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일단 자극적 분위기 제외... 애로적 분위기 제외... 폭력적 분위기 제외..범죄적 분위기 제외..그리고 나면 추리소설에는 뭐가 남나?...소소한 분위기 만땅...따뜻한 분위기 만땅...인간적 분위기 만땅...생각보다 남은게 많네??..ㅋㅋ 늘 추리소설이라고 맨날 자극적이고 극단적 재미만 추구하는것이 아니다...이 책을 보면 생활적 추리의 참맛을 소소하게 즐길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다.... 일단 제목에서 보여주는 스포일러를 훑어볼까?. 명탐정이 나오신다...어라?..홈즈~거어얼!! 여자분이시다.. 게다가 책장과 관련있는것과 소제목에 세후도서점의 사건메모라는 내용도 나온다..그러니까 이 책은 세후도 서점에 근무하는 명탐정의 추리해결일기같은 뭐 그런건가??..그런거다!!..거꾸로 매달린 한 여인네...돋보기를 들이미는 한 여인네..두 여인네가 주인공이 되신다는 말이쥐..ㅋ... 그럼 그녀들의 활약상은 무엇인가 살펴볼까?...싫다..이 소설은 줄거리 이야기하면 볼 재미가 사라진다...아주 소소하고 일상적인 추리적 재미를 보여주는 소설임으로 인해 줄거리를 표현함으로 재미가 반감될 소지가 다분하다...게다가 일종의 단편적 연작형태이므로 초초초초간단 제목만 휘리릭!!~~할려니까 보통 온라인서점가보면 펼쳐보기 있다,,거기서 보시던가..서점 가시면 펼쳐보시라!!!~~응?..서점 가시면??..서점??..그렇지!!!~~이 소설이 서점과 관계있는 소설임을 잊을뻔했군화!!!~~처음부터 끝까지 서점안에서 주위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중심으로 펼쳐진다...그러니까 서점안에 교코와 다에 있다!!!~~파트너쉽이 좋다..한 사람은 이과적 재능이 뛰어나고 한 사람은 문학적 재능이 뛰어나 사건해결에 두사람이 죽이 잘 맞다..콤비플레이 백만스물한표 준다!!!~~..그녀들이 표지에 나오는 교코와 다에라는거쥐...소설 뒷표지보면 잘 나와있다..살펴보시라..ㅋㅋ 

여전히 서점이라는 현실적 공간은 뭔가 느낌이 좋다...꼭 책을 사지 않아도 그 속에서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 해야하나?...난 그렇더라...이책 저책 뒤적거려보다가 안사고 나와도 누가 뭐라할 사람 없는 곳...다른 가게에서 한시간동안 뒤적거리다가 그냥 나가면..소금 뿌린다.. 하여튼 그런곳이 서점인데 이 서점에서 세세하게 일어나는 작은 푸닥거리들이 이 소설의 소스가 된다는거쥐...서점에 단골로 찾아오시는 손님들의 요구와 그네들의 일상과 서점과 연계된 일상적 미스터리의 반복...그리고 해결까지...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편안함이란??..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처음으로 서점을 배경으로한 가슴 따뜻한 일상생활용 미스터리는 나름 개성적이다...상당히 책을 사랑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작가의 의도와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연작시리즈로 만들어진 작품이니 오죽하겄는가?...그러니까 서점에서 일어나는 아주 작은 묘사까지 정확하게 표현되어지고 그네들의 직업적 일상까지 표현되어진것을 보면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담긴거 맞긴 맞다... 서점의 하루라는게 일로 보면 역시 돈벌기 어렵다..ㅋㅋ 

정리하자..뒷표지에 보면 이렇게 나온다.." 셜록 홈즈 뺨치는 서점 콤비의 흥미진진 일상 퍼즐 추리극"..솔직히 홈즈 귀싸대기를 날릴 정도의 추리는 아니고 일상생활의 활력 홍삼엑기스같은 미스터리는 만들어주니 나름 재미는 있다...근데 이게 두편,세편을 넘어가면 무난해 진다는거쥐..무난하다는거...당신, 참 무난하군요?..이런 말 들으면 어떤가?..기분이 좋을까?..아님 약간은 거부감이 들까?..나의 경우는 이렇게 받아들여지더라..."당신.. 참 사람 좋아보이는데 개성없어 보이는군요..게다가 조금은 만만해 보이기도 하구요..하지만 같이 어울리기엔 나쁘지 않아요!!~" 딱 이런 느낌이었다...글쎄?? 1편만 읽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연작으로 3편까지 나온 이상 나머지를 비슷한 소재의 비슷한 일상물로 엮인 작품이라면 쉽게 손이 가진 않을 것 같기는 하다. 물론 이런 편안쌉싸부리일상따따부리소소휴머니티한 소설을 즐기시는 분들도 허다함을 잊지는 말자...

마지막 한마디..."매운 육계장 즐기시나요?..오늘 저녁은 시래기국으로 편안한 식사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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