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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죽었다 ㅣ 탐정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2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도 탐정이라은 직업이 있던가?..흥신소?....없지 싶다...
단순히 심부름센타 수준의 얄팍한 상술이 존재하는 곳이 허다하지 않을까?..
잘못 생각했나?...탐정이라는 이름을 못붙혀도 나름 어떠한 사건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하나?..모르겠다..하여튼 난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람들은 못봤다...왜?...대한민국 공권력의 위력이 워낙 대단해서??..
또한 경찰력의 위대함 때문에 한 분의 경찰께서 일당백으로 민생치안에
노력을 하시고 담당을 하시는 관계로 충분히 이나라의 질서가 잘 잡힌다고 생각해서??..하여튼 탐정이 뭐 별건가?....어떠한 궁금한 사건에 대해 뭔가 파헤치고 진실을 밝혀내는 사람들이 탐정이쥐...내 차를 긁고 도망간 놈을 CCTV와 생김새와 시간적 사건배경을 토대로 밝혀내어 차 도색비를 받아낸 나도 일종의 탐정 아니겠는가?...으하하하하..
탐정소설...참 재미있다...그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던 탐정이라는 소재만으로도 그 기본적 바탕을 깔린다...나름대로 우리에게는 생경하고 좀처럼 보기힘든 직업군이라서 그런지 몰라도..나름의 동경도 존재하고 영웅 비스므리한 느낌도 드는게 똑똑한 사람은 경찰이 아니라 다 탐정을 하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ㅋㅋ...이 책 의뢰인은 죽었다는 이러한 기본적인 탐정의 느낌을 현실적인 묘사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연작형태로 한 명의 여탐정을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무라 아키라는 별볼일없는 여자다..돈도 없고 결혼도 안하고 그럭저럭 흥신소에서 몇가지 일거리를 받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딱히 목표가 없어 보이는 여자다...(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하지만 유독 집착하고 목적의식이 있는 하나....어떠한 의뢰를 받은것에 대한 책임을 무조건 진다는것이다..
우째 딱 흥신소에 어울릴만한 사람이다...돈을 받으면 그 댓가에 대해서는 원칙이 철저해 보인다...특히나 자살과 관련된 애매모호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그 집착이 대단히 강하다...왜?..자신을 괴롭히던 언니가 자살해버려서....이렇게 자신의 주위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분기별로 하나씩 해결하며 진실을 밝혀낸다...하지만 그 진실이 생각보다 명쾌하지가 못하다...소소한 죽음이니 만큼 그 진실도 상당히 아련하고 가슴시린 아픔이 많다....그리고 중요한 대결구도...
첫겨울과 2년후의 또다른 겨울에 맞부닥치는 한 남자와의 대결...아!!~~죽인다....남자는 죽음의 의뢰를 받는 사람...그리고 의뢰를 받은 만큼 우찌하던지 죽여준다....그러고보니 두사람이 닮았다...
하무라 아키라와 뒷목에 검은 반점이 있는 남자.....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아마도 다음책에서도 이들의 대결을 다룬 이야기가 분명히 펼쳐질 것이다....이거 흥미진진해지는데???...요까지!!!~~
의뢰인은 죽었다는 연작 단편소설이다...하무라 아키라라는 독특한 여탐정을 내세워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킬 소재가 아니라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현실과 오래된 사건들을 파헤치며 의뢰인이 제시한 진실을 알려준다...그리고 그 진실은 생각만큼 깔끔하게 마무리되어지지 않는다...
그 결과물때문에 이 소설은 그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한다...옳고 그름..선과 악의 형태를 갖춘 죽음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정신적인 붕괴등으로 주위의 인물과 가족과 친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는 아픔들이 무수히 존재한다...하무리 아키라는 상당히 하드보일드한 여탐정이다...나름 시니컬하면서 쿨한 모습도 보이고 집요한 형사적 본능이 있는 탐정으로 왠만한 남정네 뺨친다....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여자로서의 감성은 책 전반에 골고루 분포되어 그 감흥이 색다르다..이전에 건조한 남성적 하드보일드에 적응된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여성적 하드보일드라 칭할 수 있는 이 책에서 보여주는 건조하면서도 아련히 남아도는 감성의 맛이 상당히 괜찮다...
단지 하나의 연작형태가 아닌 장편의 형태를 갖춘 내용면에서 충실한 하무라 아키라를 보고싶다는 느낌이 드는건 나 뿐일까?..연작 형태의 단편들이지만 각각의 내용상에서 보여주는 하무라의 느낌은 생각보다 단편적이다...조금 더 그녀의 심리적 느낌과 감성과 시크하면서 쿨한 여탐정의 하드보일드에 마음이 끌리는 걸 어떻게 할 수가 없다...그런 의미에서 또 다른 하무라 아키라의 장편이 기대되어진다..뭐..나는 그렇다.
좋은말만 썼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을 수 있는가?...있겠쥐...단편의 결말들이 상당히 애매모호하다..똑똑한 독자들이야 그 의미를 충분히 되씹으며 감흥을 즐길 수 있겠지만 막 넘어간 앞장의 내용도 가물가물한 나의 입장에서는 몇번을 훑어보아야 그 결말이 이해가는 부분이 많았다...
매마른듯한 느낌을 충분히 맛볼 수는 있으나 역시 하드보일드의 참맛은 액션스러움 아니겠는가?...역시나 이책에서 두드러진 느낌은 주는 부분은 처음과 마지막의 겨울밖에 없는듯 역시 드라마나 영화나 소설이나 대결구도만큼 집중 잘 되는것은 없다...
아시잖은가?..드라마에서 대결구도가 딱 펼쳐지면 시청률 만땅이라는걸....
그만큼 이 소설의 중간은 약간 지리하게 흘러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디까지나 여기까지는 내 생각이다....분명히 다시 한번 밝히지만 모든것은 취향에 따라 다르다..나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하무라 아키라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말로 이 독후감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결론??..다 적었잖아...또 되풀이 하라고?...하기사 주저리 주저리 엮은 내용을 누가 끝까지 읽겠는가?..
자...이 책은 하드보일드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탐정에 관한 이야기로 상당히 재미있다...또한 그 탐정이 여자인 관계로다가 생경스럽고 독특한 느낌도 들고 하드보일드에 여성적 감성이 복합된 아리까리????한 탐정소설이 되어서 오히려 그 느낌이 짠하고 가슴 시린부분도 보인다...난~~~~ 하무라 아키라가 등장하는 소설은 향후라도 꼭 읽어볼 것이다....왠만하면 장편이길 바란다...끝