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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문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김주영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보이스카웃...잘 알고 있으실꺼다...요즘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를 다닐때에는 타의 모범과 유니폼 하나만으로도 괜히 으쓱해지는 이름...우연찮게 각학교별로 대표한명씩 참여하는 캠프가 있었다...제비뽑기로 당첨된 나는 생경한 장소에서 처음보는 친구들과 함께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지냈다..처음으로 혼자서 지낸 일주일...쭈볏거리며 말없이 감독자의 말에 따라 이러저리 움직여다니다가..한교실에 배정받아 처음보는 친구들과 제대로 말도 못하고...구석탱이에 쪼그리고 앉아 우짜지??..우짜지???..하던 그 순간....그리고 자연스럽게 무리를 지어 생활하게되던 과정...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다들 헤어지기 싫어 주소를 주고받고 집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연락을 꼬오옥하자며 눈물짓던 그때....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처음으로 혼자 무언가를 한 시간들...뭐라 딱히 말할수는 없지만 그때 뭔가 나의 가슴속에서 탁 터져버린 성숙이라는 단어가 생각도 못하는 사이 자리를 잡지 않았나 싶다..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곳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붐비게 되지 않나 싶다...
뭔이야기냐?....이 책 "달의 문"의 기본 핵심이 바로 캠프라는 이야기다....그 캠프의 창시자인 한 남자..이시미네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사내로 인해 가정에서 사회에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캠프에서 지낸 동안에 몰라보게 자신감이 넘치고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관용과 포용과 재치가 생기는거쥐....그래서 이시미네를 우러르보는 추종자들이 생긴다...자신이 과거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신과 관련되어 이시미네를 알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를 하나의 종교지도자적 느낌으로 대한다...그렇게 이시미네를 스승으로 모시는 절대적 추종자들이 있다....마카베..가키자키..사토미....그들이 비행기를 납치한다..왜?..이시미네와 함께 달로 날아가서 재생을 하려고한 날이 다가오는데..이런??? 이시미네가 체포되어 버렸네???.또 왜??.유괴란다..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이전에 체포되어 있어 달로 날아갈 시간에 스승이 감옥에 들어앉아 있으니 미칠지경인거쥐...아무래도 초능력자가 있어야 달로 가던지..말던지 할꺼아닌가? 그래서 추종자 삼인은 비행기를 납치해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이시미네를 공항활주로로 불러들인다.. 넓은 장소 즉 달이 잘 보인는곳에서 초능력을 발휘해야되는갑따.. 하여튼 달로 갈라면 이시미네가 필요하니!!!... 언능 비행기 납치라도 해서 개기일식 마감시간을 맞출려고 무던 애를 쓴다.......근데..어라??...이런 문제가 생겼네?? 납치중인 비행기 안에서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여인네가 살해당한다...뭐시냐??..밀실살인이 벌어진거쥐...업친데 덮친격으로다가 이들이 정신이 없다....괜찮다...언제나 등장하는 뛰어난 판단력과 사고력을 지닌 한사람... 하필이면 비행기에 탑승한 자마미티셔츠를 입은 한남자가 추리를 해 나간다...그리고 진실을 밝혀볼라고 노력한다... 이렇게 얽히고 꼬인 실타래를 자마미티셔츠군은 과연 풀어헤쳐 까발릴 수 있을까?..그리고 납치는??..달은????
이로서 몇번에 걸쳐 소개된 이시모치 아사미 작가의 책들은 다 본것같다...전작과는 상당히 격을 달리하고 내용 역시 이전의 사소한 살인추리와 다른 배포가 큰???..비행기 납치를 감행하셨다...그리고 역시 밀실추리도 보인다...게다가 환상소설의 느낌도 보여주네???...맨 뒷장에 보면 이렇게 나온다. "비행기납치,밀실살인,판타지의 수수께끼 3종 세트" 윽!!!~~이거 너무 과감하게 보여주는거 아냐?...하여튼 뭐... 그렇게 나오고 그렇게 진행된다...소설은 큰 무리없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별탈없이 읽혀져 나간다...그럼 재미는?...없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그럼 있다는거네???.아니다..그것도..웃기지 않는가?...재미는 별반인데 책은 그럭저럭 무난하게 읽힌다는게....역시나 작가의 글쓰기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밖에.. 하여튼 잘 끼워맞춘거는 맞다...그럭저럭 어색함이 없으니....하지만 너무 작위적이다....연결고리가 덜렁거리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작위성이 심하게 들어난다고나 할까?..그리고 삼중세트가 말그대로 어설프다..명색이 비행기를 납치해놓고 도루코칼 비스므리한걸로다가 이백명이 넘는 승객과 승무원들을 커버할 수 있다니...게다가 납치는 이 소설의 중심도 아니다...하나의 배경적 측면과 사건의 연결고리만 될뿐...그럼 밀실살인은?...역시 납치라고 했지만,,도루코칼밖에 없으니 심심하지 않은가?..누구라도 하나 죽어줘야 그나마 궁금증이 유발될텡께...역시 추리하는 부분도 작위적이고 어설프다. 그럼 판타지적 측면은????..원래 이 내용이 이 책의 중심이다...ㅋㅋㅋ 납치를 하는것도 밀실살인이 일어나는 부분도...다 이거때문에 발생한거다...스승인 이시미네가 주구장창 떠들어대는 달로 날아가 악의와 타락과 고통이 없는 세상에서 재생한다는 거...그럴려면 달로 가야되잖는가?...이시미네는 갈 수 있는갑따...어떠한 이유로 가는지는 모르지만..하여튼..카리스마와 사람을 다스리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달로 폴짝 뛰어 지구에서 사라져버릴 능력까지 겸비한 이시미네...이사람이 이 책의 원인이고 기둥이고 목적인데 반해서..역시 어설프다...그것도 많이...하여튼 이 삼중세트가 따로국밥으로 본다면 그 구성력에 있어서는 딱히 좋게 느껴지는 것이 없다...이시모치 아사미 작가님!!~~이번엔 조금 과한거 같으이!!!~~
전작들에서 보여준 글쓰기의 능력은 이 작품에서도 읽는동안 전혀 무리를 주지 않는다...재미를 떠나서 잘 읽힌다. 뭐...한 작가가 세상에 작품은 추줍구로 두세작품만 내놓은것은 아니지 않는가?....괜찮은 느낌의 소설을 단 한권이라도 만들어 냈다면 그 자체로 존경받을만 하지 않은가?....그런 의미에서 다음의 기회에 아사미 작가의 책이 출간된다면 또 펼쳐볼껏이다...에이!!~~저번꺼는 조금 약하던데!!!....이번꺼는 괜찮을까??..이러면서....
이 작품 달의 문에 별점을 주자!!~~~ 총 별다섯개중 별세개반!!~★★★▲△☆(반개짜리가 없어서 삼각형으로 처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