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신사들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은정 옮김, 게리 지아니 그림 / 올(사피엔스21)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이 작가양반 대단히 유명하신 미국작가분이시다..물론 유명하다는 전제에는 괜찮은 상하나 정도는 꿀꺽하셨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그렇다..이 양반 마이클 셰이본씨는 현대 미국작가군에서 돋보이는 위치를 선점하고 계신 분이다..물론 그 유명한 퓰리처상도 맛나게 드셨다.. 내가 알기로 퓰리처상은 아무나 "내가 소설 좀 씁네!!~~까불지 마삼"하시는 분들도 함부로 명함을 못내미는 아주 대단한 상으로 알고 있다..근데 이 양반 젊은나이에 벌써 이 무지막지한 상을 타 드셨으니 대단하다라고 할 수 밖에.. 그러니까 63년생이시니 올해로 47세 되셨다..근데 퓰리처상은 40세 전에 받은거 같다...한 예로 울 코맥 맥카시 할배는 33년생이시고 2007년도에 타셨다....잘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타고난 글쟁이이신것은 맞는것 같다.. 물론 문학을, 그리고 작가를 나이로 구분하고 그걸로 단정짓는것만큼 우낀짓은 없긴 하지만서도 젊은나이에 대단한 성공을 거둔 작가임에는 틀림없응께...인정하고 넘어가자... 코맥할배 화안내실꺼죠?


 

그 대단하신 작가가 이번에는 모험활극로드어드벤쳐소설을 집필하셨다..아하!!~~연재하신 작품이시군요...그 유명한 신문 뉴욕타임즈에 5개월동안 연재하신 작품이시단다...

제목하야 "길위의 신사들"... 뭔가 느낌이 쌔꼬롬비유자적꼬나봄직한 제목이지 않는가?...


흔히들 도둑들을 양상군자라 불러 들보위의 군자라고 부른적이 있다...조금 좋은 느낌으로 불러주는거쥐.. 그렁거처럼 이 작품의 제목도 노상강도들을 좋은말로 길위의 신사들이라고 불러주는갑다..뭐 그렇다네!! 해설을 그리 해놓으니 그런갑다라고 할 수밖에..근데 내용적으로도 주인공 야들이 괜찮은 족속들로 보인다...언제나 모험활극의 주인공은 역시나 이기적 속내를 내보이는 약간은 악해보이고 시니컬해 보이고 무정해 보여도 언제나 정의의 편이고 진실의 가장자리에서 중심으로 뛰어들어오지 않던가?..그럼 이 작품의 내용이 도대체 어떠하길래 모험의 어드벤쳐라 일컫는지 함 살펴볼까?..간단하게??

 

일단 로드무비적 느낌이 강한 소설이다...그러니까 건조한 사막의 날씨에 중동의 뙤약볕을 훑고 지나가는 길위의 신사들...제일 첫장에 지도 나온다...


요즘의 중동지역...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유역에서 볼가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루트가 되시겠다...지금으로 따지면 이란에서 이전 소련연방들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뭐 이런 지역들 되시겠다..궁금하시면 사회과부도 펼치시라!~자...사막의 한 대상들이 묵는 여인숙에서 시작되는 소설의 첫머리...덩치큰 흑인과 빼쩍마른 허수아비의 백인이 서로 다툰다...


이거 뭔가 냄새가 나는데??.. 그렇게 이 모험담의 주인공들은 사기꾼의 모습을 역력히 보여주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여기에 덜컥 어설프게 왕족의 후예가 걸려든다..자 이름을 알아볼까?.. 젤리크만이라는 불행한 가족사를 가진 무정하지만 여린 삐쩍마른 허수아비형 인간과 수십년간 딸을 찾아 세상을 뒤지는 덩치는 크지만 인정스러운 덩치남 암람(요르단 수도 암만과 헷갈리지 말자!!)이 두사람이 콤비다..콤비!!!~~딱 떠오르는 사람 없나?.. 뒷편에 해석편에 보면 돈키호테를 연상시킨다고 되어있다...비슷하다...근데 난 왜 자꾸 70년대 히트영화시리즈인 튜니티라고 불리우는 사나이가 떠오르는걸까?.. 아마도 요즘 세대들은 모를것이다.. 그럼 검색해보삼!!~~ 튜니티시리즈.. 그러니까 이 소설의 느낌이 이러한 콤비플레이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는거쥐..거기에 걸리적거리는 사건의 단초를 제시하는 인물 하나..여기서는 왕족의 후예인 필라크가 되겠다... 모험의 시발점을 던져주는 근거인거쥐..ㅋㅋ...역시 어디서 많이 보던 내용상의 줄거리와 느낌이다...너저분하게 세상을 돌아다니는 두명의 사기꾼 콤비에다가 그들 사이에 갑자기 끼어든 존재로 인해 모험은 시작된다....느낌오죠?..그래요 그런 느낌이어요!!~

 궁금하시면 읽어보셈!!~~볼만하니까..ㅋㅋ

 

유대인의 유대인에 의한 유대인을 위한 작품이지 않나 싶을 정도의 유대적 사고방식과 시대적 상황이 배경으로 제시되어 나온다. 물론 작가도 자신이 유대인임을 자신있게 내보이시는 분이시기에 대강 짐작은 했다.. 그의 전작들에서도 이러한 관점과 시점은 변함이 없는듯하다..유대인의 애환과 사명감과 책임감과 비판을 자연스럽게 극중에 표현하는 유별난 작가중 한명임에 틀림없으니까.. 그러니까 유대민족의 기원이 되는 곳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모험담을 두명의 흑인과 백인의 조합을 이룬 유대인 사기꾼을 등장시켜 유대인의 세상에 대한 픽션적 상상을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보면 어떨까?. 게다가 셰이본이 선사하는 은유적이고 비유적이며 촌철살인적 유머가 가득담긴 문장력까지 덧붙여진다면??.. 이 말만 들어도 괜찮아보이죠.. 넵!!~~ 정확하게 보신겝니다..괜찮네요...

숨쉴틈없는 긴장의 연속삼단 얼굴 수그리고 주먹지고 옆돌려차기 콤비네이션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즐기면서 읽기에는 그리고 지적문장력을 느끼기에는 절대적으로 나쁘지않은 작품이라는거쥐.. 셰이본 작가의 특징중 하나인듯한데 각 챕터별 걸쭉한 제목들이 상당히 감칠맛나는게 느낌이 괜찮다... 처음 셰이본을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읽을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상받은 사람의 글은 뭔가 있어보이기는 하다..아무렇게나 나오는대로 끄적대는거는 아니지 싶다.. 이 문장들을 번역하실때 그 느낌을 살리실라고 무척이나 노력하셨을 역자분에게 칭찬의 박수 짝!짝!..

 

마지막 한마디..."퓰리처상 작가의 진중함과 스파이더맨 극작가의 흥미를 버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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