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비스데이
슈카와 미나토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으로 볼때
상당히 유쾌한 느낌이 든다...서비스라는 의미는 딱히 싫지가 않다.
나만의 사전적 의미에서 볼때 서비스란 말은 일종의 접대..봉사..등의 합리적 물물교환과 더불어 상대방에게 일종의 덤을 주는듯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물론 좋은 의미에서 말이다. 표지 이미지에서 보면 시커믄 날개를 단 여인네가 선물을 건넨다..서비스데이의 의민가? 보통 천사는 하얀날개이지 않은가?..악마인가?..다크서클이 유난히 짙다..화장빨인가?..궁금타. 띠지에 스포일러가 흘러 넘친다...평생에 딱 하루밖에 없는 서비스데이..소원을 말해봐!!!~~~ 

총 다섯편의 중단편소설로 묶여진 작품집이다..슈카와 미나토적 발상이 섬세하게 묻어난다고나 할까?..하여튼 거대하고 지루하고 변함없는 도시속에서 벌어지는 권태기적 하루하루속에 뭔가 새로운게 꿈틀댄다고나 할까?..자 간단하게 간을 살짝 볼까??..오늘은 서비스데이라는 제목의 중편 꼬오옥 나같다..느낌이 나같다..중년남자이고 세상의 일에 찌들리고 어쩔 수 없는 책임감에 세상에 휘둘리지만 그냥저냥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아저씨의 비애!!~~오늘은 서비스데이..힘내삼!!~~ㅋ 
도쿄 행복 클럽이라는 제목의 단편집은 뭐라고할까?... 메마른 인간의 감성속에 스며든 악마적 발상이 돋보인다고나 할까?..뭔가 오타쿠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다..읽은후 가만히 생각해보면 오싹!! 
창공괴담은 유령과의 동거에 관련된 이야기지만..유령이 올바른 유령이 아니다..그럼 뭐람?..보심 안다. 기합입문은 짧은 단편으로 한아이의 얄팍한 가재낚시를 통한 인생의 교훈적 발판을 만든다는 내용??. 푸르른 강가에서는 자살한 한 여인이 지가 뭔짓을 했는지 깨닫는다는 그냥저냥한 내용이 되시거따.  

이렇게 총 다섯편으로 이루어진 작품집으로 전체적 분위기는  도시속에 스며든 자연스러운 판타지적 감성과 우수어린 향수적 노스텔지아를 보여준다고나 할까?..어렵나?..쉽게말해서 유쾌한 도시적 생활 판타지물 되시거따. 상상으로 어렵게 만들어낸 창의적 상상물들이 아니라 언제나 어디서나 들어보고 느껴보고 실체할 수도 있을법한 상상속의 판타지를 일상과 맞물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작품 구석구석 배어나게 해놓았다..전혀 거부감없는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있는 작품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첫작품인 오늘은 서비스데이에서 묻어나는 중년아저씨의 일상적 캐릭터의 감성은 과히 그 공감의 최고치를 만들어주는듯하다..일종의 정형화된 중년남의 비애들이지만 그 캐릭터의 활성화를 주제와 잘 살려서 보여주고 반전의 재미까지 보여주어서 흐뭇한 마음으로 나에게도 언젠가는 이처럼 멋진 오늘의 서비스데이가 다가올껏같은 느낌이 든달까?..아님 지나갔나???..그럼 할 수없고..하여튼 재미있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집으로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펼쳐들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싶고 처음으로 접한 슈카와 미나토 작가의 작품이지만 기 출간된 작가만의 독특한 감성이 묻어난 작품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자극적이고 거친 느낌의 장르쪽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도 한번쯤 쉬어가는 의미에서 읽어보셔도 좋을듯 싶고 무난한 생활형판타지의 느낌이 싫지는 않았다..하지만 중단편집의 묘미를 보여주는 임팩트나 강렬함은 거의 전무하므로 독자께서는 이점을 미리 생각하심이 좋을듯 

마지막 한마디..."사는게 많이 힘드시죠?..오늘은 이 책으로 하루를 편안하게 쉬세요. 오늘은 서비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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