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13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3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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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혼동 마이 된다....어떻게 작가랑 소설속 주인공이랑 똑같은 느낌이 들까?
이전부터 난 스카페타박사와 콘웰여사의 이미지가 겹친다...
물론 작가의 상상속에서 잉태된 사람이라 동일시해도 별 상관은 없을테지만....
무슨 말을 할려고 하냐?..ㅋㅋ...난 자꾸 콘웰여사를 볼수록 울 엄마와 닮은것 같다.. 물론 울 모친은 배운것도 없고 지적인 전문직에 종사하시지도 않는 지방 아줌마에 불과하다. 이젠 할머니가 되어버렸지만..(늙어가는 엄마의 손을 볼때마다 가슴이 싸아하고 아파온다..) 하지만 닮았다...그것도 무지!!!!.....젊은날의 울 엄마의 얼굴과 흡사하게 닮았다...뭐 이정도면 다들 눈치 채셨을꺼라 생각하지만..울 엄마는 이뿌다...ㅋㅋㅋㅋ그런 의미에서 난 패트리샤 콘웰여사를 흠모할 수 밖에 없다...어줍잖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다....그렇다고 성적 상상력이 있다는 말은 아닌께 오해는 마시라..그만큼 케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애틋함이 묻어난다는 단순한 설명일 뿐이니...하지만 따스하게 안아주고 싶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뭐...생각은 생각이고 소설은 소설대로 그 의미를 되새겨봐야헝께..일단은 책의 내용과 감상으로 넘어가자.. 근데 이럴 어쩌나?...솔직히 90년대 후반에 나온 콘웰여사의 스카페타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요즘들어 간만에 읽어본 소설이라...중간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도 모르겠다...또한 울 스카페타박사가 어떤 아픔들이 있었는지도..
첫장을 펼치면 흐미!!~~스카페타 박사가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쫓겨났단다...그후로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초장부터 궁금해진다..왜 쫓겨나게 되었는지??..하여튼 그렇게 타지에서 생활을 하던 스카페타 박사에게 리치몬드에서 법의학과 관련한 사건 의뢰가 들어온다...느끼기에는 이런저런 배신감도 보여지고 아픔도 보여지는데..물론 소설을 위해 리치몬드로 돌아가는건 기정사실...그곳에서 질리 폴슨이라는 여자아이의 시신을 해부하면서 사건에 돌입하게 된다...어??..그런데 스카페타 시리즈 하면 또 떠오르는 중요한 인물...어려운말로 질녀...쉬운말로 조카딸인 루시의 생활은?? 돈 마이 벌었다...워낙 똑똑한 아이니까 IT계통으로 우찌우찌해서 큰 돈을 벌었는갑따...하여튼 부자다...지금은 L.A에서 갑부답게 큼지막한 집에서 생활한다...하지만 같이 생활하던 헨리라는 여자가 상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하지만 좀 이상하다..헨리라는 여자의 성격적 결함도 보이고...가택침입의 흔적에는 메모로 눈을 그린 쪽지발견된다....그렇게 사건에 대해 내용을 진행해 나가는 루시와 루디...또 한편으로는 아스펜에서 아직까지도 스카페타의 애인은 벤턴이 피신온 헨리에 대한 성격 및 사건의 프로파일링을 하면서 두개의 사건이 이어져 나간다...
그러니까..스카페타는 리치몬드에서...루시는 LA에서 두개의 형태로 사건은 펼쳐져 나간다...그럼 어떠한 결말이 주어질까?? 

간만에 보는 스카페타시리즈...제목은 "흔적"...역시나 스카페타의 동료들은 그대로다...딱히 변한게 없어 보인다..
나이가 들고 성숙하고 이젠 조금 지쳐보인다는것 외에는....그리고 그들이 전혀 다를것처럼 보여지던 사건이 진행을 하나로 뭉쳐낸다..물론 그 중심에는 비정상적인 사건의 용의자가 있기 마련이다...그리고 또다시 밝혀지는 충격적인 결말!!
사실 첫시작부터 한 100페이지까지는 서두가 너무 길었다...이것저것 꺼집어낼께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개개인의 생각과 감성을 중심으로 사건과는 별개로 엇박자가 나는 느낌이었다...끝까지 이렇게 진행되어 나가는거 아냐??..할 정도로 지겨웠다.
시작부터 화끈함을 원하던 요즘 추세에...그래도 간만에 보는 스카페타여사인데 내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쥐..하는 순간 시작되어지는 사건의 숨가쁜 진행이 끝까지 이어진다...역시나 처음 100페이지를 읽어내려가던 시간이나 나머지 400페이지를 읽는 시간이 거의 비스므리해진다...그만큼 뒤로 갈수록 펼쳐놓았던 사건의 방향들이 한데 묶여져 오히려 그 재미가 배가 되었다.
그 중심은 늘 마리노형사와 스카페타와 루시가 떡 버티고 있으니 균형잡은데는 이만한 인물들이 드물것이다...더군다나 이번편에서는 마리노형사의 곤혹스러운 아픔???까지 곁들여져 그 재미가 더욱 좋다...  
콘웰아줌마가 이때까지 창조한 스카페타시리즈는 총 13편이다...갈수록 그 의미가 더해지는 작품이지 싶다...물론 초반의 느낌이 뒤로 갈수록 그 성향이 퇴색되어 보이긴 해도 그건 아마...늘 그렇듯 작가의 창조력이 떨어지는 점도 있을것이고..역시나 제일 중요한것은 독자들의 작품에 대한 내성이 생겨버릴 수도 있지 않겠는가?...하지만 변함없이 한 중심인물을 중심으로 13편이나 이어져 온다는 것은 그만큼 절대적인 지지를 하는 고정독자들이 있다는 점일께다..비록 모든 작품을 읽어보진 못했지만...나 역시 콘웰여사의 스카페타시리즈만큼은 향후라도 모두 읽을 생각을 하고있다..왜?....일단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콘웰 아줌마...울 엄마랑 닮았지 않은가?...그러니 사랑하고 좋아해야 하는게 당근인게쥐!!~~ 
앞에서도 밝혔듯이 초반후의 어지러운 심정적 감성을 잘 참아 낸다면 기본 이상의 재미는 보장해 줄 것이다....
특히나 하나씩 밝혀져나가는 법의학적 사실들과 주위의 인물들의 본색들이 드러나는 시점에서는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난 울엄마를 남들도 좋아해주고 이뿌다고 해졌으면 한다..아들 된 입장에서 엄마 닮아 잘난 아들이고 싶다는거쥐... 그런 의미에서 울 엄마를 닮은 콘웰여사의 책도 마구 사랑해줘야되는거 아닌가?..우째 말이 안되나??? 안됨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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