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아이단과 비밀의 문 기사 아이단 시리즈 1
웨인 토머스 뱃슨 지음, 정경옥 옮김 / 꽃삽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사나이로 태어나 멋진 칼한자루 허리에 차고 동네를 질주하면서 수많은 상상의 적들을
무찔러버리던 시절이 있었다..비록 형광불빛과 함께 멋지구리한 요즘 칼은 아니었지만.
뭉텅하게 잘린 나무가지로 만들 그 칼하나만으로도 상상속에서 무적이 되었었다..목에는 밥상위에 얹어진 밥수건을 두르고 조금 높다싶은 바윗돌 위에서 날으듯 뛰어내려 후려갈기는 칼의 바람소리에 적들은 바람앞에 갈대잎보다 못한 존재들 아니었겠는가????
여인네들이 자신들의 소꿉놀이로 안방을 점령하고 있을때 나!! 사나이는 세상을 호령하는진정한 영웅이 되었던거쥐!!!~~요즘 울 아이들을 볼때 느끼는 부분이 그렇다..딸, 아들 번갈아보면서 느끼는 감정!!~~딸아이는 미미의 머리를 빗겨주며 콧노래와 함께 다소곳한 여인네 의 풍모를 보여주고 아들은 집안에 사모은 수많은 작대기들(???)을 휘두르며 상상속의 적들과 담판을 짓고 있다.,..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말이다..호르몬의 영향인가??..
이 책을 보면서도 수많은 칼싸움을 아들과 해대곤 하는 나의 모습속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참나!!~~남자들이란??...조금 가만히 앉아서 놀면 안돼?!! 정신없어 죽겠다..마누라 말이다!!~ 

기사 아이단과 비밀의 문~~이라...느낌이 확 오지 않는가??..청소년용 판타지물!!!~그렇다..그럼 성인들의 입장에서 유치한가?..아니다..무지 신났다..그럼 재미있단 말이네??.그렇다.. 내용인즉슨..세계는 원래 한덩어리였는데 세상의 대분열로 인해 두개의 세계로 나뉘어졌다. 렐름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로 두 세계는 평행을 이루며 다른 차원속에서 존재한다...어라?? 어디서 많이 듣고 보던 내용인데???..판타지하면 또 차원의 여행 아니겠는가??..딱히 독창성은 없어보인다..ㅋㅋㅋ..하여튼 아이단은 미국의 콜로라도에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때문에 전가족이 이사를 와서 외롭게 지내고 있다..짜증나는거쥐?..사춘기때 옆집도 아니고 나라를 가로질러 이사가버리면 친구들도 없고 모든것이 싫을때 아닌가?..맨날 방구석에 쳐박혀 이런 저런 상상과 짜증과 불만을 표출할밖에..그러다가 재미있는걸 찾아내게 되는거쥐...그게 뭐냐? 지하실에서 발견한 두루마기!!!~일종의 전설속의 기사들의 이야기!!!~사나이의 입장에서 무지 잼난!! 근데 어라?..느낌이 이상하다..생소하지가 않다...꿈속에서 보던 악몽과 비슷한데??..실제 있는거여?? 할아버지는 믿으라..그럼 열릴것이다..하시네!!!~나만큼이나 순수해보이는 아이단은 믿는다..그리곤~ 그들의 세계로 궈궈!!!~글림스의 세계인 렐름은 엘리블이라는 나라의 통치아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간다..그리곤 위대한 왕 앨리엄은 파라갈로 하여금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를 준다.. 하지만 탐욕과 배신이 없으면 소설이 뭔 재미가 있겠는가?..파라갈은 앨리엄왕을 배신하고 죽인다.. 왕의 저주와 결코 왕이 될 수 없었던 파라갈은 공포와 광기와 탐욕으로 자신의 나라 파라고리를 세우고 랠름의 세계를 낼름 삼키기 위해 전쟁을 벌린다...그 곳에 우리의 아이단이 자신의 활약을 펼치기 위해 왕의 부름을 받고 진정한 기사로 거듭나는 뭐 그런 내용??..하여튼 재미있다..ㅋㅋㅋㅋ

늘 그렇지만 청소년용의 판타지물은 다들 내용이 비스므리하다...딱히 자극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배제되고 성장하면서 영웅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모습과 정의의 기사로서 자신을 우뚝 세워가는 모습들..교훈적인가?? 하여튼 뭐 이런식이다~~언젠가 본 나니아연대기라는 판타지영화속에서 4형제가 벌이던 수많은 모험담을 본적이 있다...비슷하다..다른 차원속에서 모험을 시작하는 아이의 입장..그리고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는 모습까지..그러니까 독창성이라는 의미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겠다..그냥 여느 판타지물에서 보아오던 그 느낌 그대로의 즐거움이 있다고나 할까?..도플갱어적 모습의 다른 차원의 존재들과 현실의 인간들이 하나로 묶여진다는 구성조차도 그렇게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지는 않다...그렇기에 우와!!!!~~~대단해!!!~!하고 고함칠정도는 아니라는거쥐. 하지만 막힘없이 흘러가는 전체적 구성과 재미는 상당히 집중도를 높여줌에 틀림없다..특히나 주인공은 소심하고 연약하고 일종의 왕따적 인생을 살아가던 인물의 입지전적 성공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내용은 지겹고 훤해도재미가 사그러지지가 않는다...왜??...세상에는 잘난인간보다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거덩!!!!~ 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하여튼 뭐 그렁거들 때문에 주인공은 조큼은 외로운 존재여야 하는거쥐..특히 판타지에서는..ㅋ

총 삼부작으로 구성
된 듯 싶은데..일단은 1편만 봐도 어느정도의 마무리는 해주고 끝난다...뭐 나니아 연대기도 1편보고는 2편 안봐도 큰 무리가 없었지 않는가??..그래도 2편이 나오면 아무생각없이 달려가는 것처럼 이 소설도 2편이 나온다면 (이미 나왔다...ㅋㅋ) 즐거운 마음으로 펴들지 않을까 싶다..1편에서 정리하지 못한 내용들(말 못한다!~)과 그녀와의 사랑!!도 있을것이고 진정한 렐름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아이단의 모습도 미리 그려진다...역시 판타지물은 중독성이 강해!!!!~머리가 아플때나 우울할때 그리고 남자로서의 자존감이 조금씩 사라져간다고 느낄때??..하여튼 뭐 기분이 꿀꿀할때 이 책을 펼쳐보면 어린시절 상상의 적들을 무찌르던 당신이 떠오를꺼라능....영웅이요?...그건 바로 당신이어요!!!~~ 

마지막 한마디..."궁금하신가요?..펼쳐보세요!!!~..믿으세요?...믿는자에겐 반드시 열립니다...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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