쇠가 루카라는 정보가 새고 그녀를 잡으러 온 세계종말방지군사단체(??)가 있지만 줄거리 길어지니 그냥 패쓰!!~자..본격적으로 사건이 시작되는 클락성에 당도한 일행들은 하룻밤사이에 엄청난 살인과 세계종말의 중심에 우뚝 서는데??..이건 뭐 살인사건을 해결하는게 목적인거야?..아님 세계종말의 열쇠를 진 한밤중의 인물을 찾는게 목적인거야??..하여튼 클락성내에서는 본격추리가 이루어지고 클락성밖에서는 에쓰에푸및 판타지적 종말론이 득세를 하면서 이상야릇한 소설은 진행되어 나간다...과연 마지막은 우떨까?.. 일본의 한 젊은 작가의 데뷔작인 이 "클락성 살인사건"은 일종의 신인작가 등용문이라 불리우는 메피스토상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등단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키타야마 타케쿠니라는 인물로 데뷔시 스물두살이다..된장..어린사람이 똑똑타!!!~(존경한다는 의미다.) 기존의 본격추리의 세상이 어느정도 획일적 감성이라던지 비슷한 배경으로 이루어져 지겹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니까 밀실같은 한 건물을 내세우고 그속에서 이루어지는 살인을 파헤치는 방식의 본격추리적 형식은 딱히 나에게 재미를 선사하지 못했다..아야츠지 유키토썬세이의 관시리즈도 그렇게 와닿지 않았고 아리스가와썬세이의 작품들도 재미는 있으되 입이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다들 비슷비슷한게 왜 이렇게도 일본애들은 성같은 건물들이나 고풍스러운 대저택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늘 좁게 살아가던 그네들의 생활속에 대저택같은 서양의 고택들은 일종의 동경의 대상인가 싶었다..본격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라고 말하시면 할말없다..몇편 못읽어봤거덩...그것도 죄다 읽은게 이런 거대저택의 저주같은 작품인지라 이렇게밖에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하여튼 각설하고 근데 이 키타야마젊은선생은 이러한 방식을 약간 틀어놓았다는거쥐..아니 아주 세상 자체를 하나의 밀실로 만들어놓은거 아닌가 싶다.. 세상의 종말이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 죽는다는게 별거야?.. 그래도 의뢰를 받은 이상 책임을 져야지라는 책임감 하나로 사건속으로 궈궈~~하는 모습이 매력이 있었다..그 뭐시냐?..조금은 파괴력에서 차이가 나지만 데빌메이크라이에 나오는 단테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몰라??..그럼 패쓰!!!~ 독특한 배경적 발상이니 만큼 독서의 재미는 상당하다..중간중간 추리가 지겨워질만하면 종말이 살짝 고개를 쳐들어 주시고 안팎으로 갑갑한 현실을 보여주면서 하룻밤의 사건은 진행되어 나가는데...근데 이 배경이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다...배경은 아주 좋은데 정리가 잘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클락성도 아주 거대하고 멋진 물리적 트릭을 이용할만큼의 저택의 숨겨진 진실을 담긴했는데 알고보니 어라??..그러니까 클락이 시계였던거야???.라는 알지만 잊었었던 익히 보던 사실을 다시 인지하게 되었고 종말적 세계관도 분명 종말이긴 한데..그 종말이 귀남이 동생 종말이였던게야??.라는 어줍잖은 생각이 든다는거쥐(종말이를 모르시면 역시 패쓰!!) 그러니까 종말론은 그냥 종말론으로서 흐지부지하게 종말되지도 종말안되지도 않고 한밤중의 열쇠는 열쇠통이 없어 꽃을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고나 할까??..클락성은 그 거대함에 비해 담겨진 진실은 성냥불에도 무너져버리는 골조의 허약성을 드러나고 말이쥐....딱 그랬다...물론 본격추리의 묘미는 중간중간 그 사건을 풀어나가고 진실을 유추해보고 독자가 밝혀내 보는 재미가 주목적이지만 그러다가 마지막에 뒷통수를 제대로 맞아줘야 그 맛이 일품인데...이 작품은 꼬아줄려고 꼬은게 어설프게 느껴진다.....물론 작가가 신인이라서 너무 많은것을 바라면 욕할지 모르겠다...이정도의 작품이라도 어디냐??.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재미는 있었다.. 키타야마작가의 다음 책이 출간된다면 꼭 읽어볼테야라는 생각하나만으로도 작가는 성공한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이만 돌아가겠어, 집에 키타야마작가의 신간이 와서..."라고 외쳐볼날을 기다려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