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사의 재발견 - 고대 벽화 미술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메리 홀링스워스, 제정인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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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옛날 이야기 함하고 시작하자...괜히 이 책을 뒤적거리며 보다보니까 옛날생각이 나는게 혼자 피식거리며 실없는 사람처럼 헤롱거렸다...그 추억이 뭐시냐??...고2때니까 바야흐로 23년전?...된장!!~~도대체 내 나이가 몇살이야?..ㅋㅋ...그렇다...그때에는 각 학교마다 시화전을 개최를 하곤 했다.. 특히 일년중 유일하게 여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딱 두번인데 졸업식과 시화전 축제때인것이쥐....그럴때일수록 여학교에 둘러쌓인 울학교같은 경우에는 단속이 부쩍 심하기 마련이었다..서론이 길구나..하여튼 야자라 불리우는 저녁 공부시간을 땡땡이치고 여학교를 방문한 나와 친구일행은 딱 걸렸다..담임한테..하필이면 담임집이 그 여학교 근처라 저녁에 마실 나가시다 본것이었다..물론 우리는 그날 저녁은 그사실을 모른체 즐거움을 만끽했던거쥐... 지옥가기전의 마지막 행복을 만끽하기라도 하듯!!..다음날...다 끌려 나왔다... 그리곤 첫빠따!!~로 내가 걸렸다..된장!!!~
선생이 묻는다...야 이 (호랑말코개뼉다구사냥개같은) 짜식아!!~~니가 미술에 조예가 깊어?... 그래서 난 대답했다..." 조예는 잘 할 줄 모르는데예?!~"??????..그날 난 거의 죽었다....아마도 피똥을 처음으로 겪어본 날일것이다... 

미술이다... 조예도 할 줄 모른다.. 그때 과연 조예를 할 줄 안다고 했으면 덜 맞았을까??.ㅡ,.ㅡ;;;... 그만큼 미술이라는 장르에 문외한이며 예술과는 만리장성을 쌓아버린 나이기에 이 책과의 만남은 일단 즐거움보다는 필요에 의한 당위성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물론 이 책을 마스터한다고 데이비드 카퍼필드마냥 만리장성을 싸사싹 뚫고 갈만큼의 성벽이 헐거버지는것은 아닐터이지만..그나마 이 작품집을 보면서 예술작품들을 보는 눈의 즐거움과 세계의 역사속에 수많은 미술적 현상이 존재하는군화라고 지식적 감동이 약간은 스며드는것 같아서 좋았다고 미리 말하고 싶다.. 과분할 정도의 내용의 빡빡함을 자랑하는 작품해설집 되시겠다..해설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가?..말 그대로 세계의 미술사에 대한 고찰 내지는 심도깊게 나름의 공부적 성과를 올려주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것이쥐...솔직히  내용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읽어내려간다면 상당한 미술적 조예를 얻게 됨은 확실하다..하지만 역시 난 미술에 조예가 없는 관계로 도저히 뭔말인지 머리속에 담아두고 해석하기엔 시간이 짧았다..고로 뭐다??..역시 미술작품집은 그림으로 말한다..간단한 주석을 중심으로 보다보면 대강 이 화가 양반이 이런 의미로 작품을 만들었군화!!~~라고 느껴진다고나 할까?..역시나 언어가 없고 대화만으로 호모사피엔스의 사고적 능력을 다 쏟아낼 수 없었던 시절에는 이런 그림적 요소가 소통의 중심이 되었을것이다..상호간의 의사소통과 전달 및 기록의 역사를 알리기에 그림만큼 좋은게 어디있겠는가??...그렇게 미술은 시작되었고 역사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의미를 달리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거 아니겠나?...아주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해석방법이지만 이해하기에 이것만큼 쉬운게 없지 싶다... 자..그럼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함 살펴보자...  

일단은 가르칠라고 드는 책은 재미가 반감된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르칠 의도보다는 보여줄 의도가 더 큰 중심이었다고 생각되어진다...이 나이에 미술공부한다고 잭슨 폴락같은 유명한 화가로 대성할 기미가 보이진 않으므로~~ (물론 난 아무리봐도 폴락그림을 이해못한다..나도 저정도는 황칠(!!!) 함 하면 만들지 싶다라고 느낄뿐..)
제목이 "세계 미술사의 재발견"이라고 나와있다...이론!!~~역사가 나온다..그렇다...세계의 역사속에 미술의 의미를 한번 파악해보자~~뭐 이런 의도인것이쥐.. 목차에 보면 인류의 문명의 발상지인 세계4대강 유역에서 부터 시작된 미술의 역사가 시대를 관통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특히나 미술이라는 하나의 개념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상상의 에너지와 소통의 무한성에 대한 설명지침서로서 각각의 시대마다 그 시대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건축물과 조각들과 회화들과 벽화등을 보여주면서 어떠한 흐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가를 자세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중해연안의 그리스.로마시대의 미술부흥기를 초기에 거치면서 활발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온 미술의 역사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아주 흥미진진한 역사의 이면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보면 정답이지 않을까?..수많은 책들로 분류된 역사의 기록도 중요하겠지만 이 작품속에서 제시하는것은 역사에 있어서 미술의 의미가 지니는 중요성도 책으로 기록된 역사의 의미만큼이나 아니 그것보다 더한 의의를 둔다고 역설하는게 아닌가 싶다.. 각 나라별 각 지역별 각 시대별 역사를 들여다 보고 싶으냐??.라고 한다면 그시대의 미술을 보라!!~~~뭐 이런말 아니겠는가?.. 또한 미술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바로 바로!!~~~짜잔.,..종교라는 것을 보여준다...종교와 함께 어깨동무하고 파트너쉽을 굳건히 지키고 현재까지 이어온 미술사에는 종교적 상상력과 종교적 예술의 무한성을 어필한다는거쥐.. 기독교와 불교와 이슬람교와 힌두교등...각 시대별, 각 나라별, 각 종교별로 보여주는 미술의 느낌은 그 형상만으로도 느낌을 알 수 있을 정도라는것이다...뭐 이런걸 이 책에서는 보여준다..


한눈에 보는 미술사백과사전 정도로 보면 어떨까 싶은데??..하여튼 난 이렇게 봤다.. 읽었다가 아니라 봤다라고 하는게 맞지 싶다... 읽다보면 머리가 빠개질 수도 있었지 싶은게 공부라 생각을 안하고 싶어도 내용을 탐색하다보면 공부가 되므로 대부분의 세계사의 흐름에 대한 개괄적 설명은 패스!!!!~~깔끔하게 패스!!~그리고 각 그림들의 번호와 주석은 즐거운마음으로 흐뭇하게 감상!!!~~...이봤다..그리고 두고두고 자꾸 볼 수 있고 애초에 이 책을 선택한 목적성에 부합되는 딸아이의 질문에 확고한 대답과 근거성을 제시하기에 딱 좋다... "자~~!!보아라...이 그림이 니가 말한 그 시대의 그림이란다...어떠냐?..아빠 말이 맞쥐??.."(으쓱~!!으쓱~~!!) 

마지막 한마디..."미술감상으로 좋다...그리고 미술에 조예(?)가 생긴다..한권정도는 책장에 둘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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